서점엘 간다
대형 마트와 함께 있는 서점은 일주일에 두세번 들리게 된다.
학습교재도 많지만 소설,시 수필 등 볼만한 아니 꼭 봐야 했을 책들이 참 많다
1950년대 책을 만날수 있는 길은 참 어려웟었다
중하교때 친구가 자기집에 데리고 갔을때의 부러움.
넓은 이층한쪽에 있던 탁구대도 있고 아래층 거실에는 대형 피아노도 있고그당시
전혀 딴나라에 온것 같음에 주눅이 들었는데 그보다 더 부러웠던건 한 방벽면을 삥돌아 빽빽히 꼳혀
있던 많은 책들이었다."이책 다 읽어봤니?" "아니 오빠꺼야"그후로 나는 가끔 그친구네서 책을 빌려다 보았다
동네 책 빌려 주는곳
만화책부터 소설책 까지 있었다. 사람 셋쯤 앉기도 비좁은 작은 책방.
그곳에서 삼국지도 ,펄벅의 대지도 빌려서 읽었다
한참 유행하던 일본 번역 연애 소설도 빌려 달콤한 이야기에 밤을 꼬박새우며 한권을
하루저녁에 다 읽곤 했다 .학교 가면 친구 들에게 이야기로 줄거리를 전하고~~
결혼해서 섬에서 산 몇년은 책을 볼 기회가 전혀 없었다
가금 그리움으로 오긴 했지만 ~~다시 도시로 돌아왔을때는 삶이 온통 돈이 우선이었던때.
부업이라도 해서 더 나은 살림 살이로 만들기위해 참 열심히 살았다
성실한 남편덕에 먹고 사는 걱정은 없었으나 돈을 모아야 한다는 오로지 한가지만 보고 살던 때였다
아들이 초등학교 들어 가면서 다시 서점엘 가기 시작 했다.
서적 외판원들이 전집류를 팔던 그때는 집집 마다 책장에 유행처럼 전집류의 책들이 빽빽히 진열되고
책들이 집 치장의 일부분이 됬던 시절 이었다
아이가 좋아하는 탐정소설 한권 내가 아이에게 사주고 싶은 책 한권 을 사러 가끔 서점에 들리면
내가 보고 싶은 책은 잠깐씩 들쳐보며 사고 싶은 마음을 눌렀다.
베스트셀러 라고 동생들이 사서 다 읽고 나면 나에게로 넘어온다
며느리를 얻고 남편 한테 엄마 책좋아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달에 두권씩은 사다주었었는데~~
이제 나이들고 시간도 많아진 지금
서점은 참 좋은 휴식공간이자 만남의 장소도되고 여러가지 편의 시설을 제공한다
커피 한잔을 시켜들고 내가 보고싶은 책을들고 책읽는코너에서하루종일을 있어도 된다
어느때 푹 빠져서 읽다보면 한나절이 금새 지나가버린다
내가 가지고 있고 싶은 책 한권 ,또 매월나오는 작은책 하나 는 산다
더 좋은 것은 곳곳에 있는 도서관이다
지하철을 타러 가는 곳에도 작은 도서관이있다. 회원증을 만들면 지역 어디서나 통용이 된다
주민자치쎈터에도 도서관이있고 조금 걸어가면 큰 도서관이 있다
대여기간은 14일이고 반납 날자가 되가면 문자로 알려준다
지하철역에 있는 도서관은 조금 늦게 여는대신 무인 도서 반납기가있어서
내정보를 입력 하고 책을 넣으면 내 이름이 찍힌 반납 증명서가 나온다.
참 편하고 좋은 세상이다
어제도 먼저 빌려온것을 반납하고 다시 두권을 빌려왔다
오늘부터 또 새로움 과 만난다.참 좋은 세상이 아닌가
개그맨 출신 들이 부른 노래가 생각난다
"세상 참 맛있다. 아픔 있어도 슬픔 있어도
네가 있어서 오늘도 웃는다 세상 참 맛있어요~~"
첫댓글 참 좋은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은 틸림없습니다. 우리들 모두 그 비슷한 책에 대한 갈증으로 살아온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먹고 살기도 바쁜때에 책을 사는건 언감생심... 그래서 책이 많이 있는 친구를 갖고 있는 것만해도 행복했었지요. 그런데 모든게 풍요로워진 요즈음... 책을 볼 시간이 없는 게 문제라면 문제가 되었네요. ㅎㅎ
다른 것에 시간을 쓰시는 분들 에겐 시간 이 없으시죠~~책 외에도 취미 생활 이리든지 참 다양 하니까요.
옛날엔 책이 많은 게 정말 부러웠습니다~~ㅎㅎ늘 한결 같이 들려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다정한 사람님의 책과 가까운 생활이 부럽네요.
책을 읽으면 좋다는건 알면서도
핑계인지 모르지만 긴문장의 책은
쉽게 접해지지가 않더군요.
그럴만한 시간이 정말 없이 살고 있는겄 같아요.
정말 그건 그러네요~~ㅎㅎ옛날엔 책 갈피를 접어 가며 장편을 읽었는데
요즘은 주로 수필집이나 시집 . 단편 모음 집 등에 먼저 손이 갑니다
.아이들 한테 요즘 우리가 읽을 책이 별로 없다고 불평을 하면서~`ㅎㅎㅎ
그리고 아는 작가 부터 찾지요~그분들 것만해도 죽을때 까지 읽어도 다 못 읽을 것 같네요~~감사합니다~
저는 책으로 먹고사는 일을 해서 한양으로
유학온이래 계속 책이네요
요즘 고등학교에 나가는데 독방을 쓰게되서
얼마나 행복한지...
고전문학 등등...
저의 방하나를 서재로
그것도 부족해서 거실을 서재로
컴프터까지 거실에서 도봉산의
기암괴석을 바라보면서 제서재를
"觀 雲 軒"이라고 할까?
정말 부러움 입니다.
언젠가 선생님께서 저의 섬생활을 부럽다고 하셨지만 ~~
나이들어 아침에 눈뜨며 보이는 곳이 그런 좋은 환경이시니 참 부러움 입니다.
거기다 책도 그렇게 많으시니~금상첨화네요.
기암 괴석과 구름과 함께 하시는 선생님께 부러움 더한 감사를 드립니다.
두분다 제게는 너무 부럽습니다..
한번 쯤은 커다란 책꽂이에 책 가득 쌓아놓고
마음대로 책 보고 한번씩 바같보고 하였으면
했었던 날이 있엇는데........
無我님 말씀대로 저역시 그렇게 책이 많아 봤으면 하는 바램이 늘 있었습니다
크나큰 부러움 이지요~환경 까지 다갖추신 교장 선생님 참 많이 부럽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제 생각을 바꿨습니다.서점에 있는 책은 다 내 책인양~ㅎㅎ도서 관 책도 물론 이구요~`ㅎㅎㅎ
책을 앞에 놓고 첫 페이지를 펼치면서 느끼는 그 행복감! 이제는 신문도 겨우 보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안경을 두개놓고 쓰다가 불편해서 다초점으로 바꾼지 10년도 넘은것 같읍니다.
처음 엔 불편 했는데 지금은 적응이 잘되서 잘보입니다~ㅎㅎ
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차분하시고 넉넉한 인품으로 다가왔습니다.
책을 읽은다는 것은 앉아서 세상 만리를 건강한 심신을 인생과 철학을
지혜와 용기 꿈을 펼칠수 있게 만드는 요술단지 아닐까 합니다.
이상적으로 노후를 보내시는 다정님 책과의 친구 멋진 일이어요.
선물받은 책'3분 古典'책을 읽는중이랍니다.
고전 이라하시면 어려운 것 같은데 앞에 3분이 붙어서 머리를 갸우둥??ㅎㅎ
서점 가면 한번 찾아봐야 겠습니다~
과찬을 해주심에 부끄럽습니다.그냥 좋아하는것 하고 살지요.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는 산에도 못가고 카페 생활도 충실하지 못하고 하니까 조금 시간이 있나봅니다 ㅎㅎㅎ
하긴 카페 가입을 하면서 컴 앞에 앉는 시간이 길다보니 아무래도 책볼 시간이 줄었네요~
들려 주시어 감사합니다.
책방에서 읽는 책보다 다정한님의 글이 더 진솔하고 창의적이고 마음에 와닫습니다
미소짓는 주말 되세요 ㅎㅎㅎㅎㅋㅋㅋ
과찬의 말씀에 고개 숙입니다~~감사합니다
샘도 좋은 취미 생활과 더불어 즐거운 날들만 이어 가시길~~
무얼 하시든 이젠 즐겁게 사셔야지요...
그래야 하는데 또 일거리를 만들려고 합니다.ㅎㅎ
들려 주시어 감사합니다.
어쩐지 지적인 분이실거라 생각했는데
책을 가까이 하셔서 그러나 봅니다.
다정한 사람님의 지적호기심에
별 다섯개 드립니다.ㅋㅋㅋ
어머머!!ㅎㅎㅎ감사! 감사 !~~어릴때 못받아본 별 다섯개를 이나이에~~`ㅎㅎㅎ
할일 이 적어지고 상대적으로 남는 시간이 많으니까 자연히 그리 되더군요~~
낯가림이 심해서 잘 어울리지 못하는 모난 성격도 한몫 한답니다.ㅎㅎㅎ
들려 주시어 감사합니다~좋은 날 되셔요~~
부끄럽습니다.
책을 볼려고 하면 눈이 아프고, 조금 읽다 보면
앞장에 뭐라 했더라? .. 이런 사정이니 어이하면 좋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곳에서 독서를하고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좋은 글 감사 합니다.
할말이 없이 부끄럽습니다~~ㅎㅎㅎ
어릴때 부터 유달리 책을 좋아 했었습니다. 밥먹는것도 잊어버리고 빠져 있어서 혼나기도 여러번~~ㅎㅎ
방장 님은 저와 다릉 취미 생활이 있으시겠죠~~항상 챙겨 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