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장충동을 거닐다 어제 갔던 함흥냉면집 근처서 봐뒀던 송원이라는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겉에서 보기에도 정갈할 것같은 분위기~ 역시 가게에 들어갔더니 천장은 갈색 나무로 기둥처럼(???) 암튼 받침이 되어 있구, 옛스러운 집을 음식점으로 개조한 것 같은 분위기를 냅니다. 오늘도 친구와 추운 기운을 뜨끈뜨끈한 온돌에 엉덩이를 지지며(^^;)~~ 그래서 음식맛이 더 맛있었나???? ^^a
여기의 주 메뉴는 숯불갈비, 불고기 뭐 이런 걸 전문으로 하는 지이래요...하지만 우리는 좀 더 싼 음식을 골라 먹었기에 주메뉴에 대해선 딱히 추천을 못드리겠네염.
암튼 오늘 먹었던 메뉴는 가마솥정식(점심메뉴)과 비빔밥이었는데요 가마솥 정식에는 상추, 돼지고기 볶음, 오징어젓갈(무말랭이랑 같이 했던데 암튼 오징어 젓갈도 섞였으니), 된장찌개, 무 시래기, 김치, 깍두기 등이 나와요. 사실 비빔밥도 같이 먹어서 반찬을 어디에 딸려 나오는 걸루 정하기가 그렇네요.
밥맛도 그만이지만 된장찌개의 맛도 역시 예술입니다. ^^
가마솥밥은 콩이랑 밤이랑 흑미랑 뭐가 잔뜩 들어가서 맛이 아주 감질나요.. 돌솥비빔밥은 나물이 많이 들어가 있구 고추장 맛이 좋아선지 전체적으로 아주 좋은 점수를 줬어요.. 반찬들도 다 정갈하구요...
위치는요 동대입구역 2번출구에서 약 20m가량 내려오시다 보면 왼편에 하얀벽에 붉으스름한 지붕을 한 <송원>이라는 가게 나옵니다. 옛날에 홍능갈비집이었다네요.
마땅히 땡기는 음식이 없으시거나 집 밥이 물릴 때, 또 어쩌다 발길이 장충동까지 머물렀을 때 함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