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광화문위
파란 하늘 흰구름,
하늘이 눈이 시릴 정도 파래.
오늘 하늘이 참 이쁘네 그랴.
오늘
아들과 며느리
같이 밥먹기로 한날.
마음 급해 먼저 가서 , ㅎ
남는 짜투리시간
경복궁 한바퀴 돌았는데
사람 억수로 많구먼.
날씨 맑은 가을날.
이런날은 누구든 나들이 할만 하지.
헌데 여기는
외국사람이 더 많어
이사람들
모두 한복 빌려 입고
손에는
긴칼까지 들고 다니는데
그 가운데 있는
나만 캐주얼 입었네.
내가
외국 사람 같은 기분. ^^
아들과 며느리
둘이 손 잡고 들어 오는데
둘다 큰키에 며느리 늘씬하니
엄청 잘 어울리는구먼,
나두
내 색시 살아 생전에 손 꼭 잡고 다녔지.
손만 꼬옥 잡아도
가슴까지 따스해지는걸 느끼는거야.
내 알맹이 아니라할까봐
하는짓도 나 꼭 닮았구먼.
둘이
사귄지 십년 넘었는데
한번도 다툰적 없다하네.
며느리 하는말
그동안
다툴일 한개도 없었단다.
이건
무지 무지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지,
이정도 라면
딴건 볼것도 없어.
그냥
이쁘게 보면 되는거야.
성질 깐깐하면
그 동안 뭔 트집은 못잡겠어,
둘이
긴시간 구순 했던것은
기본 성격이
너그럽고 서글 서글 한거야.
근본적으로
착하단 이야기지.
좋은 배우자란
똑똑한것
돈 많은것
잘생긴것 보다도
늘
같은 길 걸으며
말 잘 통하는 사람 아닐까?
아들도 건강하며
착하고 성실하지.
남 배려도 잘하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사항은 탄탄 하다고 봐.
여기에
애비 따라 음식 잘 만들지.
아들이 만든
카레와 부대찌개는 일품이야.
햐 이거
전문가 빰치는 솜씨지.
집 청소 잘하고
덩치만큼 힘좋지.
얘 정도면
어디 내 놔도 빠지지 않는
일등 신랑감이여.
속이 따듯한 이쁜 여자.
배려와 잔정 많은
든든하고 믿음직한남자
"선남 선녀"
둘이 운 좋게잘 만난게야.
밥 맛있게 잘 먹고
나오는 길.
얘들이
또 손을
꼭 잡고 나오네.
다정해 보이고 이쁘구먼.
아까 본
경복궁위 파란하늘 만큼
싱그럽네,
아주 좋아 보여.
빛나는 젊 음
보기만 해도 부러워.
부디
이쁘게 사시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