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다녀 왔습니다…"
현관문앞에 승규친구들이 왔는지 신발이 가득했다
"누나와"
"친구들 왔어?"
말끝나기가 무섭게 애들이 우르를 나오며
"안녕하세요 누나"
"어..^^ 그래….형준이도 왔네 오랜만이다"
"…네….."
연아가 들어가는 걸 본 형준인
승규어깨 감싸안으며
"처남 내 얘기 했냐 역시 넌 내 하나밖에 없는 친구다 "
"뭐…. 아퍼임마 이거 놔봐"
고갤 갸우뚱하며 주방으로 들어가는 승규
방에 들어가 교복을 갈아 입고 우유나 먹을까 하고 주방에 들어가는데
밥먹는지 왁작지껄 애들 목소리가 들렸다
얼핏 듣기에 다른 학교 축제에 가는 애기인것 같다
주얘긴 야자와 학원수업을 어떻게 빼먹나 였다
내가 피식웃으며 주방으로 들어가자 모두 놀란눈으로 날바라보고
난 얼른 냉장고에서 우률꺼내 나왔다
따라나온는 승규
"누나 엄마한테 말하지마"
"너하는 거 보구^^"
좋을 때구나….'란 생각을 하며 방으로 들어가는데
아니지 나도 19살이지 25살이 아닌 19살 '
행복함이 충만해오며 은미에게 전화가 하고싶어 졌다
"여보세요"
"왜?"
"나가자 은미야?"
"어딜?"
"어딘지 잘 알면서 "
"됐어 뭐야 너 그거때문에 전화 한거야?"
"후후…^^…응"
"미친년 할일 정말 없네//끊어."
[뚜뚜뚜뚜…….]
"끊겼다 ….^^ "
벨이 울리고
[어 이번호………]
"여보세요?............혁진 오빠^^…….."
약간 놀란 목소리로
"이야 내목소리 기억하네….은민 모르던데….^^"
"하..하..하 제가 목소리 기억을 잘하거든요…….. 에이젼신가봐요^^"
"헉….. 어떻게 알았어"
"하.하.하….그게 이시간에 그런데 있지 않을까하고…."
등에서 식은땀이 흘렀다 폰에 찍힌 전화번호
어떻게 잊어 버리겠는가…^^!!
"그런가^^………..저기 담주 일요일에 뭐해 약속있어?"
"없어요 한가한데요^^…"
"잘됐다 …저번 패션쇼때 봤을거야 송영민팀장이라고 기억나
쇼 시작하고 계속 같이 있어 줬었는데.."
"당근 기억나요^^…"
"너 모델에 관심있다 얘기 했더니 한번 봤음하더라구…"
"없는 시간도 쪼갤게요^^………"
"그래 그럼 내가 조만간에 다시 전화해줄께^^"
"네^^………….."
"그래 그럼………아 잠깐…..만……..저기…………"
"네?..."
"이건 그냥 호기심에 물어보는 건데?........"
"네."
"저기 은미 말야 남동생있어…. 그냥 궁금해서
얼마전에 길에서 본것 같기도 하고……... 동생이 라길래...…하하하"
두서없이 말들을 쏟아 내는 혁진이
"은미 동생 없는데 외동딸이예요"
"아….그래……."
호석이가 뇌릴 스쳐 사촌동생일거라 말할려다
축쳐진 혁진이의 목소리에 장난기가 발동해
"저기 은민 연하를 좋아해서 아는 동생 많아요…
그래도 아직 진지하게 사귀는 애는 없는걸로 아는데…
조만간에 한명 생길것 같기도 하지만....^^
조금 생기를 되찾은 혁진
"그래 아직은 없단 말이지……"
"오빠!! 저기 저희학교 담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축제거든요
바쁜일 없음 놀러오세요^^…..특히 토요일에 잼있는거 하거든요"
"잼있는거?"
"네^^…………."
"뭐하길래…^^"
"은미가 참여할질 모르겠지만…..토요일이예요
꼭 놀러오세요
2시쯤에 오면 될거예요…."
"시간 되면 ^^"
"네……….."
전활 끊은 난 다시 은미에게 전활 걸었다
"왜?........."
"하자 은미야 하자 하자 하자…"
"강연아… 싫다고 말했지…
너진짜 한번만 더 이런걸로 전화 하면 너랑 친구 안한다"
"그래도……………….."
ㅡ 축제 마지막날 그리고 경매가 있는날 ㅡ
우린 시끄러운 학교에서 빠져나와 옥상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와 주흰 은미를 꼬시기에 여염없고
아무리 해도 그 꼬심에 넘어가지 않는 은미
선안 주희 옆구릴 수시며 돈달라 보챈다
아직 경매는 시작도 안했다며 더욱 은미에게 열내는 주희
"시끄러 시끄러 나 안해 똑같은 말 도대체 몇번 해야 알아듣는거야"
짜증을 내며 일어난 은민 옥상밖 운동장을 내려다 보다
"어………..저 낮익은 뒷통수는 ……"
"누구?"
은미의 혼잣말에 호기심이 발동한 선아
곧 만원을 받을 생각이라 그런지 발걸음도 가볍게 발랑발랑 뛰어가
아랠 내려다 보더니
"어 재인이다 쟤가 여기 왠일이래?...
연아야 너가 불렸어?"
"내가 왜… "
"아냐 뭔가 있어 너 내 눈을 똑바로 바라봐 너 재랑 사귀기로 했지…"
난 선아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아니"
그때 벨이 울린다
"여보세요….."
"어디냐^^"
어찌나 목소리가 큰지 주위 애들 귀에까지 소리가 들였다
"맞네 이년 부끄러우면 부끄럽다고 하면 되지 어디구랄 치고 있어"
등을 -탁-치는 선아
"아냐 내가 부른거……야 이재인 말해봐 내가 너 오라고 불렀냐"
재인인 자기 주윌 두리번 거리며
"어디야 나 보이냐 놀래켜 줄려했는데…. 어디있어 손들어봐
사람이 많아서 안보인다"
"들었지……..아니지……"하는데
선아가 수화기에 대고
"재인아 위를 봐!!!.....여~~~기 여기"
하며 손을 흔든다
"미쳤어…...…윤선아"
그런 우릴 바라보는 은미 그리고 그옆에 주희
"은미야 눈 딱 감고 한번만 올라가주라
너 올라가면 선아한테 받은거 반주께…ㅠ.ㅠ….응~~…..은미야……."
"시끄러….."
끈질긴 주희
"어때 내 제안이^^"
"야!! 미쳤어 이재인 난 그때 싫다고 분명이 말했다 "
"아! 시끄러 선아야 쟤 입 좀 막아봐 …."
애들에게 끌려가는 날 보며 빙그레 웃더니
[저 악마……]
"올라가기만 하면 되냐"
"아니지 그럼 재미없지…
올라가서 작년 연아가 벌었던 돈보다 더 많이 벌어오기 어떄"
"작년에 얼마였는데?"
선아가 은미 귀에다 대고 귓속말로 뭐라했고
은민 웃으며 고갤 끄덕이더니
"30만원…"
[30만원이라고…. 15만원 아닌가….아니지..지금 그런거 생각할때가 ... ]
"자신없어 ^^"
"아니 한다 근데 올라가서 30만원 넘는 금액나오면
서포트가 아니라 사귄다는 약속해주면 올라가지"
"웃기지마 난 그런 약속 안해 그냥 내가 올라가…"
선아가 내입을 막아 버린다
"좋아 "
"그래 그럼 그약속 꼭지켜라"
"당근이지 나 이은미 한번 한 약속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지킨다..
그리고 한가지 더 있어 30만원의 반인 15만원 미만으로 낙찰되면
다신 연아 찝적거리지 않기.."
"ok"
"좋아 선아야 희경이한테 연아 말고 딴사람 올라간다고 말해"
"응*^^*"
"잠깐….선아야 내가 가께…."
주흰 뛰어가 희경이랑 속닥속닥거리더니
팔로 큰원을 그려보인다
경매에 나간 애 한명이 7만5천원에 낙찰되 내려오자
희경이가 담사람 소갤 시작했다
"자 그럼 다음분 소개하겠습니다…
이번에 조금 특별한 분을 소개할려합니다
3학년 2반 강연아양이 나와야 하지만 피치못할 사정으로 다른 분을
모셨습니다…
[여기저기 우~~~~ 하는소리들이 들리고]
"인천 예고 3학년 이 재인입니다"
"우~~~연아선배! 연아선배! 연아선배!"거리며 소란스럽던 것이
재인이가 배시시 웃으며 무대로 나가자 일순간 조용해 졌다
희경이가 재인일 아래위로 훌터 보더니
"가격이 꾀나가겠는데요^^….
자 그럼 걸아주세요^^……"
웅성웅성거리며 아무도 부르질 않는다
옆에 있던 은미가 손을 번쩍들며 3만원을 외치며 스타트를 끊자
여기 저기서 금액을 부르고 금액이 순식간에 11만원까지 올라갔다
그리고 14만원에서 금액이 더 이상 오라 가지않자
그 금액에 낙찰이 날려는 순간
재인이가 사회자인 희경이에게 무슨 말인갈 했고 희경이가 고갤 끄덕이자
재인인 가방에서 주섬주섬 무언갈 꺼냈다
풀룻이었다
재인이가 부는 플릇소린 온 강당가득 퍼졌다
살며시 감은 눈으로 [엘리제를 위하여]를 부는 재인이
저모습에 안반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선아와 주희도 넉놓채 바라보고
"아주 발악을 하는구나 저자식..^^"
"이은미 한가하게 그런 소리나오지…."
내 어깰 툭툭치며
"걱정마 울 학교에 30만원이라는 거금을 들고 있을 애가 있겠냐^^"
고개 끄덕이며 "하긴 30만원이 애이름도 아니고 "
안심하고 재인이 풀릇연주를 감상하는데
"30만원"
일순간 플릇소리가 멈추고 애들도 도데체 그 큰돈을 누가 부른거야
하며 두리번거리는데
노처녀 미술선생 무스탕이 손을 들며 무대로 올라온다
"30만원 나왔습니다 더 부를 분 있습니까?.......
카운트 들어가겠습니다…
10……..9…..8…….7………………………..3…………2…………..1
네 낙찰 됐습니다"
재인인 우리에게 윙크를 하곤 무스탕을 따라 내려가려하자
"한.곡.더... 한.곡.더…..한.곡.더……………"
그앵콜에 내려가던 발걸음을 돌려 다시 올라와 이번에 경쾌한 곡으로 답례를 했다
강당내 분위기는 최고조가 되었지만
난 그 음악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야 너 어쩔거야"
내가 은미의 옆구릴 찌르자
"저 노처녀 미친거 아냐
아무리 돈이 많아 발로 지근지근 밟고 살아도 그렇지…."
더 방방뛰며 열내는 은미
답례곡이 끝나자 다시금 애들이 앵콜을 불렀지만
재인인 양해를 구하고 내려갔다
"정말 멋진 무대였습니다…….그럼 다음 분 모시겠습니다"
"………………이야 죽음이다 죽음 …..어…..
재인이 어디갔냐 안보인다 어디갔지?"
선아의 말에 두리번거리는데 정말 안보였다 무스탕도 재인이도
"찾으로 가자"은미가 앞장서 나가는걸 붙잡은 주희
"왜?"
"너 가면 안돼 담 너란 말야?"
"너 아직도 미련 못버렸냐^^ "-선아
선아 어깨에 손을 언더니
"재인이 울학교애 아니라서 안된다는거 재인이 올려보내면 은미도 한다고 했거든"
"뭐!..야!!!!!!.너 미쳤어!!"
"잘됐다. 나만 당할수 없지 "난 은미가 도망칠 세라 얼른 은밀껴 안았다
"이거 놔 " 발부둥 치는 은미
가자….무대로^^"
"친구 팔아먹는 나쁜년들"
"웃기네 시작한게 누군데…"
은민 바둥거리던것을 멈추곤
"좋아 까짓것 해보자 할테니 이거 놔봐"
풀어주자 자기 호주머닐 뒤적이는 은미
"니들 얼마나 있어? 있는데로 꺼내봐"
"왜?"
은민 강제로 우리 호주머닐 털어 돈을 수거해갔다
"... 만원 이만원……칠만원 ……10만원…10만 7천원이네"
그돈은 내 손에 쥐어 주더니
"나 올라가면 바로 손들고 이 금액 불러라 "
"뭐 미쳤어 그거 오늘저녁 나이트 뜰 돈이잖아"
"입 안닥칠래 선.아.야."
이를 꽉 깨물곤 으르릉거리는 은미
"그럼 나 만원만…"
"시끄러"
"만원만 은미야 주희줄테니 다시 받으면 되잖아 응…"
"야 웃기지마 나 지금 안받을거야 낼 받을거니깐 낼줘 "
그렇게 말하는 주흴 째려보면
"너 ….. 죽.기.싫.음 튀어라..
최대한 멀리 최대한 꼭꼭 숨어 나 살인자 말들기 싫음... ."
"돈은 내손에 있는데 그냥 들고 가도 되겠나~~^^"
"아니 근데 저게…!!!"
은밀 붙잡은 내가
"너 부른다 주희 조금있다 처리해도 되니깐 일단 올라가"
식식거리며 우릴 쭉 훌터보며
"한번에 다 걸어라
배신떙기면 다 죽는다 "
우린 고갤 끄덕이며 웃어 주었고
크게 심호흡을 하고 앞으로 나가며
"윤선아 진주희 나 가지고 한번만더 따위 내기하면 다신 내기의 내짜도 못끄내게
입을 꼬매버릴거니깐 그렇게 알어….."
은민 식식 거리면 무대위로 올라가다 우릴 보며 주먹을 불끈쥔다
은미가 단상위에 올라가자 환호성이 터지고 그 시끄러운 소리에
귀를 막은 은민 희경이에게 짜증을 내며 빨리 시작하라며 재촉하는게 보였다
주흰 어디서 구해왔는지 디지털 카메랄 들고 자기가 원하던 장면이라며
연신 사진을 찍어대고
희경이가
"자그럼 시작 해볼까요…. 불러주세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우릴 쳐다보는 은미
주희가 손을 들고 10만원을 외칠려는 찰라
누군가 선술처 10만원을 외치는 거다
ㅇ_ㅇ!…ㅇ_ㅇ!…ㅇ_ㅇ…ㅇ_ㅇ…ㅇ_ㅇ…..
웅성웅성 소리가 난쪽을 바라보는데
강당 문앞에서 햇볕을 등지고 당당히 걸어들어오는 사람이 보였다
그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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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 1.
[ 장편 ]
판타스틱............(17)
섹시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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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3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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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혁진인가여?ㅎㅎ
오랜만에 뵈여..자주 올려주심 좋을텐데/..
하하^^...죄송.... 자주오릴도록 노력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