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가지 아이파크 앞 신한은행 (atm 만 있는곳)에 볼일이 있어 잠시 주차하려고 골목에 들어갔는데 왠지 눈에 익숙한 빵집 하나가 있더군요. 뭐, 언제 한번 가보자 했던 수많은 빵집 중 하나였겠지만 이것도 기회니 바로 들어가봤습니다.
일단 골목에 들어가면 눈에는 굉장히 잘 띄는편이구요 ^^ 뒤에 보이다 싶히 마전교회 쪽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편합니다. 가게 이름이 굉장히 특이한대요.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윙? 맘스 브레드만 연관검색어로 뜨네요. 괜히 오기가 나서 구글 번역을 프랑스어로 돌려봤더니 pain (빵) famille (가족) 이랍니다. 그럼 뺑드 파미유 브레드는 빵 가족 빵 이라는 말인대... 뭐야 이게.. 더모르겠어ㅜ 괜히 찾아봤어요 ㅜ,ㅠ
외관에서 알 수 있듯 아담한 규모구요 빵들의 위치도 뭐 일반적인 빵집들에서 볼 수 있는 뭐.. 색다를건 없네용.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제가 갔을 땐, 케익들이 거의 빠진 상태던대요. 애초에 케익 진열장도 크기가 작은걸 봐선 그렇게 주력은 아닌가봐요. 휑한 케익 진열장땜에 남아있는 케익들조차 크게 매력적으로 안와닿았던거 같아요.
작업실이 한눈에 다들어오게끔 개방되어 있습니다. 이때도 열심히 빵을 반죽하고 계시더군요. 저 선반같은 것에는 거의 단팥빵이 올려져 있더군요.
여자친구가 맘스브레드에서 요 비슷한 먹물빵 좋아하던게 생각나 저도 하나 구입했습니다. 맛은 전 안먹어봐서 모르고, 여자친구 말로는 맘스브레드꺼가 부드러운게 더 맘에 든다 하더라구요.
시식용 먹어봤는데 치즈맛도 적당히 느껴지구 무난하더군요. 요샌 근대 시식용 빵을 많이들 저렇게 비닐 봉투에 담아주던대 이것도 유행인가요? 위생상 문제려나..ㅎㅎ
오른쪽의 후쿠오빵이 옛날에 읽던 만화책에서의 후구오란 이름도 생각나고 생긴게 제 스타일이라 사 먹어보고 싶었지만 오늘은 저를 위한 날이 아니었기에 패스.
안타깝게도 이름만 들어선 도저히 모르겠더군요. 그나마 오른쪽껀 생긴건 꼭 번 여러개 붙여논듯한 모양이던대..
오른쪽 잔트 커런트가 시식한 빵 중엔 제 입맛에 가장 맞더라구요.
베베케롯. 어떤 신기한 맛이 날까 궁금했지만.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맛있어 보여요.
앞의 사진과 함께 요런 모양의 빵들은 어릴적 만화에서 보던 엄청 큰 치즈 덩이를 연상케 해 언젠가 꼭 먹어보리란 의욕을 다지게 해주던 빵들이지만, 막상 한번도 사먹어 본적은 없어요. 우유랑 같이 먹으면 맛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쌀앙고빵이라고 이름 붙은 팥빵입니다. 군산의 이성당과 비슷하게 쌀로 만든 빵을 강조하셨네요. 맛은 뭐 팥빵입니다. 큰 감흥은 없었지만, 그래도 맛난 빵이었습니다.
이건 크림 치즈 미니 머핀인대요. 사진은 가까이서 찍어 크게 나온거고 실제론 매우 작습니다. 마지막에 팥빵과 같이 계속 작업실에서 나오길래 직원에게 물어보니 잘나가는 아이템이라 해서 마지막으로 계산할 때 하나 집어왔어요. 역시 전 못먹어봤지만 여자친구는 젤 만족스러운 빵이랍니다.
제가 먹은 빵을 살펴보면
우유식빵 / 3000원 / 부드럽고 쫄깃합니다. 그래도 가격대가 좀 비싸단 느낌은 있네요.
쌀팥빵 / 1000원 / 무난하게 맛난 팥빵. 합리적인 가격대.
찹쌀꽈빼기 / 1200원 / 마찬가지로 무난한 꽈배기 ㅜㅠ
여자친구 曰
먹물크림치즈빵 / 3500원 / 맘스브레드가 더 부드럽다.
크림치즈미니머핀 / 5000원 / 한손으로 쏘옥 들고 먹기 편하고 맛나다. 추천.
마늘바게트 / 3600원 / 마늘빵인지 야채빵인지 뭐라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첫댓글 저도 직접가서 맛을 느껴보고싶네요.ㅎㅎ
언제 한번 들려보세요^^
옛날분위기도나고고급스럽기도하네요 꼭한번가서먹어봐야겠어요ㅎㅎ
넹 특징을 잘 잡아내셨네요 ㅋ.ㅋ
와우...친절하게도 빵 여러종류를 소개해주셨네요...우리집에서 가까운곳이네요... 도로옆에 있는 파리바게트만 이용했는데 담엔 이곳을 꼭 가봐야 겠어요...참고로 신랑이 팥빵 귀신이라....저녁 식사로 대용을 합니다...ㅋ
팥빵 좋아하시고, 접근성도 좋다면야 꼭 한번 들려보셔야 겠어요 ㅋ.ㅋ
@모아이안 벌써 몇번이나 갔어요....처음에는 쌀앙꼬빵이 없어서 기다리라고 하고....다음날에는 12개 사오고....그 다음날도 12개. ㅋㅋ....신랑이 파리바게트하고는 틀리다고 하네요...전 바게트를 먹고.....아직 치즈머핀은 못먹어 봤어요...담엔 꼭 사야지
단팥,식빵류,초코소라빵 정도 추천. 빵들도 가격 200원씩 올렸는데 소보루는 천원 유지하는 대신 들어가는 재료를 확 줄인 듯...겉모습만 봐도...그 후론 안 갑니다. 식빵류는 파리바게트보다 확실히 나음. 다른 빵들은 월등히 낫다고는 말 못 하겠네요. 입맛에는 파리바게트라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