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한화전에서 스윕을 하며 최소한 4승은 기대햇는데..
금요일에 비가 오며 경기가 취소되면서 리듬이 끊겼는지..
삼성전에서는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아쉽게 2연패했네요..
한화전에선 선전이 예상되고.. 삼성전에선 고전할것 같다는 예상대로 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시험까지 제끼고 본 삼성과의 경기 막판 2연패가 억울한건 어쩔 수 없네요..
특히 일요일경기는 믿노라하는 우규민선수의 아쉬운 블론세이브..
역시 오승환이구나를 느끼게 해준 2경기..
엘지가 그저그런 위치에 있지 않고 한걸음 더 나아가려면 상대의 마무리를 가끔은 공략할 수도 있는 능력을 보여주지 않아야 하나도 생각하는데요...
마지막경기에서 황선일선수, 그리고 아웃아닌 아웃을 당한 이대형선수가 그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확실히 수비나 집중력 면에서 확실히 올라온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선발진들도 다소의 아쉬움은 있지만 제몫은 다들 해주고 있고요..
다만 삼성전에서 보여줬듯이.. 아직도 불펜진은 다소 불안한데요..
삼성의 권혁처럼 150가까이 팍팍 찍어주는 파이어볼러도.. 아니면 제대로 된 컨트롤을 지닌 선수도 부족한게 엘지 불펜의 현실이긴 합니다..
뭐 지난주에 김민기선수 1실점도 안하면서 '난 불민기가 아니다'라고 시위하는 듯은 했지만..
아직은 다소 불안한게 사실이군요..
이동현선수는 빨라야 후반기쯤에나 돌아올 수 있다 쳐도..
정재복 김기표선수는 언제나 제기량 회복할지..
정재복선수가 묵직한 공 회복하고.. 김기표선수가 자신의 지저분한 공에 더해 자랑거리인 컨트롤 회복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송현우선수도 출전기회 꾸준히 주면 상당히 잘할거 같고요..
(제가 무명때부터 우규민선수에게 느꼈던 성공예감이 요즘 적중하고 있는데.. 요즘흔 송현우선수에게 그런 필이 옵니다..)
제 생각에는 김재박감독이 시즌 초반에는 기량은 떨어졌다지만 그래도 검증된 베테랑들을 써보다가..
이제 5월되서 날씨 더워지고 하면(빠르면 이번 주말정도가 될지도) 슬슬 가망없는 베테랑들에게는 칼바람 날리고..
신예들의 기용을 시작할 것 같습니다..
(아닌게아니라 뉴스란 보니 마해영 신윤호 두 선수가 2군으로 갓군요)
그리고 야수들..롯데의 이대호같이 압도적인 능력을 보여주는 타자는 없지만..
전반적으로 타자들의 집중력이 작년에 비해 나아졌습니다..
물론 아직도 적지 않은 찬스를 놓치고는 있습니다만..
그 횟수가 점점 줄어간다는 게 눈에 보이네요..
다만 지난주 극심한 침체에 빠져있던 박용택선수, 4할대로 고공비행하다가 삼성전 두경기에서 단 1안타로 슬럼프기를 보이는 이대형선수가 걱정입니다..
왠지 용달매직이 모든 타자에게는 통하지 않는 듯한 느낌입니다..
박용택선수같은경우에는 차라리 그 전의 타격자세로 타격하는 게 좋을 것 같기도 하네요.
무엇보다 고무적인건.. 13경기에서 7개의 실책으로 최소실책 부문 1위..
반면 엘지와의 경기에서는 상대방이 실책을 많이 하고 있고요.. 일단 실책장사에서부터 이득을 본다는 게 엘지가 이 성적을 낼 수 이쓴 원동력이겠죠..
특히 지난주에는 5경기에서 실책이 단 1개밖에 나오지 않았고요..
암튼..이번주에는 한화,SK하고 원정 6연전인데요...
한화전 선발진이 류현진-문동환-바워스..
울팀은 아마 하리칼라-최원호-이승호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한화도 지난주 잠실에서 3연패하고 간만큼 독기품고 달려들겠지만..
선수들도 한화라는 팀에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게다가 한화라는 팀의 전력이 시즌 개막즈음에 떠들던 전력에 비해 별로라는 점이 드러난 터라(이병훈 해설위원은 삼성에게 '이빨빠진 사자'라는 표현을 썼지만.. 저는 작년말부터 한화를 '발톱빠진 독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남들이 모두 한화를 강호라고 치켜세우는 상황에서도..)..
해볼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불안요소라는 건.. 지난 4년간 우리 선수들이 대전구장에 약했다는 것 정도가 되겠네요..
2승1패면 만족입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엘지와 더불어 프로야구를 주도하는 스크와 문학에서 경기를 갖는데요.
개인적으로 이거 참 빅매치라 생각합니다.
양팀의 행보도 행보지만..
김재박-김성근 두 지장의 대결..
그리고 엘지의 현감독과 전감독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개인적 예상으로 문학 3연전 중에서 1번은 무승부 나올것 같습니다..
무승부가 많은 김성근감독 성향상..
하지만 김재박감독도 결코 만만히 물러설 감독은 아니고요..
실제로 김재박감독 현대에 있고 김성근감독이 쌍방울, 엘지 맡을 때도 양팀감독은 만나기만 하면 아주 치열한 두뇌싸움을 폈죠..
홈런, 삼진에 좌우되는 승부도 좋습니다만.
이런 머리싸움도 흥미있게 지켜볼만한 일인듯 합니다..
다만 저 왠지 금욜날 시험끝나고 문학구경 갈거 같은데..
집에 돌아올 차는 있으려나 걱정이네요(집이 강남구 대치동)..
두 감독이 붙으면 경기시간은 꽤 길게 계산해야 할텐데.
문학 3연전은 1승1무1패 정도 예상됩니다..
그래서 지난주 홈5연전까지 포함..
'죽음의 11연전'이라 불렸던 시리즈롤 총 6승1무4패로 마감할 거라는 예감이 드네요..
개인적으로는 엘지의 올해 행보에 이번주가 상당한 고비라 생각합니다..
3승정도 해주면 '아 올시즌 엘지 믿어도 되겠구나' 하고 비로소 도장 꽝 찍힐것 같습니다.
이번주에는 중계가 별로 없는걸로 알고 잇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다행이라는..
이번주가 시험기간이라 야구중계 잇으면 공부에 지장될거 같아서요..
(지난주에도 야구중계 보느라 셤공부 거의 못했죠)
첫댓글 좋은글 잘읽었어요^^ 근데 한화 용병투수는 바워스가 아니라 세드릭이에요 ㅋㅋ
이름이 세드릭 바워스인가 바워스 세드릭인가 그래서 다들 혼동 하시는듯..
아하~~ 그러쿤요..몰랐어요~ㅋㅋ ㅈㅅㅈㅅ
무승부라.. 무승부 근데 그렇게 쉽게 나오진 않죠 ㅋㅋ 전 갠적으론 무승부는 너무 싫어해서.. 둘다 2승1패씩해서 7승4패로 끝냇으면 좋겟네요 ㅎㅎ
세드릭 바워스에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도 그생각 합니다.. 다음타자가 삼진 잘 안당하는 이종열선수였던점을 생각하면 가능성이 없지는 않았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