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11. 주일 임 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나는 하나님의 성전이 된 나의 몸을 어떻게 만들어 가고 있는가?" 출애굽기 26장
어제는 일어난지 얼마 안 되었는데 미국에 있는 큰 올케가 문자를 보내왔다. (내 묵상을 읽기 시작한지 오래 안 된 분들이 있으신지라 나는 재미교포라고 알려 드려야 할 것 같다.)
큰 조카가 오늘 아침 한국시간으로 7시 가량에 LSAT라는 시험을 본다고 기도해 달라는 부탁이었다.
큰 조카는 대학생이고 법과를 다니고 있다. LSAT는 대학 졸업하고 대학원 가는 입학시험인것 같다. 법학대학원을 가야하니 이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나는 남동생이 죠지타운 법학대학원을 졸업했으니 아빠따라 그 대학원 가려는줄 알고 거기에 합격하기를 기도하겠다고 했더니.. 아니라고 한다.
하버드대학원 법과 입학이 첫번째이고 두번째는 콜롬비아 대학이라고 한다.
공부를 잘하는지는 알고 있지만 하버드대학의 법과는 쉽지 않을 것 같아서리 내가 그럼 금식하면서 기도하겠다고 했다.
내 딸이 어떤 시험을 보아도 지금까지 금식기도를 해 준 적은 없는데 조카 시험에 고모가 금식기도한다고 있는 생색은 다 내었다. ^^
조카한테도 따로 문자를 보내어서 시험 잘 보 라고 고모 금식기도한다고 힘내라고 역시 생색을 내 주었다.
그렇게 문자를 보내 놓은 뒤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서 보는 시험도 그 시험의 중요성을 알기에 잘 보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로서 누구나 치루게 되는 인생에서의 시험들이 있는데 이 시험들을 잘 치루게 해 달라고 기도를 옆에서 해 주는 것이 참 필요하고 그리고 중요 하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중보기도 부탁을 받으면 단 한마디라도 기도부탁을 받는 즉시 기도를 해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즉시 안 하면 혹시 잊어버릴까봐 ) 그 사람이 그 어려움을 꼭 잘 이겨내라고 금식까지 기도를 하는 경우는 드문것 같다.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 살면서 작고 큰 어려운 시험들을 다 겪게 되는데 어떤 시험은 여느 사람들보다 더 힘든 시험도 있는 것 같다.
그렇게 힘든 시험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는 더 정성되이 해야 하겠다는 접목을 하게 되었다.
출 애 굽 기 26 장
1 - 너는 성막을 만들되 가늘게 꼰 베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그룹을 정교하게 수 놓은 열 폭의 휘장을 만들지니
"Make the tabernacle with ten curtains of finely twisted linen and blue, purple and scarlet yarn, with cherubim worked into them by a skilled craftsman.
광야에서 성막을 만드는 양식에 대한 자세한 지시사항들이 적혀 있는 장이다.
이해하기 사실 힘들다. ㅎㅎ 성막이라 함은 지금 말로 한다면 교회를 짓는 양식을 알려 주었다 이렇게 이해를 하게 되는데 오늘 선택한 1절 구절의 마지막 부분이 한국말 번역과 영어 번역이 조금 다르다.
한국말 번역은
"정교하게 수 놓은 열 폭의 휘장을 만들지니" 이렇게 되어 있는데 영어로는 "by a skilled craftsman." 이라고 나와 있다. 이 말을 번역하면 "정교한 기술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서"이렇게 된다.
그러니 성막을 짓는 사람들이 엉성한 기술자들이 아니라 그 분야에 완전 top이 되는 기술자들을 구해서 그들에게 성막짓는 일을 맡기라는 것이다.
일단 이 말씀을 대하니 지금 우리가 케냐에서 짓고 있는 성전이 생각났다. 우리는 일단 성전에 들어가는 건축비를 생각해야하기때문에 아주 기술이 뛰어난 사람들을 고용할 수는 없다. 인권비가 너무 비싸니까 말이다.
우리로서의 최선인데 한국에서 손님들이 와서 교회를 보면 한국에서 보는 멋진 교회들과 많이 비교될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광야에서 성막을 지을 때 요구했던 그 요구 사항은 사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우리 모든 인류를 위해서 대신 죄인으로 죽으셨기에 구약에서 정해 준 모든 성막을 짓는 일은 다 취소가 되었다고 하겠다.
신약에 와서는 우리 성도의 몸이 성전이라고 그렇게 말씀해 주고 있기때문이다.
성경을 해석할 때는 하나님이 구약에서 하신 일들이 신약에서 그 의미를 잃어 버리는 일들도 있는데 말 그대로 구약은 "오래된 언약"이요 신약은 "새로된 언약"이라는 말이기때문에
새로된 언약에서 하나님이 하신 말씀에 더 무게를 실는 해석을 하게 되어 있다.
하나님이 구약에서 이러 이러하게 성막을 지으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성막은 이 땅에 오실 예수님에 대한 본보기로 말씀 하신 것이 많이 있기때문에
신약에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신 이후에는 예수님을 믿겠다고 고백하는 모든 사람들의 몸이 하나님의 영이 거하는 거룩한 성전이 되었다는 말씀을 믿어야 하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제 몸이 거룩한 성전입니다. 제가 주님이 정해 주신 이 성전을 가장 아름답게 지어갈 "정교한 기술인"이 됩니다.
최고의 자재를 사용하고 최고의 정성을 들이고 지시한 그대로 성막을 만들어야 했던 구약시대의 "정교한 기술인"을 생각하면서
나는 어떤 "정교한 기술인"이 되어 하나님이 내 안에 항상 임재하시고 거하시기에 편한 성전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되는 묵상말씀이라 감사 드립니다.
내 삶의 모든 일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성전의 자재들이 될 수 있도록 오늘도
저의 생각 저의 말 저의 행실을 거룩하게 지키고 보호하여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오늘은 아침 11시에는 강남순복음교회 실업인연합회에서 설교를 하고 오후 1시 반에는 높은 뜻 푸른교회에서 선교세미나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