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해운대에서 데이트를 하고 저녁을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오랜만에 서울집 고갈비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그녀는 이집 돌솥밥을 좋아라 하는데 갈때마다 준비가 안되서 못먹었다. 오늘은 과연 먹을 수 있을까...
메뉴판. 우리같은 학생들이 가기에는 그리 싼편은 아니다.
자리에 앉으면 주는 구수한 진한 숭늉.
배고파서 빨리 밥나오기를 기다리는 그녀.
돌솥밥을 주문하자 조금 기다려야 된다고 하신다. 배는 많이 고팠지만 기다리기로 했다. 이것저것 얘기하면서 돌솥밥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드디어 나온 돌솥밥. 밥이 참 좋다.
찌개를 선택하라는 말씀에 역시 한국인은 된장찌개를 먹어야 된다는 생각에;; 이렇게 주문을 했다. 맛은 있는데 좀 짯다. 한숟가락 떠먹고 밥 세숟가락;;; 그래도 짠 음식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맛있었다. 그녀도 짜다고 하면서도 계속 떠먹는걸 보니 맛은 있나보다.
콩나물 무침. 딱 내 스타일이다 -_-; 간장과 고추가루를 이용해서 무쳐놓은게 집에서 어머니께서 해주신것과 비슷한 맛이난다.
김치. 김치도 직접 담그는 건지...집 김치 맛이 난다. 파는 김치는 아닌듯.
역시나 좋아하는 호박 나물. 오동통한 새우살 넣어서 참기름에 볶은다음 간장으로 간을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정구지 김치. 밥에 척척 걸쳐 먹으니 맛있었다.
오뎅이 국물이 초리하게 나온게 맛이 좋았다. 오뎅 반찬을 즐기는 편이 아닌데 맛있게 먹었다.
버섯 볶음. 내가 좋아라하는 느타리 버섯. 나혼자 거의다 접수;;
이게 전체 상차림. 한끼 식사로는 문제 없어보인다. 그러고 보니 저기 김도 있고 닭알찜도 있구나;;;
돌솥에 있는 밥을 이렇게 빈 공기에 떠놓고.
돌솥에다가 아까 받은 숭늉을 이렇게 부어 놓으면 밥 다먹고 입가심까지 완성!!
그녀말 안듣고 고집부리면서 뚜껑 닫아놨다가 다 넘쳐서 식겁했음;;;;;
근데 바보같이...고갈비 사진을 안찍어 왔네 -_-;; 너무 허겁지겁 먹었나보다.
상호 : 서울집
위치 : 해운대 모텔촌
주차 : 가능
카드 : 가능
전화 : 742-6245
첫댓글 아니 이런 고갈비 사진이 없는것은 알겠는데~~~ 이제 그녀의 얼굴도 보기 어려워 져서 아쉽습니다,,,,,,,,,,어찌 해보세요 얼굴 좀 봅시다,,,,,,,,,,,,,ㅋㅋㅋ
얼굴을 막 올렸다가;; 개똥이 행님한테 혼났십니다 ㅜㅜ
오라칼땐 안 오고...
밥과 반찬이 좋아빕니더..쩝~~
맛이 괜찮습니다~
나름 유명세 타고 관광지라 그런지 가격을 너무 올리네요... 해운대 물가감안 천원만 내렸으면 하는 바램이...^^
좀 비싸긴해요 ㅜㅜ
모텔촌하면 너무 광범위한데.....근처 특정모텔을 찍어주심 찾기쉬울텐데......맛있어보여서...함 가볼라카고 있는데....
해운대 v모텔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_-;;; 기억으로는... 해운테 v 모텔 정문 바로 오른쪽에 주차장이 쫘아아악 펼쳐져 있고....그 주차장이 끝나는 담 끝에서 좌회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조만간 주변에 볼일이 있어 갈거 같은데 정확하게 말씀드릴게요 ^^
개똥이 행님이 답변 달아주셨네요 ㅎ
라인비치건물 그어데 같은데예
맛있어 보입니다!*^^*
제 입에는 딱 입니다;;
마이 올랐네예
상차림에 비해서는 쪼매 비싼것 같네요... 맛나다니 용서가 된다는... 묵고지비...
맛있는데 두번연달아 못먹는집이 서울집입니다. 조미료(미원)을 너무 많이 들어가는게 쫌 걸리네요
저 반찬에 아무리 돌솥밥이라도 8천원이라니... 후덜덜.
해운대역 맞은편 우동지구대 옆골목안쪽 70m지점좌측...
해운대역 맞은편 우동지구대가 아니고 역전치안센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