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범나비 / 등검정쌍살벌

[흐르는 물]

♠<표범나비 / 등검정쌍살벌>

지난번 산행에서 이름도 모르는 벌에 장딴지를 쏘여 3일동안 띵띵 부어 혼이 났네요.

이틀째 되는 날 복상씨, 발등까지 부어올라 병원에 가야되나 심각하에 고민을 하다가

하룻밤 더 지났더니 조금씩 가라앉더군요.

그런데 며칠 전 산행에 저 벌을 만났습니다. 벌집 앞으로 지나와 바로 1미터 옆에서 밥

을 먹었는데 한 마리씩, 두 마리씩 바위밑으로 들어가기에 보았더니 그 밑에 벌집이

있더군요.

또 쏘일까봐 나무 뒤에 숨어서 숨도 안 쉬고 찍었습니다.

[김양미]

ㅎㅎ 전 무서워서 도망부터 갔을텐데 ......
등검정쌍살벌 이름도 많이 살벌하네요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잘 지내셔요

[흐르는 물]

안 쏘여본 사람은 그 아픔을 모를 것입니다. 꿀벌에 쏘인 것은 그냥 작은 침이었다면 큰 벌에 쏘이면 송곳을 불에 달궈 쑤시는 그런 느낌입니다. 어마어마하게 아픕니다. 몇 년 전에는 한꺼번에 세 방 쏘인 적도 있는데 그 때보다 이번에 훨씬 더 오래가고 아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