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생방송을 앞둔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 '피크타임'이 참가자 논란에 빠르게 대응하고, 공식 사과 자리까지 마련하는 이례적인 진행 방식으로 눈길을 끈다.
12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피크타임(PEAK TIME)' 10회에서는 2차 합탈식이 공개되며 결승전에 진출할 톱(TOP)6가 가려졌다. 이에 앞서 예고됐던 팀23시의 하차가 공식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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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타임 측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김현재에 이어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팀23시의 하차를 결정했다. 그간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자가 불명예 하차하는 경우 출연분을 '통편집'하거나 자막으로 짤막하게 소식을 전하는 방법을 택했다. 하지만 피크타임은 해당 출연자가 공개 사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이례적인 대처로 시선을 모았다.
피크타임은 경연 초반부터 오직 실력만으로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탈락팀에게도 '신곡 매치' 음원과 안무, 무대 의상을 모두 제공하는 등 공정성에 심혈을 기울이며 아이돌 서바이벌계 '따뜻한 오디션'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논란에는 차갑고 단호했다. 예측불가한 상황에서 불거진 참가자의 논란에도 빠른 처분을 선택하면서, 시청자들이 프로그램 바깥의 자극적인 이슈에 시선을 돌리기보다 참가팀들의 무대와 실력에만 집중할 수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완성하고 있다.
출처 : 스포츠Q(큐) http://www.sportsq.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1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