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 간 쌍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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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헌팅 술집에 처음 간 쌍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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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주문까지 마치고 난 쌍코는 그제서야 한숨을 돌리며 노래를 감상한다
은근 씐나는 쌍코.
그러다가 급 생각에 빠지는데
"굽주야 혹시 남자가 왔는데 맘에 안 들잖아? 그럼 그걸 알 수 있는 신호를 만들자
굽주 네가 그 사람들이 맘에 안 들면 물을 마셔 알았지? 그리고 맘에 들면 술을 마셔"
쌍코는 마음이 여려서 싫은 말을 잘 못하는 굽주를 위해 별로인 남자들이 오면 쫓아내는 역할을 자처하기로 다짐한다
부대찌개 맛있다라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
어떤 남자 한명이 등장하는데....
1. 도죠...?
"친구랑 게임을 하고 있는데 제가 졌어요 친구가 오늘 술집에서 제일 예쁜 테이블한테 술 받아오라고 하는데 술 한잔만 따라주세여~!" (술잔을 들이밀며)
특징
스타일이 약간 도죠 스타일임...
`나라면 안입을텐데...`스러운 초등학생때 입었던 스타일의 셔츠를 입고있음
나보다 체구가 작음
본인을 재미있다고 말하는데 재미 없을것같음... 소심해보임 (잘생기면 뭘하든 재미있을텐데ㅎ)
아쒸... 벌칙일거면 지 술 가져오지 왜 우리 술을 달라고 난리....
"아 빨뤼여~~"
술이 아깝다고 생각하지만
빨리 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쌍코는 도죠에게 술을 따라줌
그러자
도죠 쌍코가 본인 자리 옆에 쌓아놓은 겉옷을 걷어가며 굳이 앉으려고함
"저 사실은 친구랑 저기서 보면서 두분이 너무 예쁘셔서 같이 술마시고 싶다고 생각했거든요 저희 진짜 재미있는데 같이 드실래요? 완전 꿀잼보장"
도죠가 말한 친구
그러자 굽주가 갑자기 다 마신 컵에 물을 콸콸콸 따르더니 물을 원샷함
굽주야...
굽주야 걱정마... 나도 정도가 있는 사람이야....
여린 굽주가 저렇게 강하게 표현하다니....
"저희가 아직 온지 얼마 안 됐어요^^ 아직 저희가 할 얘기가 있어서 일단 저희끼리 얘기할게요^^ (그러니 안 가면 가만있지 않을거야^^)"
같은 술집에 있던 체구가 작은 또 다른 사람들 정도만 되어도 생각이라도 해봤을텐데...
거기 있던 체구가 작은 다른 사람들.
어이없는 와꾸에 실소가 나지만
그래도 굽주가 걱정했던 아예 헌팅이 안 들어오는 일은 생기지 않아서 그래도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하자...
굽주가 열이 받아하더라도 속상해하지는 않겠지...
"와 와빻 심하네..."
테이블 옆에서 들려오는 소리
2. 옆에 있던 여자분들
특징
모르는 사람인데 와빻남 나타나면 가고나서 같이 욕해줌
"그러게요 진짜 심하닼ㅋㅋㅋㅋㅋ"
왠지 술은 이 사람들이랑 마시는게 낫겠다고 생각하게됨...
그때 화장실에 가겠다는 굽주.
"굽주야 그러면 화장실 갔다오면서 괜찮은 남자 있는지 좀 보고와ㅋㅋㅋㅋ"
화장실에 갔다온 굽주
몰래 그리고 수줍게 한 테이블을 가리킨다
"오 저기? 귀엽게 생겼다ㅋㅋㅋ"
3. 우식s
특징
최우식 닮았는데 최우식이 최우식계 원탑임
어긋나게 닮은 경우 많음(그래도 귀여운 편)
헌팅 안하고 친구랑 진짜 술만 마심
최우식 닮은 사람은 술만 마시고 가버리고 약간 따분해진 쌍코.
그때....
"안녕하세요~ 아까 우리 기다리는 줄에서 봤었죠? 그때도 보면서 예쁘시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술집까지 와서 합석 안하고 있는건 맘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저희랑 마셔요~"
헐 뭐임 아 진짜 싫다....
굽주야 잔을 들 필요 조차 없어 이건 정말 아니다
표정까지 굳어지는 쌍코
"저희가 할 얘기가 있어서요ㅎㅎㅎ"
"한시간 넘게 아무것도 안한거 다 알아요ㅎㅎㅎ"
"저희가 할 얘기가 있어서요ㅎㅎㅎ (제발 가요) 그리고 3명 아니세요? 저희는 2명이에요ㅎㅎㅎ"
"맘에 안 드는 사람 골라봐요 걔 쫓아내게. 아니면 다섯이서 놀아요ㅎㅎ 저 뒤에 송승헌 삘 나는 애랑 약간 아이돌처럼 귀여운 애가 제 테이블이에요 걔는 그 그 거침없이하이킥 민호? 닮았다는 말도 많이 들었는데
이따가 다시 올테니까 꼭 생각해봐요~"
그사람이 말한 송승헌 삘 나는 애
음... 송승헌이 잠을 백만년쯤 못자면 비슷해질까...?ㅎㅎ
그사람이 말한 아이돌삘 나는 김혜성 닮은 애
민호 집이 풍비박산이 나고 민호가 고난길을 걷게 되면 비슷해질까...?ㅎ
차라리 이럴바에는 막차 끊기기 전에 집에 가는게 나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 쌍코...
짐을 싸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 두명이 의자에 앉는데...
"지금 혹시 나가는거면 같이 술마실래요?"
4. 능글형
특징
매우 능글거림
객관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얼굴일수 있으나 너무 날티나는 느낌이라 피하게됨
아 어쩌지....
오늘 온 남자들 중에는 제일 괜찮은것같은데....
결국 합석하지 않고 막차를 타기로 한 쌍코와 굽주
술집에서 손에 찍어준 도장이 창피해서 어떻게든 가려보려고 노력한다.
그때 누가 쌍코를 붙잡는데
"어때요 우리 물 짱좋지 우리 오길 잘했죠?"
ㅎㅎ.....
어처구니가 없지만 시간도 없고 빨리 걸어간다
그러던 중 또 누가 쌍코를 붙잡는데....
5. 상습적으로 번호따는놈
(술 취한채로)
제가 멀리서부터 봤는데 너무 예쁘셔서 왔어요 저 번호좀 주세요
특징
나한테 번호를 물어본 적이 있다는걸 나는 기억하는데 본인은 기억못함
집으로 돌아가는 쌍코...
오른손에 찍힌 도장때문에 오른손은 쓰지도 못하고 코트 주머니에 넣으며 앞으로는 절대 홍대에 오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아낰ㅋㅋㅋㅋㅋㄱㅋㅋㄲㅋ개웃겨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시발 며칠전 친구랑 내모습이야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