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자, 저의 중고등학교 마지막 후기입니다^-^
일단 고생하신 작가 언니랑 ㅠ_ㅠ 코디 언니랑 다른 작가 언니들이랑 PD분들이랑 교수님이랑 FD언니랑 그리고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려요>_<
일단 처음에 학교 땡땡이치고;;버스에 올랐을 때 어찌나 불안하던지요. 그 전 날 제가 가는 고속도로로 큰 사고가 났었다는 방송을 들었었거든요. 그래서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차에 올랐답니다.
어쨌든 도착했습니다. 전철에서 내렸는데 어, 정연이다! 하면서 정연이랑 만나서 넷이서 녹화장 도착! 그러나 역시 너무 이른 시각에 도착한 걸까-_-가니까 작가 언니의 정성어린 김밥을 먹구>_<다들 기다렸답니다. 미균이가 참 일찍 와 있었어요. (그러고 보니;;김진, 언제 왔니;;;)
그러고 있다가 태영이 오고, 마지막으로 상미 오고. 참, 조류 독감인 명섭이 오빠가 참 일찍 왔었습니다. 오빠가 오늘 저의 모습을 보고 입을 떡 벌리더군요-_-(어쩌라는 거야, 내가 뭘!!!)그리고 혜성이 오고, 애진이 오고, 태양이 오고~차차 오더라구요?'-'그렇게 분위기가 무르익어갔습죠~
쑥쓰럽게도 제가 기조발제였는데 기조 발제 연습만 할라치면 방해하는 악의 무리 때문에-_-(누구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된 게 연합전선이 그렇게 약한 나 하나를 대고 괴롭히는 건감;;;;)첫 문장만 달달 외웠다구요! "기조발제에 앞서 제가 준비한 영상이 있는데요~"여기..-_-(정연 왈, 승민아! 그 다음으로 좀 넘어가봐!!)
가뜩이나 저를 그렇게 못 살게 구는데!! 민수가 100일 말복이라고 해서 개고기 얘기했다가 그렇게 되버렸습니다-_-(그게 뭐~그게 어쨌다는 거야?) 하여튼간 말복 때문에 죽는 줄 알았습니다. 녹화 직전에 김진 왈, "예, 17회 청소년 원탁 토론, 개고기를 먹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 토론해보겠습니다."라고..-_-;
그리고 상미의 표준어 소동^^;;으로 인해서 또 바빴다가 2시에 녹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녹화 직전에 머리를 묶겠다, 풀겠다 별 짓을 다하다가 결국은 머리 풀고 녹화했습니다...(엄마가 왜 그랬냐고 하시는데요;;;;)
녹화하면서 정말 많이 미안했답니다. 준비할 때마다 마음 졸이셨을 작가 언니랑 같이 준비하느라 힘든 우리 팀 상미랑 정연이, 종익이 민수 태영이, 진짜 미안했어요. 내가 너무 어버버했던 거 같애ㅠ_ㅠ
하여튼간, 그렇게 아쉬운 마음으로 녹화가 끝났답니다. 녹화가 끝나자마자 18회 무리가 짜잔~하고 제 앞에 등장했습니다. 주호, 혜성이, 명섭이 오빠, 세희, 애진이, 태양이. 저의 표정을 보더니 불쌍해 죽으려고 했답니다;; 그리고 안작가 언니도 한참을 위로하시다가;;"너 살쪘다?"그러시는 거 있죠..-_-;;;;아, 나오다가 만난 한진이랑 다혜도^-^무지무지 반가웠고, 좋았고!!
하여튼간 그렇게 나와서 박작가 언니의 돈을 또 뺏고;;;;한참 막 먹고 언니를 배웅한다음에 저희도 버스에 탔습니다. 민수를 제외한 나머지 다섯명이 뒷자리에 앉았었는데요...-_-이런...저를 어찌나 갈궈대는지 제가 할 말을 잊었답니다. (오, 박정연~갈구는 게 보통이 아닌데~) 하여튼 전 터져나오는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나와서 제가 명동성당에 가야하는 관계로 뒤풀이를 못했는데 진짜 미안해, 다들! 우리 300여일 후에-_-보자고!!(결국 명동성당에 갔었으나;;;수녀님 기도 시간이라서 못 뵈었어요;;)
충무로에서 한참 오고 있는데 학준에게 전화!
"야, 어디냐?"
"터미널 다 왔어. 기다려!"
전 그 때만 해도 명섭이 오빠랑 부미, 학준이만 있을 줄 알았어요;;;근데 저랑 동행한 두 사람(저를 인수인계해놓고 간다고 한;;)이랑 같이 갔는데 이런...
주호, 애진이, 세희, 부미, 학준이, 태양이, 명섭이 오빠가 다 있는 거예요-_-이런;;;더 기가 막힌 건 뭐 먹는답시고 한 시간 정도를 그 좁은 공간에서 열심히 뛰어다녔다는 거! 그래도 나 배웅해준다고 기다려 줄 때는 얼마나 감동이었는지 아무도 모를 거야ㅠ_ㅠ
진짜 고마웠어요!!
저희 엄마가 오늘 저를 배웅해준 사람들 선하게 생겼다고 하시네요>_< 그 중에서 백모양만 극성맞다고-_-막 뭐라고 하시는뎁쇼-_-
상미야, 진짜 난 너 고마워^-^ 세심하고 여성스럽고 예쁜 니가 내 친구란 게 너무 좋다^-^ 그리고 있지, 그 만원 꼭 받아내고...기다려, 내가 안양에 가주마-_-v(내가 김상미 찾아내야지!!)
정연아, 갈구는 게 보통이 아니던데? 오~'-'놀랐어. 생각해보는 건데...왜 난 늘 항상 갈굼의 대상이야? 알 수 없어...-_-담임한테 찍힌 거 잘 풀리길 바라고~ 아, 우리 인천에서 만나봅세!
종익아, 매번 너한테는 진짜 미안하다. 항상 내가 좀 틱틱 거리긴 해도 그거 다 인정해주고;;;니 인내력은 정말 강하다고 생각하는 바야(그러나;;;내가 누나다, 그리고 해보지도 않은 내기에서 어떻게 니가 이겼다고 단정지을 수 있니, 그건 이분법적 사고야!!)
민수야, 난 니가 진짜 무서워-_-넌 몰랐겠지만 내가 너 참 무서웠다, 너 무지 예리한 점이 있더라고. 난 좀 대충대충 일하는 편이라서 너같은 꼼꼼한 성격은 진짜 당할 재간이 없거든^-^; 오늘도 신세진 거 고마웠고, 진짜 부천가면 데리러 나와~
태영아, 난 길게 꼬릿말 다는 재주가 없나보다-_-가끔을 제외하곤 말야. 그래서 그러는 거니까 이해하고, 음...;;너도 설마 청토에 마지막일까?-_-;;;넌 고2인데;;글쎄 그건 잘 모르겠다. 하여튼간 고2 열심히 보내고 카드 잘 간수하렴!
명섭이 오빠, 그 도브 사진 말야..-_-어떻게 해볼까;;;어떻게 해야 그것을 잊겠소;;;음, 오늘 찍었던 사진은 내가 주말에 올려줄게. 그 놈의 도브라...;;;골치아프군. 그래, 그건 사실 내가 아니야..-_-;
애진이, 그래..;;;거의 고3이랑 맞먹는 생활을 시작하는 구나. 다른 사람들보다 쉬는 시간이 더 줄어들고 더 힘들 테지만 네 미래를 위해서 더 열심히 하길 바래, 내가 말 안 해도 열심히 하겠지만^0^나중에 외무부 차관으로..-_-+
주호, 오래간만이었지? MSN에서는 이상하게 많은 말을 못해봤지만 오늘 보니까 무지 반갑더라^-^ 음, 나 땜에 고생했고, 다음에 또 보자. 그리고 화이팅이야
세희야, 니 남동생 그렇게 어리니?-_-(난 나이 상관없어;;)음, 보고 싶다. 아니 오늘 봤을 때 해주고 싶은 말 참 많았는데 내가 정신없이 구는 바람에 더 정신없었지? 에구, 미안해라^-^;;날 용서하렴. 인천...가면 꼭 연락할게, 기다리고 있어. 그리고 우리 약속한 거 알지? 경기, 인천, 부천 연합전선 만들기로 한 거~
혜성이, 귀여웠어>_< 음, 말복 때 부를게. 기다려, 같이 먹자고-_-원래 그런 건 이런 시골에서 같이 먹어야 맛있는 거야. 우리 집 정원에서 말복 파티나 한 번;;;
태양아, 우리의 기조발제는 영원하다~ ㅋㅋㅋ오늘 스타일 좋았어>_< 내가 갑자기 안경쓰고 머리 풀어헤치고 나타나서 놀랬지;;;이해하렴, 나 가끔씩 미쳐; 잘 알잖아..;;;새삼스럽게 뭘 놀래고 그래..-_-
학준아, 매번 너한테는 내가 무어라 감사의 표현을 전해야 할 지. 우리의 인연은 정말 길고도 끈질기다..-_-;;;6기 처음부터, 그래, 그 때가 벌써 언제니? 10월 16일-그래...하여튼 넌 진짜 내가 항상 고마워 하는 거 알지? 자식~1학기 수시 붙으면 너한테는 진짜 한 턱 쏜다!
부미야, 미안해;;내가 갈 수록 철부지가 되어가는 것 같아. 아까 분명 견딜 수 있었던 건데;;;그리고 그 선물이 별 게 아니었단다. 실망했을까봐 미안해;;좀 더 좋은 걸 해줬으면 좋았을 걸. 진짜 많이 아쉽다. 근데, 그래도 내가 많이 좋아하는 거 알지?^^
한진아, 오늘 첨 봤는데 난 지민이가 너무 떠올라서~역시 듣던 것처럼 예의바르고 착한^-^대한민국의 멋진 청소년이었어. 고맙고^^19회도 기대할게!!
다혜도 오늘이 두번째였지?^^ 그래,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보자고~ 혹시 내가 니가 기대한 것만큼 멋진 청년이(이 말은;;;내가 민증이 나왔기 때문이야)아니었을까봐 걱정된다~
진아, "백장군"에서 "백여사"로 호칭 바꾸느라 고생했다. 인천가면 너부터 괴롭혀줄테야-_-v기다려(우리 엄마가 니가 목욕탕가자고 했다니까, 찜질방이라도 가야겠대;)음, 항상 고생하고...몸은 떨어져 있어도 항상 보고 있으마^0^화이팅이다!
미균아, 항상 예뻐지는 구나?'-'근데 어째 오늘은 나를 버리고 적군의 편에서 날 찔러대다니!! 이런 건 돌쇠와 삼식이 사이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야!!-_-하여튼 또 봐야지, 너한테는 항상 미안하고...음 그렇다^-^
다들 진짜 고생 많이 하셨구요. 오늘 저의 쇼 보시느라;;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 인연이 되면 또 보겠죠?
버스 타고 오는데 가슴이 또 찢어지더이다. 음, 이런 걸 어제 저녁에 알고 있었더랬죠. 기다리십쇼, 300여일 후에 내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지~
첫댓글 승민군 행간을 띄우시오...눈 아프오~ ㅋ
ㅋㅋㅋ그래두 난 다읽었지..(사실 눈물 몇번고였어..;; 눈아포..ㅡㅅㅡ)
언니 연락이안되서; 미안해요..ㅠ_ㅠ 자버렸어요;;;;;;아하하 빠른시일내에 진.짜 연락할게요.;;;미안혀요.ㅠ_ㅠ
...갈구다니..; 난 그런 거 잘 못하는 거 알잖니 승민아...^^; 연락 자주 하세요~^^
선물 고마웠어^ㅡ^ 아~~ 어제 반가웠고, 푹 쉬시오, 나중에 또 보자고~
나의 사랑 승민이~!! 별게 아니라니~ 정말 고마워~^-^ㅋ 아버님 안녕하시지? 진작 안부 물었어야 하는 건데.. 너희 아버지 넘넘 부러워~ㅠㅠ나 광팬임..^-^;;ㅋㄷ 승민아!! 정모는 무조건이야~!!
이 사람들이.......-_-;;;내가 정말;;;당신들을 서울에 두고와서 불안하오!!
꺄악~ 쓰느라 힘들었겠다앙~>_<!! ㅎㅎ
17기 .... 개인적으로 정이 많이가요...ㅠㅠ
난 다 좋아>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