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많이 올랐던 관악산이지만 정상방향으로는 1년이 넘어 오랫만에 찾았다.
계획했던 케이블카능선 바로 옆 과천보건소에서 시작되는 산길은 사람들의 통행이 적어 길도 희미하고 갈림길도 많고
경사진 암릉길이 계속 이어져 관악산 등산코스 중에서 그렇게 만만한 코스가 되지 않았다.
과천매봉과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첫번째 암릉을 만나 뒤를 돌아 본다.
30여분이 지나고 다시 만나는 암릉에서 바나나 간식을 하며 잠시 쉬어간다.
거의 한시간이 지나고 주변을 돌아보며 땀을 식혀본다.
암릉길은 계속된다.
문원폭포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를 지난다.
거의 두시간이 지나 케이블카능선과 합류한다.
이정표 온도계가 35℃를 가리키고 있다. 무더운 날씨와 험한 코스로 인해 산행속도가 말이 아니다.
새바위를 돌아가는 코스도 암릉이 이어진다.
육봉능선을 당겨 본다.
암릉이 끝나는 두꺼비 바위에 왔다.
조금 넓은 나무그늘 아래 자리를 잡고 1시간 이상 산상만찬을 즐긴다.
케이블카가 송신소 가까이 도착하고 있다.
연주암 내려가는 길 로프구간이 있다.
두 사람이 탑에 관심이 많아 12지신탑을 올라가 본다.
탑 가까이에 12지신 석상이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순서대로 도열해 서있다.
연주암 12지신탑을 돌아보고 하산길을 재촉한다.
옛날돼지김치찌개 식당에서 가벼운 뒤풀이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