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8회 고래산 산행후기
1. 산행지: 여주군 북내면 상교리 우두산/고래산(436m)
2. 일시: 2010. 04. 22(넷째 목요일) 09:00-21:30시
3. 참가자: 13명
구용화, 김희태, 남한권, 문상인, 박성목, 박우규, 박종옥, 서상언, 이명희, 이승모,
장인주, 정태건, 최영달,
4. 일정: 09:30분에 잠실역에서 25인승 승합차를 타고 출발
→ 10:50시에 고달사지 도착, 고달사지 역사탐방 → 11:30시 산행출발,
→ 12:30시 우두산 정상 (473m)도착, 50회참가자 시상식, 점심식사 → 13:30시 출발
→ 14:40시 고래산(540m) 정상 도착 → 14:50시 하산시작
→ 16:00시 창녕 조씨 묘원 도착, 차량에 승차 → 16:30시 출발
→16:50시 쉐르빌 온천에 도착, 온천욕→ 18:200시 출발
→19:30시 온누리 장작구이 음식점에 도착, 석식
→ 21:20시 출발 →22:00시 잠실역 도착 해산
5. 산행후기
☞ 어제부터 내리던 비가 아침에 멈췄다. 비온 후의 날씨는 상쾌했다. 이번 산행은 나의 50회 산행이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가해 준 회원여러분 고맙습니다,
☞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늦게 우리 일행을 태운 콤비가 올림픽대로를 지나 양평으로 힘차게 막힘없이 달린다. 차창에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마주하는 두무머리를 지난다. 물 위에 떠 있는 조그마한 섬이 애처롭게 보인다. 김삿갓이 앉아서 손짓한다. 팔당호가 이렇게 아름답고 호젓한 호반인지 처음 느껴본다. 남한강을 옆에 끼고 반시간을 달리니 양평 읍내가 나온다. 양평에는 볼래 길이 있다네. 어딘가가 궁굼하다. 제주에는 올래길이 있는 것처럼... 누군가가 올래길의 뜻을 설명해 준다. 곧이어 양편읍내와 용문산을 지나 블루헤런CC를 통과한다. 잠시 후에 커다란 느티나무가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이해 준다. 이때가 10시 45분이었다. 이곳이 764년(신라 경덕왕 23년)에 건립했다는 유구, 석불좌, 귀부와 이수, 원종대사 혜진탑, 부도, 석실묘....등이 남아있는 高達寺 史址이다.
☞ 고달사지는 신라 이래 선원으로 유명한 三院 즉 도봉원(道峰院), 희양원(曦陽院), 高達院 중의 하나로 고려시대에는 국가가 관장하는 대찰이었으므로 왕실의 비호를 받았던 곳이다. 현재 이곳에는 국보 제4호인 고달사지 浮屠와 보물 제6호(원종대사 혜진탑 귀부 및 이수), 7호(원종대사 혜진탑), 8호(고달사지 석불좌)...등이 있으며, 이들 석조유물들은 하나같이 넘치는 힘과 호방한 기상이 분출하는 가운데 화려하고 장엄한 기운을 간직하고 있다.
☞ 30여분 동안 역사탐방을 마치고 11시 반경에 우두산으로 향했다. 인적이 없고 아직도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역사를 머금고 있는 유서 깊은 멋진 산이다. 오늘 산행을 위해 사전 답사까지 해 주신 김희태 전임 대장님 고맙습니다. 별로 높지는 않지만 가파른 곳도 있고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면서 산행을 하기에는 그지없이 좋은 산이다. 산위에 오르니 확 트인 시야가 장관이다. 북쪽에는 용문산이 우뚝 솟아있고 동쪽에는 치악산이 보인다. 사방에는 골프장이 널려있다. 북쪽에는 양평TPC, 남쪽에는 블루헤런CC, 신라컨트리클럽이 널려 있고, 그리고 동쪽에는 저 멀리에는 오크벨리와 동서울레스피아가 숨어있다.
☞ 12시 반경에 우두산 정상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고 점심을 먹었다. 식전에 나의 50회 산행 축하식을 간단히 가졌다. 기념상과 부상으로 시계를 받았다. 또 정태건 회원이 친히 쓴 서예작품(己所不欲, 勿施於人:내가 하기 싫은 일은 남에게 시키지 말라)을 부상으로 받았다. 꼼꼼하게 챙겨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지난달 100회 산행을 달성한 박종옥 회원에게도 서예작품(君子求諸己, 小人求諸人:군자는 자신을 나무라고 소인은 남을 원망한다)을 준비해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또한 황철송주(?)를 준비해온 박종옥 회원, 새벽인데도 불구하고 갈비를 준비해 주신 한경진 여사, ....회원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씀 드리나이다.
☞ 오후 1시 반경에 우두산을 출발하여 고래산으로 향했다. 그리 높지는 않지만 산행길이 고래 등을 걷는 기분이다. 한 시간을 오르내리니 고래산 정상에 도착되었다. 고래산 정상에서는 시야가 우두산보다 더 확 트이었다. 여기서 처음으로 산을 찾은 두 사람을 만났다. 내 얼굴이 담긴 기념사진을 한 장 찍었다. 창년 조씨 묘원으로 내려오는 등산로는 없어 개척하면서 내려왔다. 너무 가파른 길이어서 조금 힘든 듯하였다. 서사장, 장행장 고생 많았소. 예정보다 30여분 늦게 창년 조씨 묘원 주차장에 4시경에 도착했다. 기다리고 있는 차를 타고 쉐르빌 호텔 온천으로 향했다.
☞ 20여분 달려서 4시 50분경에 쉐르빌 온천에 도착했다. 아담하고 깔끔한 온천이었다. 온천수도 좋았다. 1시간 동안 온천탕에서 찌들은 몸을 풀고 산뜻한 기분으로 문사장이 준비해 놓은 생맥주로 오늘의 산행을 마감했다. 문사장 고맙습니다.
☞ 6시 20분에 차를 타고 한강변에 있는 온누리 장작구이 음식점으로 향했다. 손님이 너무 많아서 대기석에서 한참동안 기다라다 들어갔다. 오늘 맛있는 음식과 고즈넉한 야경을 보시해준 박종옥 회원 고맙습니다. 식사 후에 모닥불 피워놓고 DPT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너무나 멋진 추억에 남을 하루였다. 밤 10시가 가까워서 잠실역에 도착하여 해산했다.
☸ 산요회 기금
지출: 군성 최영달 50회 기념품 150,000원, 콤비임대료250,000원,
온천입장료 91,000원, 회비잔액 49.000원(박종옥 지원)
계 : 540,000원
수입 : 회비 390,000원
계 390,000원 - 540,000원= -150,000원(기금사용)
기금 잔액 : 1,252,703원-150,000원 = 1,102,703원
6. 제119회 산행(5월 22일, 넷째 토요일)예정
☞ 1안(군성17회 합동산행 성사 시) : 부봉(913m )
☞ 2안 : 설악산(귀떼기청봉쪽 출발)
♨ 많은 의견 개진해 주세요.

















첫댓글 아름다운 봄날에 천년의 흔적을 고달사지에서 더듬고, 그 뒷산을 오랜칭구들과 올랐네. 아! 무심한 세월이여....
정태건 서예가님 ! 산불 조심 !
산요회 동기분들 , 역사 탐방하시면서 신체 정신 건강 많이 챙겼습니껴이....., 이총무 그 전날 고기 먹어도 괜찮앗소, 빨리 정신과 신체 회복하소서.
한 일주일을 설사로 애먹다가 21일 하루 밥 먹고 등산하니, 그 전보다 애를 먹었심다. 좀 무리한 것은 아닐지 걱정...무릅이 시큰한 것이 문제...
영달아! 1000회까지 홧팅!!
1,000회 달성 시에는 아마도 추사장님 한 턱 쏘지 않겠나??? ㅁ ㅁ ㅁ
추사장 격려 고맙습니다.
고달사 유적이 매우 인상에 남았읍니다.우리나라 유적중에 그렇게 강열한 인상을 주는 유적이 많지 않은데,,
아마 서울 근교에 있었더라면 유명한 유적지가 개발 되었을 건데,,
잘 걷고, 잘씻고 잘 먹고, 잘 놀았읍니다.빨리 한달이 가서 자주 보고 싶읍니다.
차월 산행은 회장님 이하 전회장님들과 잘 상의해서 추진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