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에는 이런저런 물건들을 팔러 많이들 나오지만
역시 살아있는 동물들이 눈길을 많이 끌지요.
바닷가나 큰 강을 끼고 있는 지역에서는 늘 보아오던게 생선이겠지만
내륙에서는 생선을 접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겁니다.
붕어랑 잉어랑 ...
그리고 참게, 장어, 자라, 빠가사리등을 큰 다라에 담아서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거 어떻게 가지고 왔는지 참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축들을 판매하는 곳이 볼것이 많았는데 저 새끼 강아지들은
자기를 사가는 사람이 자기를 먹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지
눈망울이 초롱초롱합니다.
그런데 조금 큰 개는 나 정도면 혹시 먹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하는듯 어깨가 축 쳐져 있는것이 불쌍해 보입니다.
이 닭들은 알을 얻기 위해 사가는 암탉들입니다.
얘네들이 조금 불쌍한 중닭들입니다.
이런 닭들은 사가면 2~3개월 키웠다가
여름에 잡아 먹을려고 사가는 닭들이랍니다.
종류도 다양하여 토종닭과 함께
전체가 회색인 닭들,온통 까만 닭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너는 누구냐?
오골계 새끼들 사이에 군계일학처럼 유독 눈에 띄는 너.
저는 처음에 라마가 한마리 들어가 있는줄 알았습니다.
네가 왜 거기에 들어가 있는지
도대체 알수가 없어 궁금하다
이 닭과 병아리만 따로 한바구니에 있었는데
금년에 이 닭이 알을 품어 부화 시킨 병아리들이라고 합니다.
주인이 그래도 천륜을 아니지라 이 어미닭과 병아리를 떼어 놓을 수 없어
함께 팔려고 가지고 나온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왜 흰병아리가 나온거야?
한가지 눈에 띄는건 역시 내륙이고 강이 없어서 인지 오리를 판매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진한 노란색의 귀엽고 시끄러운 오리.
새끼때는 병아리보다 오리가 더 예쁘죠.
첫댓글 옛날에 시골살적에 자주보던 풍경이네요
오리가 있어야 시끌시끌꽥꽥 하는데
아쉽네.큰시장은 염소도 나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