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 Bighorn Peak (8,441’)
산행시간: 7시간 9분 (7:54 – 3:03)
산행거리: 8.46 mile
Elevation Gain: 3,388’
참석인원 (11): 김영봉, 노준래, 구본태, 김시태, 윤석신, 소용욱부부, 이걸재, 이형기부부, 이종진
소용욱부부를 제외한 9명이 7시 30분에 Von’s Parking장에서 2대로 분승하여 출발지인 Icehouse Canyon Parking장에 도착하니 왠일인지 Parking장이 한산해 모처럼 Trailhead에 Parking하고 제법 쌀쌀한 날씨에 옷을 겹쳐입고 7시 54분에 산행을 시작했다. 이미 등산로 주변에는 눈이 녹아서 길이 촉촉하여 모두들 가벼운 발걸음으로 계곡 물소리를 즐기며 올라갔다. 9시 5분에 큰바위에 도착. 서로 가져온 간식과 과일을 나눠 먹고 가벼운 옷으로 갈아입고 Microspike를 신고 출발했다. 3마일 지점 Cedar Glen Campground로 갈라진 지점부터는 아직 눈이 꽤 쌓여있고 우측 언덕은 아직 눈으로 쌓여있어 겨울 등반을 하는 기분이 난다. 10시 30분 Saddle에 도착하니 바람이 꽤 불어온다.
모두들 방한복과 털모자를 입고 Bighorn Peak으로 출발하려는데 시태 선배가 안보인다. Kelly Camp쪽으로 간것 같다고 해서 준래 선배와 함께 쫒아가보니 꽤 떨어진 곳에서 앉아서 쉬고있다. 소리쳐 불러서 Saddle쪽으로 돌아와 Bighorn Peak쪽 눈으로 덮힌 언덕길을 향해 올라갔다. 여기는 아직 눈이 많이 쌓여있으나 적당히 얼어있어 미끄럽지 않아 Microspike 를 신고 올라가기에 적당하다. 언덕위를 쳐다보니 미리 출발한 선두가 저멀리 보인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다녔는지 눈위에 길이 나있다. 푹푹 빠지는 눈밭을 피해서 먼저 간 사람 발자욱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니 언덕위에서 기다리고 있는 선두와 합류했다. 지나온 언덕과 Baldy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언덕길로 따라 올라가니 꽤 힘이 든다. 높이 올라 갈수록 바람은 세차게 불어온다. 11시 50분에 정상에 도착하니 세찬 바람에 여기서 점심을 먹을수 있을까 싶다. 정상에서 단체 사진을 찍은 후 바람을 피해 Coucamonga쪽 언덕으로 조금 내려가니 이쪽은 맞은 편과 달리 고요하고 햇볕이 쬐여 포근하다. 모두들 양지 바른곳에 둘러 않아서 점심을 먹는 사이에 늦게온 본태 선배가 도착했다.
12시 30분 점심을 먹고 본태 선배 포함 단체 사진을 찍으려는데 때마침 올라온 등산객이 있어 부탁하여 모두 함께 사진을 찍고 먼저 내려간 영봉 선배가 기다릴까 서둘러서 내려오니 1시에 Saddle에 도착. 내려 오는 길에 큰바위에서 따로 온 소용욱부부를 만나 같이 내려왔다. 산행후 Round Table 피자집에 가서 피자 치킨 맥주를 마시며 다음 산행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졌다. 오늘 방앗간을 푸짐하게 낸 소용욱 선배님 부부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산행 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