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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농협 안성팜랜드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4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농업 미래성장산업 대토론회’를 열었다. |
정부가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농협 안성팜랜드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농업인, 기업인, 농업계 학생, 농업분야 전문가, 정부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 미래성장산업 대토론회’(부제-농업, 대한민국 새로운 미래를 열다)를 개최하고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방안에 대한 토론과 함께 미래농업전시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정부의 정책발표와 함께 수출경쟁력 있는 농‧식품 기반 구축과 농업의 6차 산업화로 농가‧농촌 경제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사례를 중심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도전과 변화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창조적인 해법’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고 이번 기회에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 수출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지금 이 순간이 ‘농업‧ 농촌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느냐 아니면 추락하느냐’를 결정짓는 골든타임”이라며 “농업계와 기업이 힘을 합쳐 우리 농업‧농촌을 미래 성장산업, 수출산업,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정책발표에서 “정부는 지금까지 농업의 규모화‧현대화 성과를 바탕으로 개방화시대에 대응하여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경쟁력 확보 대책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며 “이번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방안은 향후 한‧중 FTA 대책 등 개방화시대에 대응한 농업 경쟁력 강화 대책의 골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론에서는 현장농업인과 농고‧농대생, 학계, 기업인, 정책담당자 등이 참석해 정책방향과 현장의 성공사례에 대해 논의했다. ‘수출경쟁력 있는 농‧식품 기반구축 토론’에서 남상원 한국버섯수출사업단 대표는 “수출사업단은 9개 버섯생산 농업회사가 출자한 버섯수출전문 농업법인으로 공동브랜드 ‘K-MUSH’로 지난해 1억2000만 달러를 수출했는데 국내 버섯수출의 80%를 점유한다”며 “향후 버섯가공 수출품과 수출적합형 종균개발 등 세계 제일의 한국형 버섯브랜드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김명동 국순당 고창명주 대표는 “농업인이 주인으로 출자금에 따른 이익배당금을 지급하고 생산농가에는 생산장려금과 묘목비를 지원하는 등 생산기반의 투자‧ 환원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례”를 제시해 주목받았다.
또한 ‘농업의 6차 산업화로 농가‧농촌경제 활성화’ 토론에서는 안두현 산청영실영농조합 대표가 중산간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나라 농업의 근간이 되는 쌀과 한우를 결합한 복합영농경영체 운영과 한우프라자를 통해 15명의 고용창출 효과 등의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서 김금순 당진 백석올미영농조합 대표가 ‘귀농‧귀촌을 통한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례’를 소개하고, 정제민 은성농원 부대표는 ‘사과(와인)를 활용한 6차 산업화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한국농어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