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물 https://youtu.be/HcXgN8CkIhA?si=Aqu0PNZD6C52oPTG
(2024.08.18. 주일 낮 예배)
본문 말씀 : 누가복음 8:40-56
주 제 : 고난은 하나님의 선물일 수 있다. 기대하며 극복하려고 애를 쓰라.
1. 더위
날씨가 무척 덥습니다. 보통 8월 15일이 지나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해져서 밤에 잘 때는 문을 닫고 잠을 자기도 하는데, 올해는 아직까지는 그런 조짐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덥다고해서 전부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더우면 더위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됩니다. 더우니까 에어콘도 나오고, 선풍기도 발명된 것입니다. 저는 요즘 냉풍기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냉풍기가 혼자 있을 때는 그만입니다. 계속해서 물을 차게 해주는 것이 귀찮지요. 냉풍기에 얼음물을 자동으로 공급해줄 수 있다면 참 좋겠는데, 아마도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할 바에는 에어콘을 쓰는 것이 더 좋으니까 하지 않는 것 아닐까 합니다. 하여간 사람은 어려움에 처하면 그것을 이기려고 애를 씁니다. 그렇게 해야만 더 좋은 길을 찾을 수 있어요. 오늘 성경말씀도 어려움이 더 좋은 길을 찾게 해주었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2.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함이라.
예수님이 가버나움으로 돌아오시자, 수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반겼습니다. 그중에 회당장 야이로도 있었습니다. 회당장은 관리입니다. 아주 지체가 높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외동딸이 지금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회당장은 주님 앞에 나와서 같이 자기집으로 가주실 것을 간절히 구했습니다.
이때 우리는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이 합니다. 왜 이 아이는 이런 무서운 질병에 걸렸는가? 무엇을 잘못했기에 이런 병에 걸렸을까? 이 아이가 이런 병에 걸린 것은 누구의 죄 때문인가? 자기의 죄 때문인가? 아니면 그 아버지의 죄 때문인가?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이런 질문 해보신 적 없습니까? 누구의 죄 때문에 이런 병에 걸렸을까요? 성경에는 어떻게 말씀하시는지 보겠습니다. 요한복음 9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길을 가고 있는데, 날 때부터 맹인된 사람이 있었습니다. 제자들이 묻습니다.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입니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예수님께서 어떻게 대답하십니까?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함이라. 그 사람의 죄 때문도 아니고, 부모의 죄 때문도 아니고 그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려고 하시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 곳을 더 보겠습니다. 요한복음 11장입니다. 예수님에게 향유를 붓던 마리아의 오빠 나사로가 병이 들어죽게 되어서 속히 그쪽으로 와달라고 전갈이 왔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셨습니다.
여러분 내가 어떤 병에 걸리거나, 어떤 어려운 문제를 만나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잘못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징계로 그런 일을 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통해서 무엇인가 나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아시면, 내가 어려운 일을 당하면 우리는 당연히 하나님께 조용히 물어야 합니다. 주님 내가 무엇을 깨닫기를 원하십니까? 우리 믿음 생활을 오래 하신 분들은 당연히 이런 물음을 물어야 합니다.
어제 아침에 와서 기도를 드리려고 하는데 냉장고 근처에 가니까 냉장고가 마치 불이 붙는 것 같았습니다. 얼마나 열이 나는지 냉장고에 손을 대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야! 이 냉장고 괜찮을까? 수명도 오래 되었는데 갑자기 가버리는 것 아닌가? 슬그머니 걱정이 되었어요. 그런데 기도를 마치고 잠시 청소를 하려고 하는데 냉장고 근처에 가니까 전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웬일인가? 해서 아까 생각을 하면서 조심스럽게 손을 갖다 대었는데, 와우! 이번에는 마치 얼음처럼 차가워요. 이게 무슨 일인가? 하고서 문을 열어봤더니 냉장고가 작동하는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아요. 완전히 멈추어버렸습니다. 다행히 멈춘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아직까지는 이제까지 얼려두었던 얼음덩어리들이 있어서 아무것도 녹지는 않았습니다.
이 냉장고 살 때 중고를 샀는데 중고를 사서 10년 이상 사용했으니까 갈 때도 되었지요. 생각은 그렇게 했지만 어떻게 해야 하나? 아득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코드를 뽑고 다시 끼워봤지만 살아나지 않았어요. 냉장고 문을 잡고 기도했습니다. 살려주세요. 기도는 했지만 힘없는 기도였어요. 청소를 끝내고 집으로 가면서 비닐 주머니 하나를 준비했습니다. 결코 녹으면 안되는 것은 집으로 옮겨 놓으려고요. 그래서 냉장고 문을 열었는데 빙------- 하면서 모터 소리가 다시 들려왔습니다. 지금도 돌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착각한 것 아닙니다. 집사람도 봤습니다. 어제 아침 저 냉장고는 분명히 죽었어요. 잠시 쉬었다가 다시 작동한 것이 아닙니다. 분명히 죽었는데 다시 살아난 것입니다. 부활했어요. 저는 믿습니다. 하나님이 그의 능력을 보여주시려고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어려운 일을 당하시면 좌절하고 낙심하고 포기하고 그렇게 하지 마시고, 기도하십시오. 아니면 내 안에 살아계시는 성령하나님께 물어보세요. 성령님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지금 회당장 야이로는 아이가 죽어가고 있는데 예수님께 찾아와서 간절히 구하고 있습니다. 정말 올바른 선택을 한 것입니다. 우리 전부 이런 선택을 하여야 합니다.
3. 방해꾼
우리가 바른 길을 가면 마귀가 가만히 둘 것 같습니까? 마귀는 그렇게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방해꾼을 보냅니다. 길을 가는데 어떤 여자가 예수님의 겉옷을 가만히 붙잡자 그의 혈류병이 나았습니다. 그로인해서 시간이 지체 되었고, 그 사이에 그 아이는 그만 죽었습니다.
죽어버렸습니다. 회당장의 집에서 전갈이 왔습니다. 딸이 죽었습니다. 이젠 모든 것이 끝났습니다. 이제는 저 사람이 와도 소용없습니다. 그만 그를 보내십시오. 이제는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이 방해꾼입니다.
회당장 야이로가 어떻게 했습니까? 포기하고 예수님을 보내버렸나요? 예수님이 말씀하셨어요.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받으리라. 회당장은 예수님의 손에 이끌리어 자기집으로 갔습니다.
그것으로 마귀의 방해가 끝난 것이 아닙니다. 마귀는 집요합니다. 그 집에 들어가니까 모든 사람이 통곡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고 하자 그들이 그 죽은 것을 아는 고로 비웃었습니다.
우리가 믿음의 행동을 하면 때로는 비웃음을 당합니다. 그런 비웃음도 이겨내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를 향한 진정한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4.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
죽었던 딸이 다시 살아난 모습을 본 회당장 야이로와 그 아이의 어머니는 그 모습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 뒤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성경이 그 뒷 이야기를 해주지 않으니 우리는 그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큰 일을 겪은 사람이 참 좋다! 그 한 마디하고 끝났을까요?
그런데요. 사도행전 6:7을 보세요. ‘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제자들이 성령을 받고, 담대하게 말씀을 전하니까 수많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주를 믿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했어요. 갑자기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가 어디서 나왔을까요?
제사장은 지난주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지체가 높은 관리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웨만해서는 그들의 신조를 바꾸지 않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가 이 도에 복종합니다. 그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주님을 따랐던 사람들임이 분명합니다. 이 사람들이 분명히 야이로와 같은 사람일 것으로 믿습니다. 주님은 야이로를 믿게 하려고 딸을 병나게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분명히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기의 뜻을 펼치시려고 때로는 우리들에게 병을 주실 수도 있고, 때로는 어떤 어려운 일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일을 당하시면 당황하지 마시고, 두려워하지 마시고, 무엇보다도 먼저 믿음을 가지고 성령하나님께 물어보십시오. ‘내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어떻게 해야 주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까? 무엇이 주님의 뜻입니까? 만일에 내 죄 때문이라면 죄가 무엇인지 가르쳐주실 것이고, 아니면 이를 통해서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드러내시리라 믿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내 앞에 닥쳐진 질병이나 고난은 하나님의 선물일 수 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