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진짜 오랜만에, 지방산행에 동참할수있어서 여타 다른날보다 일찍일어나서,씻고 먹고 ㅎㅎ 뻐스가 기다리는
양재역으로 향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사량도 갔을때 산중턱에 암자가 눈에 띄였는데..산사가 산의 경치와
너무나 잘어울리고,주변산도 암릉으로 있고 공룡 발자욱화석도 있다고 해서~ 부쩍 관심이 갔답니다.
역쉬 제일 먼져 방기는건, 이정표와 화사하게 붉은 꽃잎으로 피어난 동백꽃이 였습니다.
무이산정상에서 폼을잡아 봤지만, 워낙에 안개도 희쁘옇고, 전망이 영 제로라 , 엉거주춤 포즈를 취했습니다.
오늘 날씨가 15도라 그래서, 지난번 산과음악사랑 시사제때 선물로주신 손수건으로 ㅎㅎ 내딴에는 ~ 나름데로 폼나게 맨다고 목에 둘렀습니다. 무이산 정상에서 수태산까지는 그리 멀지도 험난하지고 않은 그런 산행으로 쉬웠답니다 .
수태산에서..햇빛도 조금나고. 날씨도 어느정도 진정이되어, 통영앞바다와 점점이 찍힌듯 자리한 작은섬들이 조금씩
눈에 보일쯤, 내가선 바위의 아래는 깍아지른 절벽위에 있슴을 알고는 갑자기 ㅎㅎ 먼져가신 노통의 부엉이바위가 생각나는게, 쫌 그렇더이다, ㅎㅎ (뛰어 내릴것도 아님서 멀) 겁도나고 그래서 줄행랑 첬슴돠.
요 대목에서~ 휴. 제가 평소에 강아지는 무지좋아하는데 고양이를 별로라서, 키우지도 구여버 하지도 않는관계로 ㅎㅎㅎ 아고고고고. 에혀혀혀혀 내게 이런일이? 있을줄은 꿈에도 몰랐땅게요 .... 흐흐흐흐 고양이가 없는 내게... 요늠의 쥐들이 내 종아리를 타고 올라오는거 아니겠습니까? ㅠㅠ 왼쪽 종아리가 쥐들의 공격을받아 거의 실신상태에 이를즈음
같이 산행하시던(산행지도해 주시던...으로 바꿉니다) 허송고문님의 응급 처치로 가까스로 쥐들을 퇴치 할수있었습니다.
다시 오늘 산행의 제일피크인 향로봉으로 출발할려는참에, 오른쪽 종아리로 쥐들의 2차 공격이 무자비하게 시작되는 바람에.... 다시주저앉고 말았답니다... 에 혀혀혀혀혀혀
쥐들을 완젼히 소탕퇴치는 했어도 전쟁의 쓰라린 상처(?)는 남는법... 절뚝거리며 향로봉 정상에서 애써 일그러진상을
없애고 미소짓는 포즈를 취했습니다. 흐흐흐흐 피 피 피 픽 ㅎㅎ
향로봉 정상을 뒤로한채 내려오는길은 오를적보다 더 가파르고, 험난했습니다. 쥐들의 공격을받아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기전에, 또 고행의 길이 열렸답니다 ( 아쭈구리??? 먼 고승도 아니면서 고행의 길이래? ㅎㅎㅎㅎ) 올라갈때 당했던...
아픔이 있었기에 조심 조심 하산을 하고보니.. 산행중에,제일늦게 날머리에 도착할수 있었답니다.
그래두 해냈다는 성취감으로, 웃으면서 먼저 산행을 끝내고 기다리는 산우님들한테 "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를 연신하면서..아침에 주문으로 준비해주신 청정지역 바다회로 요기를 할수 있었습니다 . ㅎㅎ 물론 쐬주도 한잔 했지영 ㅎㅎㅎㅎ
늦게 도착하는게 염려스러워, 마중나와주신 윤대장,박대장(일명 : 저승사자) 님께 감사드립니다. 흐흐 물론 허송고문님께는 말로 표현을 어떻게 다하리오 ㅎㅎㅎㅎㅎㅎㅎㅎ
서울에서 통영까지는 그래두 먼거리라... 서울에 늦게 도착할까 생각했었는데.. 워낙 노련한 회장님의 노고로 일찍도착할수 있어서 퍽 다행이였습니다. 내일은 관악산 산행을 하기로 했는데, 심한황사로 인해 취소 되었다는 말을 전해듣고..쉬~ 가벼운 마음으로 집에 갈수 있어서........쥐들의 무지막지한 공격을 받아 고통스럽고 아직도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긴하지만 ..
ㅎㅎㅎ ㅎ앵복한 산행이였습니다.
첫댓글 글을 참 재미있게 쓰셨네요! 잘 읽고 보고갑니다~!
에휴~~ 부끄러버라 ㅎㅎ
안전에 자주 안나오시니깐 쥐들의 공격도 받으시네요~~``
산행하기 좋은 봄날 열심히 산행하셔서 건강하시고 더 많이 젊어지세요~!
올만에 업뽜 사진 과 글 잼나게 읽었어요...(약수동 소녀가~ㅋ)
큭.... 마즈 오랫동안 이핑게 저핑게로 못왔더니 당장 표가 납니다 경아님 ㅎㅎㅎ
반님..유모가 대단하심니다.쥐들이 공격을 해도, 웃을수있는 여유가 너무 좋음니다.이제는 산행하시기전에 예비운동을 하시고 산행하시면 쥐들이 무서워서 도망갈것 같은데요. 건강하세요
네 박대장님 ...예비운동 해야 되겠습니다 . 암튼 안전산악회 소흘히 한게 유죄랍니다.
반님 너무나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1년동안 산행소홀히하다 간만에 산행에 나섰을적에 쥐땜에 마니 고생해봐서 그 고통이 어떠한지 알아요. 산에가면 혹시라도 쥐나면 어쩌지? 하곤 겁먹기도하고 그것땜에 산행이 부담스러웠던 적도 있었어요. 아마 쥐가 자주나는건 운동 부족인거 같아요. 스트레칭 마니 하시고 산에 부지런히 다니시면 그렇게 괴롭히진 않을겁니다. 가끔 너무 무리한 산행을 하다보면 쥐가 나려고 하는데 그런 신호가오면 보폭을 좁히고 속도를 줄이니까 괜찮더라구요. 그러나 아직도 저는 쥐가 무섭답니다. 아뭏든 반 엉아님 그래도 환히 웃으시는 그 모습 뵙기좋구요, 사진으로나마 자주 뵙기 원합니다.
흐흐흐 수호천사님...먼저 경험이 있으시구나~ 지난번에 소백산 산행때 거의 정상에서 눈보라칠때 그랬는데 이번산행에서 또 그랬답니다. 아무래두 스트레칭도하고 그래야 겠지요? 겁나요 ㅎㅎㅎㅎㅎ 어찌나 아프던지 ㅎㅎㅎ
무사 산행 을 축하 합니다.
네 염려덕분입니다. 정상을 코앞에두고 그랬으니 내려오는길은 조심 조심 내려왔습니다
ㅎㅎㅎ 산에 쥐가 있었어요? 암쥐??? ㅋㅋㅋㅋ 잘계시죠? 쥐잡는데는 약국에가시면 마그네슘(Mg)영양제있어요.산행전날 두어차례복용하시고, 위장장애없으시면 아스피린(다이렉트) 한알을 들머리도착 30분전에 한알드셔봐요. 주변사람들에게 대신 업지발발고락등찔러달라 부탁(본인은 잘안되니). 이상 돌팔이 인사겸 끄적였어요
아니??? 제주도에서 운제 나오셨슈? 늦둥이도 델고 나오셨슈? 흐흐흐 물좋은 탐라에서 그냥 눌러 사시지~~ 암쥐고 숫쥐가 문제가 아니고,도통 뵐수가없네염. 이번주 토요일날 강진가는데오실라우? 오랜만에 해후하십시당 ㅎㅎ영양제 (MG)도 사가고 아스피린도 사갈텡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