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랴횡성호수의 비밀 시종산악회 회원들을 알았을까...청량과 욕망의 절정, 심해에서 피어난 푸른 호수 아름다움
횡성호수길 5구간 트레킹
호수는 시종인들을 반영
시종인들은 호수를 아름답게
“왜 자주 오지 못했을까?”
“왜 이런 곳이 있는지를 모르고 살았을까?”
횡성의 매력 뿜뿜, 천혜의 비경을 한 횡성호수
신화 속 요정이 춤추는 듯한 호수의 물결,
각양각색 꽃들로 가득한 호수 주변 푸른 초원,
동화속세계로 초대하듯 하다
푸른 호수의 표면은 마치 어린 소녀의 깊은 눈동자처럼 매혹적이다 라고 표현한다. 맑은 눈으로 해맑은 웃음을 짓는 표정이 예쁘듯 강원도 횡성호수도 고운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호수는 매년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런 호수를 재경 시종면향우산악회가 지난 15일 정기산행을 통해 관광버스 한 대로 종합운동장역에서 만나 찾았다.
횡성호수길 트레킹에 산악회 김찬석 회장을 비롯해 조종현 운영위원장, 조길현 대장, 박선화 재무관리 및 회원, 그리고 향우회에서 황인곤 회장을 비롯해 강용식 명예회장, 박상만 자문위원, 김양호 자문위원, 남상균 사무국장 박영심 여성사무차장, 전동배 사무차장 및 회원 등 30여명이 함께 떠났다.
오전 8시 20분경에 출발한 회원들은 11시 10분경에 도착해 횡성호수 5구간을 약 2시간가량 걸었다. 호수 가로 조성된 흙길을 밟으며 쉼과 여유, 그리고 힐링 목적을 갖고 ‘호수를 보다. 시종을 남기다’ 주제로 강렬한 섹시함을 띠고 있는 횡성호수의 그 성숙한 아름다움은 에로틱블루 레이크라는 것을 알게 됐다. 또 호수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욕망이 공존하는 곳이라는 것을 호수는 말해주고 있었다.
횡성호수는 시가 있는 풍경이었다. 호수로 향하는 길은 가깝지도 멀지도 않았다. 마음이 가는 대로 걷다보면 어느새 호수가 보이는 비밀의 정원을 걷게 된다. 호수로 가는 길은 고요하고 적막한 길이었다. 누가 가꾸지 않은 좁고 아득한 길이었다. 이 길을 걷는 동안 내안에 가득 채워지는 행복의 시간들, 호수에 가는 내내 기특하고 신기한 들꽃들을 만나게 했다. 노랗고 보랏빛이 나는 들꽃과 하얗고 별 모양을 한 작은 꽃들을 보면서 “세상을 지으시고 참 좋았더라” 하셨던 조물주의 마음이 전해왔다. 기대와 설렘하며 찾았던 횡성호수는 조금 후 펼쳐진 호수의 풍경만큼이나 가슴 벅찬 풍경을 해보였다.
중간 중간 쉼터가 마련되어져 있고, 재미있는 건 벤치에 자작나무로 만든 사람들이었다. 나처럼 쉬어가라는 한 듯, 이쪽을 가면 된다고 안내를 한 듯 다양한 표정으로 설치되어있었다.
호수 가 주변으로 꽃들이 피어나고 바림에 쏠리는 들꽃들의 유희는 누구도 연출할 수 없는 장관이었다. 하늘은 먹구름이 끼었고, 그 구름이 흐르는 모습이 마치 푸른 물 위를 떠다니는 작은 돛단배 같았다. 시원하게 펼쳐진 호수는 물이 빠지면서 모래 턱에 생긴 겹겹의 무늬가 횡성호수의 세월을 말해주는 나이테 같았다.
싱그러운 잎을 무성하게 하고 있는 나무사이로 보이는 호수의 풍경은 아름다웠다, 그런 호수가 내게 달려왔다. 나는 두 팔을 벌려 호수를 안았다. 호수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힘이 있었고, 호수는 사람의 마음을 빠지게 하는 보이지 않는 혼이 있었다. 걸면 걸수록 몸은 가벼웠고 마음은 편안해졌고 정신을 맑아졌다. 호수를 바라보면 볼수록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었고, 시.소설.수필과 화가의 작가가 되게 했다.
“왜 자주 오지 못했을까?” “왜 이런 곳이 있는지를 모르고 살았을까?” “이곳에 와보니 정말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 거야” , 천국에 온 것인가 하는 의문을 스스로 해보며 정신을 차려보니 횡성의 매력 뿜뿜, 천혜의 비경을 한 횡성호수였다. 이곳을 처음 와봤는데 호수처럼 마음이 파랗게 물들었다. 이 느낌이 너무 좋아 가을의 단풍 고움처럼 낭만주의자가 되어 시인이 되고 싶고, 겨울에도 눈길을 헤치며 호수와 마주하고 싶은 사랑의 마음이 들었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호수는 어떤 날은 푸르지 않다가 어느 날은 짙은 프러시안블루였다가 코발트의 청량한 블루가 되기도 하지 않을까하는 나름의 상상을 해보면서 어디가 호수의 끝인지 어디가 하늘의 시작인지 모르게 호수와 하늘은 한색이 되기도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봤다.
호수는 하늘 위에서 구름을 그리고, 하늘은 호수아래 물결과 놀기도 하는 느낌이었고, 회원들을 맞으려는 호수의 손짓은 그리운 이의 손짓만 같았다.
회원들은 호수의 푸르름이 나의 남은 삶의 푸르름으로 이어진다는 호수로 가는 길은 이때껏 걸어왔던 길 중 자신의 길이 되지 않을까했다.
신비와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호수 속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비밀이 숨어있었다. 맑은 푸른 하늘을 반사하여 마치 자연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호수 주변에는 푸른 숲이 우거진 산들이 내려다보이며 새들의 지저귐과 나뭇잎들의 속삭임이 자연의 조용한 향연을 완성했다.
신화 속 요정이 춤추는 듯한 호수의 물결과 각양각색의 꽃들로 가득한 호수 주변 푸른 초원은 마치 동화속세계로 초대하듯 하다. 이 신비한 호수의 아름다움은 우리에게 자연과의 조화와 사랑을 느끼게 하는 단서일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었다.
호수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비밀들이 숨겨져 있지만, 우리는 그 아름다움을 통해 자연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표현할 수 있었고, 그리고 우리는 그 비밀을 해독하는 대신 호수의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온전히 즐길 수 있었다.
오늘 여기 오길 참 잘했다는 문구가 걸어져있는 것 봤다. 문구처럼 횡성호수를 찾은 게 행운이었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했다. 난 그 글귀를 “오늘 시종 오길 참 잘했다” 라고 문구를 달리해봤다.
누가 이렇게 호수를 감상하도록 길을 조성해났을까 정말 잘 해다는 감동, 감탄에 그 사람들을 칭찬해주고 싶었다. 엄지 척하며...
이곳 사람이라면, 집에 가지 않고 내일도 모래도 더 머물고 싶었던 마음, 그 충동을 진정시키고 산우를 따라 길을 걸어 됐다. 한발 한달 발을 뗄 때마다 호수는 윙크하듯이 유혹의 손길을 보여 가슴은 두근거렸다.
“정말 좋네요.”
“이런 곳이 있었네요.”
“자연인이 되는 기분이었어요.”
“힐링이 됐습니다.”
이런 말을 해될 정도로 횡성호수길 트레킹에 흡족한 마음을 해보였다.
트레킹을 마치고 이동해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수남로(우항리)에 위치한 ‘횡성순한우’ 음식점을 찾아 뒤풀이 시간을 가졌다. 한우의 고장으로 유명한 한우 육회비빕밥을 시켜들면서 횡성의 멋과 맛에 대해 깊은 감동을 받았다. 술안주로 육회를 더 주문해 횡성의 풍미까지 즐기는 낭만산행으로 기억됐다.
그러면서 상경 길에 올랐으며, 노래 한 소절로 즐거웠던 마음을 드러내는 기분을 표출했다.
김찬석 회장은 “오늘 가는 곳이 맑은 호수와 싱그러운 숲이 있는 청량감을 줄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인 횡성호수를 찾아 여러분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갖게 된 것 같다” 며 “오늘은 여러분들이 주인공이고, 여러분들의 심신을 달래주는, 여러분들의 삶을 보다 더 유익하게 해준 그런 멋진 시종산악회 투어를 하게 되어 기쁘고 행복을 함께 누리고 싶다” 면서 “즐거운 산악회, 즐겁게 가는 산악회로 거듭나게 하겠다” 고 말했다.
황인곤 향우회장은 “자연의 싱그러움을 찾아 힐링을 하고자 함께 떠나는 일이 행복을 안겨준 감동 그 체가 아닌가한다” 며 “함께해서 좋고 앞으로도 늘 함께하자” 고 말했다.
강용식 명예회장은 “여러분들과 함께하게 돼서 반갑고 좋은 기회를 서로 누린 것 같아 행복하다” 며 같이 한다는 마음으로 늘 즐긴다는 기분으로 시종이랑 산악회랑 너랑 나랑 모두랑 랑랑 시리즈로 횡성호수의 그림을 멋지게 그려내어 값진 추억을 쌓아가자“ 고 말했다.
또한 조종현 운영위원장은 “산악회에서 최선을 다해 잘해보려고 기획하고 준비를 했지만, 내 마음에 들거나 양이 덜 찰 때가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은 다 내 탓이다. 이래도 내 탓, 저래도 내 탓, 다 내가 부족해서 그런 거다” 하며 “오늘 횡성호수 트레킹이 혹시 좀 아쉬움이 있었다면 나물보다는 잘 하도록 격려와 칭찬을 해주길 바라고, 내 탓이다 라는 마음으로 너그럽게 대해주고, 더 잘할 수 있도록 응원을 해줬으면 한다” 고 말했다.
시종산악회의 매력은 원정산행이다. 그것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힐링하기 좋고 경치가 아름아운 곳을 찾아 갖고 있어 타의 산악회보다 월등한 면을 보여주고 있어 자랑하며 자부심을 갖는다. 이것은 조종현 운영위원장의 탁월한 지식과 깊은 정보의 축적된 경험을 통한 것으로 “산행지 굿!, 음식 짱!” 이라는 감탄사가 연발이다. 여기에 김찬석 회장의 즐김을 선사하려는 배려심이 더해 기쁨이 넘쳐난다. 또 있다면 박선화 재무관리의 봉사정신에 산행은 더 편안해지고 유익하고 기대하게 만든다. 황인곤 회장, 강용식 명예회장, 남상균 사무국장, 박영심 차장, 전동배 차장등도 산행의 멋에 작품성 있게 해주고 있고, 양념해 더 맛을 내주고 있다.
남이 하지 않은 산행, 시종산악회의 원칙이다. 매달 산행을 하지만 할 때마다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한다. 일 년 동안 산행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테마가 있다는 것이다. 프로젝트 활동의 단계를 알아보고 하나의 주제를 자유롭게 정하여 활동 실행 계획안을 제시한다. “오늘의 주제를 실행하라” 명령부호를 붙이고서 그 주제를 실행하여 시종산이야기를 써내고 있다. 작품은 늘 인기가 높으며, 베스트셀러로 사랑을 받는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