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렸을 때 한번쯤 ‘ 삼총사 ’를 읽었고 만화. 영화, 등을 통해 나름 삼총사 내용을 알고 있다. 삼총사는 1844년 프랑스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작품으로 17세기 프랑스 국왕 루이 13세 시대 이야기로 가스코뉴 지방 촌놈 달타냥이 파리로 나와 3총사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를 만나 일심동체(一心同體)로 재상 리슐리외의 권세와 음모에 반항하여 종횡무진 활약한다, 는 이야기다.
2013년 충무아트홀에 올라온 뮤지컬 삼총사는 여기에 약간의 각색을 더해 달타냥이 철가면을 돕고 캐릭터들의 성격도 대중적 이지에 맞게 묘사하여 무대예술의 묘미를 강조 한다.
궁중 무도장에서 왕은 철가면에 씌워 납치된다, 왕과 쌍둥이로 태어나 출생과 함께 버려졌던 추기경이 자신의 한을 풀고 왕이 되기 위한 음모이었다. 이 음모를 달타냥과 삼총사가 쳐부수고 왕을 복위시키는 단순한 내용이다. 여기에 삼총사 아토스의 과거 연인으로 자신의 복수를 위해 오페라 가수이었던 또 한명의 삼총사 아라미스를 이용하고 리슐리외 추기경의 심복이자 악녀인 밀라디, 달타냥과 파리 빈민굴 처녀 콘스탄스의 사랑야기를 접목하여 관객의 흥미를 유도했다.
뮤지컬의 황제 남경주, 떠오르는 신성 엄기준, 가수이자 탤런트 김민종, 신성우, 슈퍼쥬니어 규현, 2AM 창민, 2PM 김준수, 원더걸스 예은등 대중과 가까이 있는 인기 연애인 출연진, 17세기 프랑스 모습을 살려준 영상과 무대장치, 그 시절 화려했던 의상, 대중가요에 더 가까운 향내가 짙은 뮤지컬 넘버, 무대 속에서 관객을 찾아가 키스하는 달타냥, 현대적 감각을 살린 연출,
작품성 보다는 흥행을 먼저 생각하여 관객의 흥미 끌어내기가 잘 반영한 작품으로 현실 속에 들어와 관객의 즐거움을 많이 의식한 뮤지컬 이었다, 15분 휴식시간을 제외한 130분 동안 2부로 나누어진 대작이었지만 지루함 없이 빨려들었고 고전 작품을 풀어 현대적 감각으로 탄생시킨 ‘ 뮤지컬 삼총사 ’ 그냥 편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