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경 스타힐에 도착하였다. A라인 모글에는 2시 30분경부터 그림자가 드리워져 모글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잘못하다가 다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B라인 모글은 골이 깊에 파여, 감당이 되지를 않는다. 왼쪽 라인은 도저히 완주가 불가능하다.
어제 배운대로 후경의 자세를 고쳐보려 했는데, 왠걸 허리가 숙여지고 엉덩이가 하늘을 향한 자세다. 전경에 가까운 중경은 허리를 숙이는 것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무릎 정강이를 앞으로 들이미는 것이 되어야 하는데, 그 자세가 나오지 않는다. 허리가 숙여지고 엉덩이가 하늘을 향한 자세에서 B라인 모글을 타니, 모글에 걸릴때마다 완전히 속도가 죽고 거의 멈추어 버린다. 그와 같은 자세에서 A라인 모글을 타니, 목이 앞으로 삐져 나와 거북이 모양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지금도 목의 근육이 땡긴다).
역시 모글은 어렵다.
그래도 같이 어울려 모글을 타는 것은 즐겁다. 회사에 와서 밀린 일을 해야 하는 바람에 야간스키를 못타고 온 것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 모글스키팀 여러분, 저녁은 맛있게 드셨나요?
첫댓글 청국장 정말 맛있답니다. 청양고추를 듬뿍넣고 한번 드셔보시지요...ㅋㅋ
스마트.. 정말 열심..^^;; 스마트 파이팅!! (안전 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