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 항상 내 마음 속을 먹먹하게 하는 내 마음 속의 영원한 고향.
마을친구들의 송년회 모임에 참가했다가 부리나케 뛰어나올 때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친구들의 손을 뿌리치지 못하고
호프 한 잔을 허겁지겁 마시고 나오는데
등 뒤의 원성의 목소리를 떨치고 명동성당을 향해 전철에 올랐습니다.
거리에도 전철안에도 송년의 12월의 세상은 분주하고 떠들석했습니다.
각자의 행복과 즐거움을 찾아 오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세상은
또 그렇게 자신들의 방법대로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차창에 비치는 내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난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창에 비친 내가, 나에게 끊임없이 던져오는 질문에 나의 응답은 끊임없이 어둠을 막아놓은 차창에
내마음 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수없이 던지고 있었습니다.
노무현대통령께서 그렇게도 살고자 하셨던 원칙과 상식적인 삶, 그리고 남겨진 숙제를
우보천리의 심정으로 가겠다는 내 조그마한 다짐을 다시 상기시키고 있었습니다.
어느 해보다 가장 분노하고 슬퍼하던 2009년의 상념의 시간들에게 응답하면서
오늘은 어느 분들을 만나뵙게 될 지 기대와 설레임이 또한 가슴 가득히 채웠습니다.
어둠이 쌓인 명동성당 계단.
불빛조차 없는 계단은 텅빈 채로 있고
초조하게 나를 기다리고 있던 한 분의 여성,
초행길에 오르지 나만 기다리고 있는 그 사람을 이끌고
봉하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큰 길가로 향했습니다.
눈 앞에 기다리는 버스가 눈 앞에 보이자
잠시 내마음을 스쳐 지나가던 뭉클함과 안도감.
그리고 마음 속의 고향을 향해 떠나는 떡대 좋은 버스에 올랐습니다.
시간은 자정을 넘어가는데 빈자리가 아직도 많은 봉하가는버스.
슬픔에 치여 마음을 치유조차 할 수 없었던 고통의 한 해를 마무리 하자던 다짐들이
빈자리를 보면서 허탈과 아쉬움을 느꼈지만
내마음 속에서 뛰쳐나온 이해의 힘들이 못오신 분들의 빈자리를 채워주었습니다.
낯익은 얼굴도, 낯선 얼굴도 그리고 부모를 따라나선 어린 학생들의 행동에도
고마움과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었습니다.
버스는 어둡고 차가운 도시의 밤공기를 가르며 남쪽으로 향했습니다.
함께 가는 봉하버스에 탄 사람들이 자기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서로의 생각과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행동하는 것이야말고 순수의 발로이며 그것은 서로의 끈을 이어주는 소중한 시간임을
함께가는 버스 안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2년여 만에 야만과 광기의 도시로 변해버린 서울이라는 도시를 잠시 떠나는 것만으로
분노도 슬픔도 하나 둘, 마음 속에서 털어낼 수 있었습니다.
명멸해가는 불빛들은 달리는 버스에 다가왔다가 사라져갔습니다.
내 마음에 응어리지고 아픈 날들이 떨어져나가듯이...
버스는 불빛이 꺼지고 나도 모처럼 여행자의 마음으로 자리에 몸을 뉘었습니다.
꿈결처럼 흘러가는 버스, 그리고 또 가까워지는 봉하.
몇 번인가 몸을 뒤척이다 보니 어느덧 눈 앞에 '진영'이라는 고을이 서 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100재때 처음 내려올 때는
주체할 수 없던 그 이상하고 야릇하고 뭉클하고 먹먹하던 내마음을 추스를 수 없었던 기억이 있는데
오늘은 한층 차분히 노무현대통령을 뵐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졸리운 눈으로 시계를 보니 오전 6시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사위는 어둠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버스는 긴 여정을 멈추고 먼 거리에 지친 몸들은 일어나서 세면도 하고 목욕도 하면서
잠깐의 휴식기를 가졌습니다.
오전 8시 30분경쯤 내 마음의 고향의 산야를 보았습니다.
아직은 봉하마을도 눈을 뜨기엔 이른 시간이었나봅니다.
봉하마을엔 인적도 뜸했습니다.
버스에 내리자마자 부엉이 바위, 사자 바위를 올려다보았습니다.
봉하산은 여전히 사자가 웅크리고 앉아있는 거처럼
거대한 몸집을 하고선 우리를 바라다보았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이 찾아오는 이들를 감싸안으며 지켜주시는 것 같아서
그 분의 향기를 느끼는 듯 하였습니다.
티브이에서 보았던 낯익은 회관, 생가,
그리고 귀향해서 1년 남짓 머무르셨던, 이제는 권여사님이 홀로 계실 사저를 둘러보면서
묘소로 향했습니다.
봉하산 밑 잠들어 계신 님.
주변을 단장하느라고 가까이에서 참배할 수 없는 상태이지만 사진으로 찍어 만들어 놓은 영정과 묘소 앞에서
함께 간 우리는 한동안 아무 말도 없이 서 있기만 했습니다.
햇살도 구름 속에서 나오지 못하고 하늘도 제 빛을 잃은 회색빛 아침녘에
그 처연하게 다가오던 그 만감의 짧은 시간들.
그 봉하마을 하늘 아래 님의 묘소 앞에 서면
누구라도 마음의 심연 속에 가득 차오르는,
그 묘소 앞에 선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그리움과 그 음성,미소,간절함, 그리고 분노,슬픔,애절함 그리고 다짐들.
그것들이 범벅이 되어 우뚝 서서 한참을 움직일 수 없는 그 심정들.........
한참을 그렇게 서 있다가 하나 둘 마음의 경의를 표하며 절을 올렸습니다.
그리고도 떨어지지 않은 발길들이 또 한참을 머물다가
그 분이 오르내리시면서 남기신 체취와 추억이 서린 길을 따라서 부엉이바위, 정토원, 사자바위를 올랐습니다.
부엉이바위 근처에서는 그 분의 마지막 가신 때의 심정과 그 고통을 헤아리며 함께 가슴 아파했고
바위 밑 굴에서 고시공부하셨던 곳도 돌아보았습니다.
모퉁이 돌아 올라가는 지점에 권여사님이 기도하셨다는 마애불 석상,
반쯤 누워 있었던 마애불을 향해 남편의 고시공부를 간절하게 빌었던 지어미의 심정.
그 뜻이 통해서인지 노대통령님은 고시를 합격하고 그리고 우리 곁에 돌아오셨습니다
우리에게 돌아온 이후 그 길이 님에게는 고난의 시기였고 아마도 역사가 그 분을 우리 곁으로 보내셨을 것입니다.
이제 저 아래 덩그마한 집에서 외로워하실 권여사님이 애처롭고 안쓰러워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 마애불이 다시 일어서는 날,
그날이 노대통령께서 환생하시어 우리 곁에 돌아오실 것이며 진정 사람 사는 세상의 하늘 아래에서
우리의 영원한 대통령이 되실 것을 확신하고 염원합니다.
부엉이 바위 뒤 편에 아무 말 없이 서 있다가 노대통령의 영혼이 모셔진 정토원에서 인사드리고 사자바위에 올랐습니다.
사자바위에 올라가는 길은 좁고 거칠어서 헉헉거렸습니다.
노대통령님도 흰 입김을 내뿜으시며 오르셨을 그 길을 올랐습니다.
나무뿌리 밟고 나무줄기를 붙잡고 그렇게 올랐던 사자 바위.
사위가 탁 트여 야트막한 산은 주변 모든 풍경들을 만들어 줍니다.
이곳에서 노무현대통령님이 호연지기를 키우고 역사의 물꼬를 바꾸는 큰 생각을 키우셨겠지요.
반듯하게 정리된 봉하평화엔 평화로움이 가득하였습니다. 그 평야에서 만들어진 친환경 유기농 오리쌀이
노무현의 꿈으로 쏟아져 나오고 화포천엔 오리가 내려 앉고 그 옆으로 철길이 놓여있었는데
그 철길에 기차가 쏜살같이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아마 그 철마를 보면서 절대무한의 꿈을 키웠으리라 생각합니다.
나는 그 바위 한 가운데에 잠시 앉아 그 기를 모아 폐부 깊숙히 들이 마셨습니다.
맑은 공기와 풍경들이 내 마음을 무던히 닦아내고 있었습니다.
서울에 올라가더라도 이 기운으로 오랫동안 버티어낼 수 있겠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내려와서 봉하국밥으로 위 속을 데웠습니다.
위 속을 데우는데는 국물도 중요하지만 막걸리 아니겠습니까.
국밥 한 숟가락, 막걸리 한 대접,
그렇게 먹다보니 몇 잔을 마신 것 같습니다.
혈관을 타고 흘러오던 그 따끈한 취기와 온기.
김해막걸리였던 것 같은데 서울막걸리보다 맛이 더 좋았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풍선을 불어서 묘소 옆에 길게 매달아 놓았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묘소에 참배하러 오시는 분들을 위한 환영의 뜻이었지요.
많은 분들이 참배하러 오셨습니다.
이후 자원봉사하시는 분들은 여러 곳에서 도와주시고 다른 분들은 각자의 시간을 가지면서 봉하를 세세히 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는 봉하마을 논길을 걸었습니다.
가을걷이가 끝난 논에는 늦가을에 뿌려 놓음직한 보리들이 푸른 얼굴을 내밀고 있었습니다.
대통령님이 신선이 되어 내려 오셔서 이 길을 산책하시거들랑 그 기억을 담았다가 이야기 해줘 달라고..
그 분이 하신 말씀이 있으시면 잊지 말고 적어놨다가 전해 달라고..
몇 번이고 그 푸른 보리들에게 말을 걸고 답을 들으며 텅빈 봉하 들을 오랫동안 가슴 속에 담았습니다.
대통령께서 자전거타고 산책하셨을 봉하 들을, 그 거리를 찾으며 한참을 걸었습니다.
시간이 꽤 지나고 집에 돌아올 시간에 "봉하쌀 방앗간"옆에 차를 타고 왔던 분들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못보던 분들이 여러 분 계셨습니다.
넓게 펼쳐진 과일박스와 떡, 김밥, 고구마등...
많은 사람들이 먹고도 남을 음식들을 한가득 해서 가져오신 분들은 김해,부산인근 지역의 노사모 회원으로서
서울에서 온 우리들을 위해 준비한 음식이었습니다.
수십 명이 먹고도 남을 그 음식들을 준비한 정성과 따뜻한 마음에 감동하고 송구스럽고 미안하고
그리고 너무 고마웠습니다.
내가 좋아서 온 봉하마을인데 그렇게 성대하게 대접해주신 그 마음을 기억하겠습니다.
다들 예쁘시고 마음 착하신 분들께 제가 반했습니다.
처음 대면이라 말을 할 기회가 없었지만 다음에는 반갑게 만나는 날이 있기를 기다립니다.
시간은 바쁘게 뒤를 보이며 줄다름칩니다.
바쁜 것도 없으면서 분주한 연말, 저만치 달아나는 시간을 보면서
나의 한 해를 되돌아보며서 마음이 허물어지려 할 때마다 찾고 싶은 그 고향을 향해 떠났던 하루가
나에게 더 많은 따뜻함을 받았고 다시 마음을 다지고 돌아왔습니다.
가장 슬펐던 한 해, 가장 분노했던 한 해.
그 해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더욱 마음을 데우고 더욱 옳음의 길을 가도록 마음을 다잡습니다.
올 한해 동안 노사모님들, 노무현을 사랑했던 님들, 민주와 자유를 사랑하는 님들의 가정과 하는 일에
복과 사랑이 넘치시고 새해에도 더욱 복이 가득하시길 마음을 가득담아 전해드립니다.
2009.12.14 겨울이 보이는 창가에서 맥전드림
첫댓글 ㅎㅎ 뵈었을때는 이렇게 말씀 잘하시는분인줄을 몰랐는데...시종 분위기 끌어주셔서 감사했구요. 반가왔습니다..
어제 중학생과 초등학생 아이들과 함께 오신 분으로 기억하는데요.. 제 앞에 앉으셨던 여중학생과 자매같다는 말을 건냈던... 님의 마음에 같은 부모의 심정으로 온기를 전합니다. 어제 반가웠습니다. 아이들도 생각이 건강하게 크리라 믿습니다.기대해봅니다.
막걸리 맛도 못보고.. 정신없이 바쁘기만 했던 마음.. 글 읽으며 하나씩 새록 돋습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한나무님..준비하느라고 고생했습니다..복이 많이 깃들거라 믿습니다. 봉하에 갈 수 있도록 추진하신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봉하에서 막걸리 한 잔 못 따라드렸네요.
노님을 향한 마음은 모든님들이 같을것이고 먼 이곳까지 다녀가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오세요.^^*
잠깐 스치듯 만남이라 얼굴이 가물거리네요..다음엔 얼굴 마주하고 인사드리겠습니다.맛난 음식을 준비하시느라고 정말 수고하셨습니다.그 정성을 오래도록 잊지 않겠습니다.봉하입학생님도 너무 감사드리고요..
아~~ 맥전님의 글 감동입니다. 글솜씨 정말 대단 하십니다. 사실적묘사 하며, 적절한 어휘와 낱말 등등......
와~~ 같이 동행하지 않음이 못내 안타깝습니다!! 늘 마음은 봉하에 있는데......
과찬이십니다. 그냥 느낀대로 썼을 뿐인데 과찬이네요..여하튼 고맙습니다. 다음엔 함께 봉하가도록 기회를 마련하시죠.
김해,부산인근 지역 노사모님 들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저도 김해, 부산인근 지역 노사모님들의 헌신의 정성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부산,김해인근의 여성노사모님은 얼굴도 예쁘시고 마음도 예쁘시고 노사모에 일찍 가입했으면 좋인 인연을 만나지 않았을까>....ㅎㅎㅎ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장대했노라 어제의 저에 마음이 그랬지 않았나 싶네요
정성으로 준비해주신 고마웠던 손길 하나하나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 하였던 시간 너무 즐거웠습니다. 고생하셨고요...아이를 데리고 오셨었죠? 저도 다음엔 아이를 데리고 꼭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함께 간다고 하던 중1 아들녀석이 막판에 안간다고 해서,....
제가 방금 다녀 온것 같습니다 맥전님 글 올리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그대에게 따뜻한 행복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수원모임 운영하시느라 고생 많습니다. 시간이 허락질 않네요.
마음은 늘 경기/수원과 함께 합니다.
아주아주 천천히 읽어 내려가세요...가슴에 고여있는 봉하의 그리움을 고스란히 끄집어 내게 합니다... 가난한 글에 눈물납니다...낙동강 건너 달리는 기차는 경부선, 경전선, 호남선을 이어줍니다. 망설이다 용기내어 처음으로 함께한 시간에 감사했습니다...^^
선하시고 예쁘시고 따뜻하신 모습을 보았습니다.그 따스한 음식을 준비하시느라 힘드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나하나 정성들여 만든 음식들을 먹으며 뜨거운 가족애를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봉하입학생님!! forever.........
수맘님 말씀 처럼 글 너무 감동적입니다...문장력 어휘력~~아마 노통님이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 내리신게 아니라 우리들 가슴에 날아 든 것 같습니다..맥전님두 새해에는 행복 가득한 날들 되시길
부엉이바위에서 뛰어내리신 게 아니라 우리들 가슴에 날아 든 대통령님...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봉하마을에서는 누구나 노대통령님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자신들의 마음에 채울 수 있습니다. 함께가요..봉하..
네~~봉하에서 뵐 날이 있겠지요...전 노통님 서거 이후 며칠을 가서 밤을 새웠답니다..왜 그렇게도 서럽던지~~~지는 해도 떠 오르는 별들도..노통님이 안계신 까닭이었겠지요..
맥전님 글 잔잔하게 잘 읽었습니다. 마음들이 모아 모아 봉하로 흐르고, 흘러 거대한 물결이 되어 온 나라를 돌아오기리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시냇물이 되고 바다로 흘러가야 해요..우리가 흐르지 않으면 세상은 흐르지 않을 거에요..바다는 우리를 받아줄 넉넉한 마음을 갖고 있지요..그 바다는 우리의 물결들을 모아 다시 밀려 올거에요..산사랑님의 열정이 아름답습니다.
잘 갔다 오셨네요....함께 하고 싶었는데 못해서 죄송합니다....다음에는 같이 가도록 노력해 볼께요~~~
다음에는 수원에서 봉하가는 버스에 불길처럼 승차하시길.... 다음에는 가는 겁니다.시간을 내면 공간은 먼 거리가 아닙니다..마음이 가까우면 시간과 공간은 그리 중요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앙..처음이라 그리생각해주십시오 얼굴을 기억 못하겠습니다 죄송해요 ㅠ 맥전님 멋진 후기 글 잘보고 갑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좋은날 하십시오............
아! 저도 처음이라 김하경님을 기억하지 못하겠네요..이번에 봉하버스에 탑승하셨는지 기억이 없어서요..다음엔 인사나눠요..후기 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맥전"님을 우리 다음 노사모의 대변인 으로 강력 추천 하는 바 입니다!! 여러분!! 쾅쾅!!(책상 두드리는 소리)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직은 많이 부족한 노사모 아동입니다.우리 모두가 대변인이고 주인이고 일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고맙습니다. 김수맘께 소주 한 잔 사야겠네요..과찬을 연이어 해주시니..원...
저도부산에서 갔었는데, 인사도 제대로못하고 ...다음에도 꼭오십시요 그땐 우리부산팀이재대로 모시것슴다
물질적인 것보다 서로에게 온기를 전해주고 받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닐 겁니다..부산,김해부근에서 오셨던 노사모님들 너무 고마웠습니다..다음에 더 반가이 뵙겠습니다.
맥전님..이런 후기까지...멋지십니다~ 정말 이제는 봉하가 제 마음의 고향이 된듯합니다..........이젠어디가다가 "봉"자만 들어도..눈길이 가더군요...ㅋㅋ 늘, 건강하세요^^
고향마을 사람 한 사람 더 늘었군요.ㅎㅎ.효리님.. 늘 웃음을 주시는 효리님은 멋있어요.... 아름다워요...
아이고 이놈의 눈이 어두워서 작은 글자는 뭐가 뵈야 읽어 보지 감사 합니다. 눈이 안보여서 계단에서 꽈다당 쿵 해서 다 뿌러서 정형와과에 치료중 입니다.
시간을 역류할 수 있는 존재는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불의가 횡행하는 세상에 엘로카드,레드카드를 높이 들어 그라운드에서 쫓아낼 수 있는 사람은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석류님의 열정이 아름답습니다. 석류님의 정신은 영원히 맑음으로 있으리라 믿습니다.어서 빨리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