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어준 날: 2012년 4월 20일 금요일 4:30~5:00
♣ 읽어준 곳: 장애인 복지관 4층 두리교실
♣ 읽어준 책: <쇠를 먹는 불가사리><멍멍의사 선생님><삐약이 엄마>
♣ 함께한 이: 두리교실 중등친구 2명.
시간이 되어 교실로 들어서니 뭔가를 만들고 있는 성*이와 잡지를 보고 있는 민* , 두 아이와
복지사 선생님이 계셨다. 복지사 선생님도 첨 보는 분이었는데 두리반 선생님은 예비군훈련가셨다고 한다.
동*이와 명*이는 운동경기(창던지기와 역도) 때문에 불참이라고 하고.
오늘은 두 아이. 책읽어주기에 눈길을 주지않는 민*를 빼면 성*이 한명만 상대해 책읽어주기를 하면된다.
아이들과 인사를 하고 성*이 옆에 의자를 바짝 당겨 앉아 책을 읽어주었다.
민*에서 책읽어줄까하고 물으니 "싫어"하는 짧고 강렬한 대답이 들려온다.
먼저 <멍멍의사 선생님>을 읽어주었다. 혼자만 상대하니 열심히 책에 눈을 둔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끄덕. 조금 불편했나 하는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읽었다.
잘 듣는다. 두번째는 도서관에서 읽고 빌려간 책 <삐약이 엄마>를 읽었다.
단순한 그림에 재미있는 내용이라 잘 본다.
두 권을 읽고 다시 민*에게 책 읽어줄까하니 다시 싫어. 그 대답에 성*이의 말 "재밌는데."한다.
그렇지 재미있지 하며 마저 책을 읽었다.
<쇠를 먹는 불가사리>를 읽는데 성*이의 몸이 많이 흐트러진다. 책에 집중을 못하고 약간씩 두리번
조금 길었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책을 다 읽고 민* 옆으로 가서 <삐약이 엄마>를 읽었다. 잡지를 들고 별로 듣고 싶어하지 않았지만
조금씩 눈길을 주는데 만족했다. 민*는 자폐성향의 아이인데 책보기를 즐긴다. 그림책은 아니고 내용이 잔뜩 들어있는
잡지 종류를 좋아하는데 많은 지식을 아는 것을 즐기는 아이라고 한다. 한가지에 집중하는 자폐아의 특징을 가진 아이다.
복지관 근처는 봄이 한창이다. 봄이 한꺼번에 밀여온 것 같다. 주말에 비가 온다고 하니 비가 그치면 바로 여름인가.
첫댓글 쇠를 먹는 불가사리는 어케 노래를 부르나요 치키치키 차카차카쵸도 아니고 내용은 재미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