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경남 함양(咸陽)군 마천(馬川)면, 전북 남원(南原)시 산내(山內)면
♧개요
: 삼정산(三丁山. 1,182m)은 삼도봉(三道峰. 1,550m), 토끼봉(1,534m), 명선봉(明善峰. 1,586m), 영원령(靈源嶺), 삼정산으로 이어지는 지리산국립공원 중북부 능선의 봉우리이다. 반야봉(般若峰. 1,732m)에서 흘러내린 만수천(萬壽川)이 뱀사골을 따라 이어지는 능선에 해당하며, 뱀사골에서 보면 동쪽 산릉에 해당한다. 산세가 부드럽고, 곳곳에 기암과 고사목·노송들이 어우러져 있어 경관이 빼어나다.
산 이름은 산 아랫마을인 하정(下丁)·음정(陰丁)·양정(陽丁)을 합쳐 삼정(三丁)이라고 부르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국토지리정보원 발행지도엔 삼정산(三政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정상에 서면 천왕봉(天王峰. 1,915m) 능선을 바라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너편 삼봉산(三峰山. 1,186.7m)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지만, 잡목이 우거져 조망이 막혀 있다.
삼정산 주변에는 실상사(實相寺)를 필두로 약수암(藥水庵), 삼불사(三佛寺), 문수암(文殊庵), 상무주(上無住), 영원사(靈源寺), 도솔암(兜率庵) 등 일곱 개의 사찰과 암자가 자리하고 있다.
삼정산 등반코스는 일명 칠 암자 순례길이라고 한다. 도솔암은 해발 1,160m에 위치하며, 지리산의 산 내 암자 중에서도 가장 발걸음이 닿기 힘든 곳에 자리한 암자다. 조선 시대 승병을 이끌었던 사명대사 유정의 사형인 청매 조사가 수행하고 열반했던 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영원사는 삼국시대 영원조사가 창건한 사찰로 전하며, 조선 시대 영관, 서산을 비롯한 당대의 고승들이 머물며 수행의 도를 닦았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있다. 상무주는 지리산 칠 암자 순례길의 중간 기점에 해당하는 곳으로 지리산의 산 내 암자 중에서도 가장 발걸음이 닿기 힘든 곳이자 천하의 명당으로 알려진 곳이다.
상무주(上無住)의 상(上)은 부처도 발을 붙일 수 없는 경계요, 무주(無住)는 머무름이 없다는 뜻이다. 고려 시대의 승려 보조국사 지눌이 이곳에 머물며 수행하여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산행 코스
◇영원사 주차장-영원사-빗기재(영원령)-1,202봉-전망바위 쉼터-상무주 갈림길-헬기장-삼정산-헬기장-상무주 갈림길-상무주-상무주 갈림길-빗기재-영원사-주차장 (왕복. 원점회귀, 5.12km, 3시간 6분)
☞산행 일자 : 202.11.16. (토. 맑음) (나 홀로 산행)
첫댓글 사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