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예장개혁 소속 목회자들의 연합체인 한국개혁주의협의회가 9월 19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창립대회를 가졌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30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해 창립총회를 통해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와 한기승 목사(광주 신일장로교회)를 초대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임원진을 구성하고, 정관을 채택했다. 또한 당초 개혁연대로 정했던 명칭을 현장에서 한국개혁주의협의회로 변경했다.
이날 채택된 선언문을 통해 참석자들은 “교단 내에서 섬김과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화목하고정의로운 교단을 만들어가는데 이바지”할 것을 다짐하면서, 교단 합동시의 합동합의문이 이행되고 성경공회 발행 ‘바른성경’이 강단용으로 사용되도록 노력할 것을 천명했다.
동시에 종교다원주의와 혼합주의 및 이단과 사이비에 맞서 개혁신학을 지키고 발전시키며, 이를 위해 WCC를 비롯해 가톨릭과의 신앙과 직제일치를 위한 협의회, 동성애를 옹호하는 법규 등에 대해 적극 반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날 개회예배는 한기승 목사 사회, 김보석 목사(시온성교회) 기도,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설교, 총회 서기 김영남 목사와 이영환 목사(대전 한밭제일교회) 축사, 증경총회장 김정중 목사와 광신대 총장 정규남 목사 격려사, 증경총회장 변남주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옛날을 기억하며 미래로’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소강석 목사는 “오랜만에 같은 추억을 가진 식구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니 반갑고 기쁘다”면서 “하나 된 마음과 겸손한 자세로 바른 신학을 계승하고, 교단을 섬기며, 미래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문동현 목사·새생명교회) 총회와 개혁신학의 보수(김영옥 목사·목포동문교회) 개혁연대 소속 교회와 목회자(박상득 목사·반석위에세운교회)를 위한 특별기도 순서도 마련됐다.
공동회장으로 선출된 한기승 목사는 “일부에서는 한국개혁주의협의회에 대해 교단 분열의 움직임으로 생각하고 비난하는 시각도 있지만 잘못된 오해”라면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모인 것이 아니라 건전한 개혁신앙과 교단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무총장:장종섭 상임총무:이규섭 서기:김보석 부서기:변찬 회계:고광석 부회계:육기환 감사:이선행 박영기(이상 목사).
첫댓글 수고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