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C주는 방학을 하자마자 84년만의 기록적인 무더위와 함께 다소 요란하게 여름을 시작하였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4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에어컨과 선풍기는 웃돈을 주면서까지 구매하는 웃지못할 해프닝들이 여기저기서 벌어졌는데요.
언제 그랬냐는 듯, 이곳은 BC주가 자랑하는 너무 덥지 않은 맑고 기분 좋은 날씨가 되었습니다.
무더위가 모두 가시고 난 이후인 오는 목요일 7월 1일은 캐나다의 건국기념일인 캐나다 데이입니다.
캐나다데이는 1867년 7월 1일을 기준으로 영국령이었던 캐나다가 연방 국가로서 자치를 시작한 것을 기념하여 공휴일로 제정되었습니다.
캐나다데이는 특히 캐나다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휴일 중 하나인데요.
이날은 각종 전국 각지에서 각종 퍼레이드/이벤트/불꽃놀이가 개최되는 명실공히 캐나다에서 가장 즐거운 날 중에 하나로 손꼽힙니다.
광역 밴쿠버 지역에서는 매년 관광명소인 잉글리시베이에서의 불꽃 놀이 및 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었고,
다른 지역에서도 크고작게 비슷한 이벤트들이 열렸습니다.
또한 저희 아이들이 가장 쉽게 갈 수 있는 코퀴틀람의 커다란 호수공원인 Town Centre Park에도 다양한 푸드트럭들이 즐비한 이벤트 공간이
마련되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음식과 공연 그리고 자정 불꽃놀이를 포함한 다양한 이벤트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작년에 이어 이번년도 역시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이런 다양한 이벤트들은 개최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작년과는 다르게 올해는 많은 이벤트들이 온라인 혹은 드라이브 쓰루(Drive-Thru)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저희 EMR 학생들 역시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1일은 BC주가 발표한 Re-Start 계획에 따라, 마스크 필수 착용 규제 및 다른 여러 규제가 종료되면서,
BC주가 코로나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도약을 하는 날입니다.
하지만, 저희 학생들은 더욱 더 조심해야 하기에, 또 아직 BC주에 끼친 영향을 미비하나, 전세계적으로 델타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이 높은 관계로,
저희 EMR 학생들은 캐나다데이 역시 안전하게 집에서 휴식하며 지낼 예정입니다.
또한 EMR 학생들 전원이 계획대로 미리 준비된 숙제들을 진행하며, 다음주에 있을 여름방학 계절 학기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