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임혁필이 부천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어서 기대를 받고 있다.
"영국의 권위 있는 귀족, 순수한 혈통 루이 윌리아~암스 세바스찬 주니어 3세"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나가 있어!~‘를 외쳐 폭소를 자아냈던 개그맨 임혁필이 이번엔 만화가로 변신하여 독자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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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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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 동안 복사골 문화센터에서 펼쳐지는 제11회 부천국제만화축제(운영위원장 박재동)에 정식 만화가로서 참여하게 된 것이다.
사실 이런 그의 모습은 낯설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이미 인터넷에서 실명으로 육아일기를 연재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Feel, So Good>이라는 자신이 직접 그린 육아 만화 에세이를 출간하며 만화가로서 첫발을 내딛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그리기를 즐겼고 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그는 개그맨으로 활동하면서도 그림에 대한 열망을 버리지 못했다. 늘 개그와 그림을 접목하고 싶어 했고 결국 만화라는 표현 수단을 발견한 것이다.
임혁필은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작가관’에 정식 만화가로 초청받아 20인의 다른 만화가들처럼 자신만의 부스를 꾸며 스스로의 작품을 홍보하고 독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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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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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관’은 독자들이 책이나 인터넷에서 작품을 통해서 만나왔던 만화가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로서, 축제 마지막 날에는 만화계 주요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 기준을 통해 우수 부스를 선정, 시상식을 열어 상금을 수여하는 독자와 작가, 기업의 직접 소통을 확대하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또한 임혁필은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14일, 개막식 사회자로 나서 그의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은 만화계 인사 500여명과 2008부천만화상 시상식, 개막공연 ‘바보음악가들’과 ‘뮤지컬 빼꼼 하이라이트’ 공연 등으로 이루어지는 제11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개막식이 임혁필의 사회 진행으로 더욱 활기차고 즐거운 분위기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