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군사력 전문 분석단체인 “글로벌 파이어파워(GFP: Global Firepower)”는 최근 세계 137개국의 군사력을 분석해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서 공개했다. GFP는 인구와 병력, 무기, 국방예산 등, 48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군사력 지수를 산출하는데 이 보고서에 의하면 2019년 현재, 세계 각국의 10대 군사력 순위는 “1위: 미국, 2위: 러시아, 3위: 중국, 4위: 인도, 5위: 프랑스, 6위: 일본, 7위: 대한민국, 8위: 영국, 9위: 터키, 10위: 독일”이라고 한다.
참고로 북한은 18위로 평가되었다. 북한의 현역 병력은 128만 명으로 중국과 인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북한의 전체 인구수 대비 현역병 비율은 5%로써 중국(0.2%)과 인도(0.1%), 미국(0.4%), 한국(1.2%)보다 월등히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무기별로는 전투기 458대, 항공기 949대, 탱크 6,075대, 장갑차 10,000대, 자주포 2,250대, 견인포 4,300문, 로켓발사기 5,000문, 해군함정 967척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함정 중에는 구축함은 없고 호위함 8척, 초계함 2척, 잠수함 86척으로 나타났다. 헬기는 공격용 헬기 20대를 포함해 204대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고 탱크 보유량은 세계 4위, 장갑차는 6위, 견인포 3위, 로켓발사대 1위로 평가됐다.
북한은 이렇게 많은 병력과 장비를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군사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무부가 발표한 “2019 세계 군비지출과 무기수출입 보고서”에 의하면 북한은 국내총생산(GDP)의 23%를 군비로 지출해 미국 4%, 한국 3%를 크게 앞지르면서 GDP 대비율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한국은 전투기 406대, 공격기 466대를 합쳐 총 항공기 1,614대, 공격용 헬기 112대를 포함해 총 헬기 777대, 전차 2,654대, 장갑차 2,870대, 자주포 2,140문, 견인포 3,854문, 로켓발사기 215문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해군은 구축함 12척, 호위함 13척, 잠수함 16척 등, 166척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한국의 전차 전력은 세계 9위, 장갑차는 23위, 자주포는 4위, 견인포는 5위, 로켓발사기는 18위로 각각 평가되었다. 한국의 포병전력도 막강하다고 할 수 있다. 공격용 헬기 전력은 세계 5위, 전체 헬기 전력은 4위로 평가되었다.
특히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 북한의 외환보유액은 50억 달러로서 한국의 외환보유액 3,892억 달러에 비하면 불과 1.28%밖에 되지 않았다. 경제력과 국력이 비례한다는 것은 상식 중의 상식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비록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다고 큰소리를 치고 있기는 하지만 종합적인 국력을 감안하면 우리가 훨씬 앞서는 것이 분명하다. 이렇게 종합적인 국력이 훨씬 더 강한 우리나라가 더 약한 북한으로부터 날마다 협박을 받고 있다는 것은 무언가 좀 이상하다.
강한 나라가 약한 나라를 협박하는 것이 상식이지 약한 나라가 강한 나라를 협박하는 것이 어떻게 상식이란 말인가? 우리는 지금 그런 상식이 무너진 시대를 살고있는 기분이다.
협박에 어쩔 줄 몰라 쩔쩔매면 협박은 더 강해지는 것이 역사적 교훈이다. 우리는 종합적인 국력의 강자이면서 왜 약자인 북한의 협박에 끌려가고 있는 것일까? 우리는 최선을 다해 전쟁을 피하려 하고 북한은 최선을 다해 전쟁을 일으키려 하기 때문인 듯하다.
이는 우리가 전쟁을 겁내면 겁낼수록 북한의 협박은 심해질 것이고, 반대로 전쟁을 겁내지 않으면 않을수록 북한이 오히려 전쟁을 겁내게 된다는 말이 된다. 학폭의 경우에서 보듯 협박에 굴하면 돈도 뺏기고 자존심도 뺏기듯 어떤 나라로부터의 어떤 협박이든 협박에 굴하면 국가적 자주성도 뺏기고 경제적 부(富)도 뺏기게 될 것이다. 상대가 누구든 우리가 먼저 전쟁을 일으킬 필요는 없겠지만 전쟁을 두려워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북한이 핵으로 협박할 때마다 언제든지 무력에는 무력으로 응수하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자연생태계가 유지되는 한 참새가 독수리를 협박할 수는 없을 것처럼 인간 세상이 존속하는 한 참새 국가가 독수리 국가를 협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를 안다면 제발 독수리 국가가 되는 데 주저하지 말자. 누구나 알고 있듯 평화는 힘으로 지키는 것이지 말로 지키는 것이 아니다. 손영일
|
첫댓글 만일 전쟁이 나면 이놈은 젤 앞장서서 싸울 수 있을까? 전쟁운운 하는놈들
한심스럽기 짝이없지요. 지놈 한몸인가? 연약한 처와 어린이 자식. 그리고 손주들의 생명을 먼저 보장하길 바란다.
지혜로운 평화를 모색해야지 ....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