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닮은 태백의 5대 명소
미인폭포 전경 / 사진=zion.sun 인스타그램
태백은 걷기 좋은 여행지로 주변에 산으로 가득한 고지대이며 수많은 관광 자원을 품은 지역입니다. 봄에는 산나물 축제가 개최되고 여름에는 한가 낙동강 발원지 축제, 가을에는 단풍으로 형형색색이 물들이며, 겨울에는 눈부신 설경이 펼쳐집니다.
신비로운 미디어아트가 펼쳐지는 테마파크가 운영되고 에메랄드빛 호수가 영롱하게 반짝이는 태백의 놀라운 여행지로 함께 떠나보시죠.
1. 통리탄탄파크
통리탄탄파크 전시 / 사진=hyesook._.kim 인스타그램
◆ 강원 태백시 통골길 116-44
◆ 매일 AM 09:30 - PM 17:00 (정기휴무 월)
통리탄탄파크는 폐갱도를 활용한 테마파크로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 추천해 드리는 관광지입니다. 본관에서는 구문소에서 전해지는 신비로운 용궁 설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라이브스케치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여섯 대륙을 대표하는 동물들과 만날 수 있는 AR 체험 포토존, 수호천사가 되어 태백을 구하는 건슬레이어즈도 즐겨볼 수 있습니다.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분위기를 더해주는 포토존에서 멋진 작품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야외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걸으며 맑고 시원한 백두대간의 공기와 바람을 맞아보세요.
2. 만항재
만항재 안개 낀 날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강원 태백시 혈동 산87-1
◆ 자동차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1,330m)
◆ 드라이브 코스 명소
◆ 사시사철 야생화가 피는 곳
만항재는 하늘과 경계를 이루는 고개로 포장도로가 놓인 곳 중 가장 높은 지점에 있는 장소입니다. 그 높이는 1,330m에 이르며 정상에 오르면 백두대간의 전경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하늘 아래 첫 고갯길>이라 불릴 만큼 전국에서 드라이브 코스의 정수로 손꼽히는 명소입니다. 봄에는 소담하고 아기자기한 야생화가 피어나 산 전체를 물들이고 밤에는 은하수가 쏟아지며, 가을에는 화려한 단풍이, 겨울에는 순백의 눈꽃이 만발합니다.
3. 황지연못
황지연못의 봄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재현
◆ 강원 태백시 황지연못길 12 황지연못(문화관광해설사의집)
◆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연못>
◆ 하루에 샘솟는 물의 양 5천 톤
황지연못은 낙동강의 발원지입니다. 고원 도시인 태백은 본래 5억 년 전인 고생대 캄브리아기일 때만 해도 얕은 바다였습니다. 현재도 물의 도시로 통하는 이곳은 물의 근원지를 품고 있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곳입니다.
옛날의 황지연못은 태백 도심 중심에 흐르던 마을 규모의 커다란 연못이었지만, 현재는 정원의 소담한 연못 크기로 줄어졌습니다.
그러나 하루에 샘솟는 물의 양은 5천 톤에 이르며 물맛이 좋아 한때 태백 지역의 상수원으로도 이용됐습니다. 봄철이 되면 연못 주변으로 철쭉이 수놓아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4. 구문소
태백 구문소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 강원 태백시 동점동 498-123
◆ 약 1억 5천만 년~3억 년 전에 형성
◆ 오르도비스기 지층·제4기 하식지형
구문소는 석기시대 때 형성된 광물로 2000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장소입니다. 황지에서 흐른 낙동강 물길이 지나고 고인 곳으로 깊고 신비로운 석회동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물이 흐르면서 침식작용을 일으켜 석회암 산이 뚫리게 되었는데, 그 모습은 세계적으로도 찾기 어려운 특수한 지형을 갖추었습니다.
약 1억 5천만 년에서 3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구문소는 <세종실록지리지>에서 낙동강의 근원으로 기록되었습니다.
5. 미인폭포
미인폭포 풍경 / 사진=zion.sun 인스타그램
◆ 강원 삼척시 도계읍 구사1길 10
◆ 한국의 그랜드 캐니언
◆ 주변 협곡은 중생대 백악기에 퇴적된 <역암층>
◆ 1억 년의 지질 시대를 거치며 형성
미인폭포는 한국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불리는 몽환적인 장소입니다. 심포리 우보산 계곡에서 시작되는 하천수가 흐르는 곳으로 주변 명소로 <미인묘>가 있습니다.
미인폭포를 둘러싼 협곡은 중생대 백악기 때부터 퇴적된 역암층으로 강물에 침식되면서 파여 내려간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고산지대에 있어 안개 및 구름이 끼는 날이 많고 여래사에서 15분 정도 걸으면 방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