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명예
20: 7
7.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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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글 중에 "주일날의 설레임"이라는 제목의 글이 있습니다. "주일이다. 주일에는 교회에 간다.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린다"는 내용이지만, 주님의 날 '주일'은 참으로 설레는 날입니다. 예배 중에는 꼭 설교가 있습니다. 설교를 들으면 또한 적용이 있습니다. 예배엔 회복이 있고, 예배엔 영감이 있습니다. 여러 성도님은 주일에 대한 설렘이 어떠한가요?
저는 주일에 마음이 설렙니다. 예배 드리며 말씀 전하며 은혜를 나누는 일로 설렙니다.
어느 집사님이 제가 입고 있는 잠바와 동일한 것을 입고 있어서 가격을 물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분은 8만원을 주었고, 저는 12만원이나 주었습니다. 그것을 알고 나서 잠바를 보니깐 마음이 불편하고, 입고싶은 마음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렇지만 마음을 바꾸어 먹기로 하였습니다. '물건은 똑같지만 내 것은 비싼 옷이다. 그만큼 가치가 있다'라고 생각하자 소중한 저의 자랑스러운 옷이 되었습니다.
저희들에게는 값을 따질 수 없는 소중한 것이 많이 있습니다. 내게 가장 소중하고 존귀한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 분은 나를 살리셨고, 내 죄를 용서하셨으며, 나의 인생을 하나님께서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바로 그분이 지금 어느 한 교만한 지식인에 의해 낙엽처럼 길에 떨어져 밟히고 있습니다.
오늘 읽은 말씀은 모세가 호렙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십계명 중 세 번째 계명입니다. 십계명은 이스라엘 백성과 그리스도인의 믿음과 생활의 가장 근본이 되는 하나님의 계명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의 말씀제목은 하나님의 명예입니다.
1. 모든 사람에게는 그 사람의 존재 자체와 이름에 명예가 있습니다.
우리 말에 어떤 일 따위가 잘 진행되다가 곁길로 나가면 삼천포로 빠진다라고 말합니다. 얼마 전 국회의원이 국회 연설하다가 '삼천포로 빠졌다'고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무심결에 들었지만 그 말을 듣고 들고일어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삼천포사람들입니다. 삼천포사람들의 명예를 떨어뜨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어이 사과를 받아 내고 말았습니다.
오래 전에 일본 사람이 억울한 누명을 썼다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할복자살을 했습니다. 자신의 결백을 죽음을 통해 입증하므로 명예를 지키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사람에게는 그 이름과 인격과 존재에 명예가 있습니다. 명예란 '세상 사람들로부터 받는 높은 평가나 가치 그리고 이이에 따르는 영광'을 의미합니다. 사람이 명예가 훼손되었다고 생각하면 명예훼손으로 법에 고소합니다. 그래서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명예를 중요시합니다.
성경에 말씀하기를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잠 22:1)라고 하셨습니다. 개인뿐만 아니라 가문에도 명예가 있고 단체나 국가에도 명예가 있습니다. 사람이나 단체에게 명예가 있는가 하면 하나님에게도 명예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명예는 창조주의 명예이며 하나님의 명예는 최고의 명예입니다. 하나님의 명예는 누구에게서 얻은 명예가 아니기에 없어지지 않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명예는 사람에게서 인정받은 명예가 아니기에 무시당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십계명 중 세 번째 계명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출 20:7)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컬으면 하나님이 그냥 넘어가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하나님 됨의 명예를 훼손하면 그 죄를 물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이름에 명예와 권위와 존귀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다는 것은 어떤 것을 의미하는가요?
그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만홀히 여기서 무시하거나 조롱하거나 업신여긴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곧 하나님을 영접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이 땅에 떨어지는 것은 우리가 주님이라고 고백하는 그 분이 땅에 떨어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거부당하고 예수님이 무시당하는 것은 곧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이 거부당하고 무시당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은 곧 하나님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입니다.
2. 우리는 불신앙이 팽배한 도전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요즈음 KBS 1TV의 동양철학강좌의 김모씨의 강의가 시중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의 명문대에서 생물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외국에서 철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의과대학을 나와서 한의원을 개업하였습니다. 그는 요즈음 논어강의와는 관계없는 기독교에 대한 자신의 작은 성경지식을 바탕으로 기독교를 폄하하고 성경의 사실성을 왜곡하는 심각한 교만과 커다란 잘못을 범하고 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탄생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임신 중인 마리아와 요셉이 단순히 호구 조사를 한다는 그 이유만으로 베들레헴까지 왔을 리 없다. 이것은 예수님이 다윗의 후손이 되려면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야 함으로 예수의 추종자들이 꾸며낸 이야기이다" 그는 예수님의 탄생 역사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기독교에 대한 모독적인 발언을 공영방송에서 서슴지 않고 내뱉고 있습니다.
공영방송인 KBS에도 큰 책임이 있습니다. 이 내용의 프로는 생방송이 아니라 녹화방송이었습니다. 그런데 기독교를 무시하고 예수님을 모욕하는 내용을 여과 없이 그냥 내 보낸 것입니다.
TV의 P. D는 인터뷰하면서, 하나님이야기를 하면 편집할 때 삭제할 테니 그러한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녹화를 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영광과 감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방송이 기독교에 대한 부정과 비하의 내용을 그대로 방영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김모씨의 강좌에서의 내용은 조금의 여과 없이 내보내는 일관성 없는 편파적인 활동이야말로 지탄받아 마땅합니다.
기독교계의 여론이 비등하자 프로그램 제작을 총괄하는 박해선 프로듀서는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강의가 본연의 내용에 충실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본인인 김모씨의 사과는 없고 변명만 했습니다. 그는 대단히 교만한 지식인입니다.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작은 지식이 전부 진리인양 외치고 있습니다.
"네가 하나님의 오묘를 어찌 능히 측량하며 전능자를 어찌 능히 온전히 알겠느냐? 하늘보다 높으시니 네가 어찌 하겠으며 음부보다 깊으시니 네가 어찌 알겠느냐?"(욥 11:7-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잠 16:18)
논어는 공자가 죽은 뒤 손제자에 의해 편찬되었습니다. 유교의 근본 사상인 논어는 공자의 언행과 사상을 모아 놓은 것입니다. 유교의 가르침과 공자의 교훈은 무엇입니까? 그 핵심은 4가지인데 '과거 무결점주의' '조상숭배' '수직윤리' '인과 의'입니다. 죽은 조상이 오늘 살아가는 현재의 사람들에게 이상한 힘을 행사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상을 숭배합니다. 그리고 공자의 가르침은 철저히 수직적인 관계를 중시합니다. 집권층과 기득권층 남자 중심의 윤리입니다. 상서에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논어에 "여자와 소인배는 가르치기 힘든 존재"라고 이야기하고, 없는 사람보다는 있는 사람 중심, 지배자 중심입니다.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중국 갑골문자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공자의 사상과 유교에 대하여 정통한 김경일 교수의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책을 보면, 유교문화의 위선과 공자의 허구사상, 유교의 심각한 정신적 사회적 폐해에 대하여 갈파하고 있는데, 공자와 공자의 논어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는 배치됩니다.
하나님은 힘없는 사람의 보호자이셨습니다. 도피성을 만드시고 과부를 보호하시고 고아의 아버지이셨습니다. 병든 자를 치료해 주시고 죄지은 자를 용서하시고 어려운 사람의 친구가 되셨습니다. 여러분은 이 사회의 진정한 가치는 어떠한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하나님을 폄하하고 하나님의 교회를 해치는 망령된 시대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요?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히 해야 합니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
여러분은 하나님 안에서 어떤 관계입니까? 여러분은 어떠한 하나님을 믿고 있는 가요? 그 하나님은 전능하신 창조주가 아니신 가요? 그 분을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는가요? 하나님의 명예를 지키며 하나님의 자녀로서 믿음으로 담대하게 멋있게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