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추감사절을 지키라 (신명기 16:9-12)
우리나라 사람들은 큰 명절이 둘이 있습니다. 설과 추석입니다. 명절이 되면 고향으로 가서 성묘를 하고 차례를 지내왔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큰 명절이 셋 있습니다. 유월절과 맥추절, 초막절이 그것입니다. 맥추절은 오순절 초실절로 불리고, 초막절은 수장절 장막절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각 명절마다 특징이 있습니다. 유월절에는 어린양을 잡고 누룩없는 빵을 먹습니다. 초막절에는 초막을 짓고 거기서 삽니다. 맥추절에는 첫열매를 하나님께 바쳤습니다.
맥추절에는 첫열매를 하나님께 바치라 했습니다.(출23:19)
‘너의 토지에서 처음 익은 열매의 첫 것을 가져다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지니라 .....’(출23:19절) 이것은 우리가 먹는 모든 곡식과 과일을 하나님이 주셨다는 신앙고백입니다.
밭을 갈고 거름을 내고 씨앗을 뿌리는 것은 사람이지만, 그것이 자라게 하시고 결실하게 하시는 것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그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첫 열매를 하나님께 가져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드시려고 가져 오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의 마음을 보고 싶어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권사님이 첫 열매라고 감자도 몇 개 가져 오시고 고야도 가져오셨는데, 그 마음이 귀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깊은 사랑과 믿음의 고백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성도를 사랑하십니다. 권사님의 아들이 이번에 교감이 되셨다고 합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맥추절 감사예배를 드리는 오늘 식사를 대접한답니다. 앞으로 더 큰 복을 받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맥추감사예배를 드립니다. 맥추감사예배는 하나님이 주신 첫 이삭을 하나님께 바치며 드리는 예배입니다. 우리에게 풍성한 먹을 양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시간입니다. 맥추감사예배에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첫째,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아야 합니다.
10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대로...... 예물을 드리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내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깨달을 때 감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은혜를 깨달을 때, 참 감사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서울에 목회하던 곳에 아파트가 들어섰는데 34평이 8억5천이었습니다. 그 집을 가진 분은 재산이 많아 보입니다. 아는 분 한분은 서울 반포에 20억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데 부자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도 부자입니다. 머리카락이 없는분이 모발이식을 할 때 한올 심는데 만원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머리카락이 10-20만개라는데.. 일단 10억을 가지고 있네요.
신장이 둘 있죠. 하나에 일억 주면 팔겠습니까? 신장이 2억입니다. 팔 하나는 얼마의 가치가 있을까요? 만약에 팔이 없어졌다면... 어떤 전도사님 한분이 폭탄을 만지다가 팔 하나를 잃었습니다. 대구 성광고등학교 음악 선생을 했는데 한 손으로 피아노를 얼마나 잘 치는지.. 그 황 전도사님이 미국 가서 의수 하나 하려고 했더니 30년 전에 7천5백만원 든다고.. 요즘 화폐가치로 2억 이상일 겁니다. 의수를 한다고 실제 팔만 하겠습니까? 팔 둘에 4억..
다리 하나도 2억 쳐서 4억.. 눈은요? 얼마나 소중합니까? 눈 하나에 1억이라도 할 수 있으면 해 넣겠죠? 눈 2억.. 이빨 하나는요? 아는 분이 이빨 한다고 5천만원 들었다고 합니다. 귀, 코.. 그리고 뇌는요? 가장 중요한 신체입니다. 5억을 준다고 뇌를 포기하겠습니까? 사람의 몸 하나는 수십억의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는 부자입니다. 비싼 집을 가진것과 마찬가집니다.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패트릭 맥마흔 (Patrick Mcmahon)]이란 분이 있습니다. 맥마흔은 케네디 대통령이 해군 장교로 있을 때 그의 부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어둠속에서 적군의 포격으로 배가 박살나고 말았습니다. 13명의 선원 중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맥마흔은 얼굴과 팔다리에 화상을 입어 해엄을 칠 수 없었습니다.
이때 선장 케네디는 그의 몸에 구명대를 입히고 그 끈을 입에 물고 네 시간을 헤엄쳐서 목숨을 살렸습니다. 맥마흔은 제대 후 우체국에서 일했습니다. 케네디가 대통령이 된 후에도 두 사람은 계속 전화나 편지왕래를 했습니다.
맥마흔의 아들 윌리엄은 자기 아버지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케네디 대통령이 도와줄 일이 있으면 서슴치 말고 말해보라고 여러 번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마다 아버지는 ‘내 생명을 구해주셨는데 그 이상 무슨 도움이 필요하겠습니까?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하고 대답하셨습니다.” 그는 생명의 은인인 케네디 대통령에게 항상 감사하고 살았습니다.
둘째,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맥추절을 지키라 하는 말씀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라는 말씀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사람이 하나님께 바치는 최고의 예절입니다. 찬송을 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듣고 봉헌을 하는 예배는 인간이 하나님께 최고의 경의를 표하는 것입니다. 다같이 모여서 예배하라 했습니다. 즐거운 마음을 가지라고 했습니다.
우리 다같이 모였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합시다. 하나님을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집에서 기르는 애완용 강아지는 어떻게 주인의 사랑을 받습니까? 주인을 기뻐하고 즐거워합니다. 교회에 오는 것은 우리 주인이신 하나님께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마음을 표현해 보시기 바랍니다. 교회에 오시면 즐거워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온갖 좋은 것으로 만족하게 하십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기뻐하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두손 들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두 손 들고 찬양합니다/ 다시 오실 왕 여호와께
오직 주만이 나를 다스리네/ 두손 들고 찬양합니다
다시 오실 왕 여호와께/ 오직 주만이 나를 다스리네
나 주님만을 섬기리/ 헛된 마음 버리고/
성령이여 내 영혼/ 충만하게 하소서/ 주님 앞에 내생명 드리리라
맥추절에는 번제와 소제를 드려라 했습니다. 민수기 28장 26~31절에 ‘칠칠절 처음 익은 열매 드리는 날에 너희가 여호와께 새 소제를 드릴 때에도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노동도 하지 말 것이며 수송아지 둘과 숫양 하나와 일 년 된 숫양 일곱으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를 드릴 것이며 … 다 흠 없는 것으로 상번제와 그 소제와 전제 외에 그것들을 드릴 것이니라’ 했습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 예배할 때, 하나님이 은혜를 주십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까? 하나님께 예배하시기 바랍니다. 그냥 대강 예배할 것이 아니라 ‘영과 진리’로 예배해야 합니다. 요4:23에 ‘하나님은 이렇게 예배하는 사람을 찾으시느니라’ 했습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이 있습니다.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배하는 사람입니다. 왜 찾으실까요? 역대하 16:9에 ‘여호와의 눈은 온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에게 능력을 베푸시느니라.’ 능력을 주시기 위하여 찾으십니다. 하나님은 온 맘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사람에게 능력을 주시겠다 하셨습니다. 힘을 주시겠다 하십니다.
오늘 하나님께 예배하는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이 찾으시는 성도가 되십시오. 하나님이 능력을 주시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요셉은 종으로 팔려갔고 억울하게 감옥에도 갔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의 힘으로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전심으로 하나님을 향하는 사람에게 능력, 힘을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요셉에게 지혜를 주셨던 하나님이 우리들에게도 능력을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힘있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우리를 구원해 주신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신명기 16:12에 ‘너는 애굽에서 중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 했습니다.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이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 구원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배하라 하셨습니다.
우리도 한때 종으로 살았습니다. 일본의 종으로 살았습니다. 교묘한 말로 내선일체라 하여 우리가 일본과 하나라 했지만 우리는 일본의 종으로 살았습니다. 하나님이 미국의 손을 통하여 일본을 굴복시키시고 우리를 종에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우리를 해방시켜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한때 가난의 종이었습니다. 대부분의 국민이 가난했습니다. 가난에서 벗어나기까지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했습니다. 가난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1960년대 태국이나 필리핀은 우리보다 훨씬 잘 살았습니다. 그 당시 북한도 우리보다 잘 살았습니다. 가난에서 해방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를 가난에서 해방시켜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어제 신문에 보니 우리나라가 세계경제에서 12위를 했습니다. 일인당 소득은 3만 500불로 세계30위 대단한 축복입니다. 6.25 전쟁의 폐허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부강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가 마땅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모양의 종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술의 종으로 삽니다. 술의 종이 되면 빠져나오기 어렵습니다. 결국 폐인이 됩니다. 어떤 사람은 노름, 도박의 종으로 살아갑니다. 연예인 중에 착하게 보이던 가수가 있었는데 한때 매스컴에서 그의 도박을 보도했습니다.
그는 방송에서 사라졌습니다. 한번 도박의 종이 되면 거기서 벗어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도박의 종착지가 티벳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외국에 가서 도박을 하다가 다 잃고 마지막에는 자기의 장기를 팔아서 도박을 한다는 곳이 티벳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육신의 정욕의 종으로 살아갑니다. 오래전에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주인공 남자 배우는 평생을 바람둥이로 육신의 정욕의 종으로 살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물질의 종으로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우상숭배의 종으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종에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과거에 우리는 어떤 종으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불러 주시고 종의 멍에를 벗겨 주셨습니다. 갈라디아 5:1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했습니다. 종에서 구원해 주신 은혜를 감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