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상하게 보수 정권 들어서면 창작 자유 억압…맹성 촉구”
김명진 기자
입력 2022.10.06 16:3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6일 최근 불거진 ‘윤석열차’ 논란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문화 콘텐츠 사업이 전 세계에 알려지고 있는 마당에, 자유로운 표현을 정치적 이유로 가로막으려고 시도하거나 실행하는 것 자체가 참으로 경악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표현의 자유'를 위한 만화 예술인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백드롭(배경 현수막)에는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적혔다. /뉴스1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표현의 자유를 위한 만화 예술인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문화예술 활동하시는 분들께서 국가로부터 부당하게 억압을 당하는 일이 다시 또 벌어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도 있지만, 문화예술 창작의 자유로운 영역을 인정하는 것, 그 영역을 확대해나가는 게 국가의 역할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과거 김 전 대통령은 “문화부분은 돈이 없으니까 정부가 도와야 하는데 창의력이 중요하니까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말라고 했다. 문화는 정부가 간섭하면 죽는다”고 했었다.
이 대표는 또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심과 사상의 자유다.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이 민주주의 토대일 뿐만 아니라 산업 경제적으로 본다면 우리 사회의 미래에 관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블랙리스트 때문에 우리 사회가 큰 혼란과 곤욕을 치렀다. 이상하게 보수 정권이 들어서면 블랙리스트 또는 문화예술 창작의 자유를 억압하는 일이 벌어진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도 대통령께서 자유를 주창하고 계신다. 어느 영역에서나 자유를 강조하시는데, 가장 자유로워야 할 문화영역에서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결국 그 자유라는 것이 강자들의 자유만을 말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들 정도”라고 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문화예술 창작의 자유에 어떤 간섭이나 제재, 억압이 생긴다면 지금 한창 꽃피고 있는 문화 산업조차도 결국 도태될 위험에 다시 처해질 수 있다”면서 “정부가 맹성(猛省·매우 깊이 반성함)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고교생 작가의 ‘윤석열차’ 만화가 최근 부천 국제만화축제에 전시돼 논란을 일으키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주최 측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유감을 표하며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차와 관련한 문체부의 대응을 두고 표현의 자유를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저는 그런 문제에 대통령이 언급할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콩돌이2
2022.10.06 17:03:24
창작이 아니라 베낀거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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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er shin
2022.10.06 17:02:09
이재명이 정권 잡으면 인권은 먼나라 얘기가 되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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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콘
2022.10.06 17:01:51
앞으로 문재인열차를 그릴거고 이재명열차를 열심히 그릴테니 그때도 창작의 자유를 내세워 옹호할지 두고 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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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방
2022.10.06 17:12:03
조금있으면 단군열차 창작물이 이재명 기관사에 김혜경 문재인 김정숙 윤미향 김원웅 정진상 등을 태우고 대장동역을 거쳐 서울ooo종착역으로 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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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영웅
2022.10.06 17:11:56
ㅋㅋㅋㅋ... 김일성을 빨강 돼지로 표현했던 '똘이장군'은 세뇌교육이라고 했던 놈들이 할 소리인가? 에라이 김부선 치마폭에서 딸이나 칠 놈아~!!! 김혜경을 사랑한다는 놈이... 바람이나 피고... 니가 대통령 되면 너도 문놈이랑 똑같이 김정은 발바닥 핥을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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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남
2022.10.06 17:11:13
좌파들의 창작능력은 이상한 쪽으로 발달한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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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김
2022.10.06 17:11:05
언론장학을위해 지금의 케이비에스 엠비시 방통위 사장을 누가 임명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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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꼿벚
2022.10.06 17: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