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선생님,
인생에는 마음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 순간입니다.
지난 29년 동안 당신은 신실한 지원자이자 위로자 그리고 축복으로 저와 함께 하였습니다.
당신의 사랑과 기도 그리고 관대함은 저와 저의 고아원과 학교 사역들을 측량할 수 없는 방법으로 든든하게 세워주었습니다.
저는 새해 벽두부터 힌두정부의 감독과 감시 때문에 사면초가에 빠져 있었습니다.
어디서도 도움의 손길이 오지 않았습니다. 날마다 가시밭 속에 있었습니다.
이 때 당신이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 기백만 원의 큰돈을 보내주었습니다.
이것이 제게 얼마나 절박하고 큰 도움이자 의미가 있는 것인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당신의 후원은 늙고 지쳐버린 제 어깨의 무게를 덜어 주었습니다.
금번에 하나님께서는 당신과 같은 신실한 종을 통해서 공급하신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선생님, 당신의 자비로운 마음, 희생적인 나눔, 그리고 하나님의 일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에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당신은 거의 30년 동안 저를 재정적으로 지원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도 격려해주셨습니다.
선생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에게 건강, 풍성한 기쁨, 평화, 그리고 모든 하늘의 축복을 풍성히 내려주시길 빌고 또 빕니다.
주께서 당신의 충실함에 백배로 보상하시고 당신의 삶을 통해 전 세계의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시기를 빕니다.
지난 29년 동안 저를 믿어 주시고 함께 해주시고 놀라운 축복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어린 감사와 진실한 사랑과 기도를 담아 보냅니다.
R. K. 매씨 드림
2026년 7월 2일
부기
뿌렘담고아원 매씨 원장이 지병인 고혈압으로 쓰러졌다.
8월 2일에 영면하였다.
그가 위의 편지를 보낸 후에 너무 잠잠해서 무슨 일인가? 하며
편지를 쓰려고 하는데 부고가 떴다.
28년 된 나의 친구!
함께 지낸 시간이 우리 서로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회가 혀끝에서 감돈다.
더 많은 시간이 흘러야 그의 떠남이 실감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