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 통과되면 사회적 문란 불러”
최성은 지구촌교회 차별금지법 반대 1인 시위 동참
“동성애축제장엔 마약‧피임도구 널려”
“선진국의 잘못된 인권개념 배워선 안 돼”
최성은 지구촌교회 담임목사가 9일 차별금지법 반대 1인 시위에 동참했다.
차금법이 통과된 국가에서 20년 가까이 생활한 그였기에 그 폐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최 목사는 이날 오전 국회 6문 앞에서 열린 ‘사회 명사 초청 및 한국교회 목회 릴레이 1인 시위’에 참여했다. 지난해 9월 29일부터 매주 진행돼 이날 24번째를 맞았다.
최 목사는 27살부터 24년 간 미국에서 살았다. 2015년 동성결혼이 합법화되는 상황을 지켜봤다. 막기 위해 1년 간 교인들과 금식을 하며 기도도 해봤다. 워싱턴주 교회들이 연합집회도 열었다. 하지만 막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최 목사는 “차금법이 통과되면 동성애를 허용하는 걸 넘어 당연하게 여기는 방향으로 간다”고 말했다. 결국 사회적 문란함으로도 이어진다고 했다.
그는 “미국에 남녀가 같이 들어가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주요 대도시인 시애틀, 애틀랜타, 뉴욕 등에 생겼다”고 전했다.
미국보다 앞서 차금법이 시행된 네덜란드 소식도 들려줬다.
그는 2001년 차금법이 시행된 이 국가 수도인 암스테르담을 방문한 적이 있다. 그곳에서 100만여 명이 모인 동성애 축제를 목격했다. 그곳은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마약과 피임기구 등이 길거리에 널려있는 것을 보고 참담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동성애자들이 도시 곳곳에 ‘무지개 깃발’을 꽂고 나라를 점령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고도 했다.
최 목사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차별금지법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서구 선진국의 잘못된 인권개념을 배워서는 안 된다”고 간곡히 호소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