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변의 법칙" 읽고 나서

[김정식]

지난주 독서모임에서 모건 하우절 의 불변의 법칙을 읽고 토의했다

삶의 가치와  경제적 투자이론  합리적 사회논리를 다양하게 접근한 책이다

한번 쓰고 버리고,

짧게 소비된 후 곧장 잊혀지는 소멸성 지식과

깊은 책속에 있어서 공들이지 않으면 얻기 힘든

영속성 지식을 말하고 있다

행복의 제1원칙은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고

스토리는 통계보다 힘이 강하고

정확한 것은 경험을 이길 수 없다는

불변의 법칙을 말하고 있다

불변의 법칙은 유효기간이 없어 쌓일수록 가치가 커지고

새로운 지식과 기존의 지식이 쌓여 눈덩이 효과를 볼 수 있다

책속에서 찾은 불변의 법칙은 생각의 틀을 만들어 주고

사고 방식자체의 변화와 자신의 삶을 긴 호흡으로 살도록 변화시켜 주고 있다

우리는 변하지 않는 생각의 틀 속에서 살고 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더욱 심하다

나는 아내와 긴 시간을 살아왔다

살아온 세월이 있어도 여전히 서로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지내고 있다

종종 내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아내의 행동을 재단했다가

한소리 듣는 게 일상이다

내 멋대로 판단하는데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나와 상대는 세계관이 다르고 경험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짜증이 나고 미워도 자주 대화를 해야 한다

그럼에도 완벽한 진실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진실에 조금은 더 가까워 질 것이다

불변의 법칙을 읽고 현재의 관점에서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시간 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