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장, '유병호 체포영장 청구하나' 질문에 "법 허용 수단 사용"

[螢雪]

김진욱 공수처장, '유병호 체포영장 청구하나' 질문에 "법 허용 수단 사용"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공수처 소환 요구에 수차례 불응한 것에 대해 "법이 허용한 수단을 사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처장은 오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심사에서 "네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다섯 번째 부른 유 사무총장이 이번에도 안 나오면 체포영장을 청구하겠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김 처장은 조 의원이 "유 사무총장이 '나 말고 사무처 직원을 먼저 조사하라'며 불응한다는데, 정당한 사유라고 보느냐"라고 묻자 "정당한 사유로 판단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유병호 사무총장이 내년 1월 20일인 김 처장 임기 만료까지 버티려고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앞으로 공수처의 명운이 걸려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하자, 김 처장은 "우리도 그런 점에 유의해 명운을 걸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