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생 마시려면 조금씩 아껴 마시라!
- 막걸리에 효능!
막걸리는 한국 고유의 술로 옛 부터 서민들이 즐겨 마시던 술 입니다.
발효 과정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생성된 유산균은
요쿠르트 보다 훨씬 많아 장 건강을 위해서도 좋은 술로 알려져 있죠.
막걸리는 쌀과 누룩으로 자연발효 시킨 술로 알콜도수는 6% 정도 입니다.
막걸리에는 몸에 좋은 필수 아미노산이 10여종이 함유 되어 있고
유산균이 풍부해 다이어트식으로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막걸리를 적당량 마시게 되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줍니다.
따라서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피부 미용에도 좋습니다.
막걸리의 유산균은 요쿠르트의 100배라고 하죠?
또한 막걸리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따라서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주어 변비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장운동이 활발해지면서 노폐물이 배출되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활발해짐에 따라 몸의 활력과 피부미용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겠죠.
막걸리에 함유된 핑수아미노산 성분은 지방의 축적을 막아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따라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죠.
또한 혈소판의 응집을 막아주어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따라서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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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마시면 '藥' 과하게 마시면 '毒'
막걸리의 건강 효과 하루 1~2잔 정도가 적당 콜레스테롤 수치 낮아져
당뇨약 복용 중 마시면 저혈당 초래, 막걸리의 알코올 도수는 6~8도로 맥주와 비슷하다.
막걸리도 너무 많이 마시면 알코올성 지방간이나 간경화를 일으킬 수 있다.
반대로 적당하게만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루 1~2잔의 술은 특히 혈관에 '보약'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더욱이 막걸리는 발효식품으로 효모, 단백질, 당질, 비타민B2, 콜린 등
기능성 성분들까지 풍부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는
"막걸리도 분명히 술이기 때문에
과음은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 중독 등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다만 막걸리를 한두 잔 정도 마신다면 효모와 비타민 등이 풍부하므로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아직 막걸리의 건강 효과에 대한 연구는 와인에 비하면 턱없이 적다.
동물실험과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일부 실험결과가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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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혈당 상승을 억제한다.
알코올이 식후 인슐린 분비를 활성화할 뿐 아니라
간에 저장된 포도당이 혈액 속으로 방출하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외국 연구에 따르면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효과는 와인이 가장 크고, 양주, 맥주 순이다.
막걸리도 맥주와 비슷한 혈당 상승 억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막걸리는 맥주보다 단백질 등의 함량이 높아 혈당 상승억제 효과가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뇨병 약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반주가 금물이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철영 교수는
"당뇨병 약이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데 알코올까지 더해지면 저혈당이 초래될 수 있으므로
공복 시 막걸리를 포함해 술을 절대 마셔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
하루 1~2잔 정도의 술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춰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많은 연구에서 입증돼 있다.
이런 효과는 와인뿐 아니라 막걸리에도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다른 연구에 따르면 막걸리를 거르고 남은 찌꺼기(지게미)에는 고혈압 치료제와 비슷한 정도로
혈압을 낮추는 물질인 펩타이드가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치료제의 혈압 강하 효과를 90으로 할 때
막걸리 지게미의 효과는 80쯤 된다는 것.
고혈압 예방효과를 얻으려면 막걸리를 잘 흔들어서 마셔야 한다.
◆ 항암, 면역력 증강 효과
막걸리의 식이섬유와 단백질 성분이 항암 효과가 있다는 실험결과도 있다.
2008년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이 농축시킨 막걸리를
유방암, 간암, 대장암, 피부암 세포에 주입한 결과 암 세포 성장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한경대 생명공학부 이학교 교수는
"막걸리는 효모 등이 장 속에서 발효돼 유해 세균을 억제하고
유익한 세균을 활성화시켜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사상체질과 김달래 교수는
"막걸리는 소화가 잘 안되거나, 손발이 찬 소음인에게 좋은 술"이라며
"한 잔(200~250cc)정도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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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항암 효과 뉴스에 대한 깜신의 생각
하나.
막걸리에 파네졸이 들어 있다고,
막걸리를 마시면 항암효과가 무조건 있으라는 법은 없다.
무슨 이야기냐고?
파네졸의 항암 효과보다 더 무서운 발암 성분이 함께 들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게지.
막걸리에 파네졸이 들어 있는 것도 이제껏 모르고 살지 않았나.
그렇다면 우리가 모르는 발암성분이 들어 있을 수도 있다는 거고.
깜신과 호형호제하는 식품업계 인사는 이렇게 말한다.
어떤 식품이든 마음만 먹으면 발암 식품으로 물 먹일 수 있다고.
둘.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막걸리에 항암 효과가 있다고 치자.
그럼 간은 어떻게 할 건데. 언론에서 전한 것처럼
“일주일에 이틀 정도, 한 번에 3~4잔의 막걸리”면 절대 적지 않다.
소주잔도 아니고, 막걸리 사발로 3~4잔이면 거의 한 병 용량이거든.
막걸리 한 병에 인덕션(induction)되어 2차를 부르는 폐단은 차치하더라도,
건강을 위해 술을 마신다는 건 어째 언 발에 오줌을 누는 것 같지 않나 말이다.
셋.
이건 조금 조심스러운 이야기이긴 한데.
뉴스보도 이외에 하 재호 박사팀이 발표한 논문은 검색이 안 된다.
(물론, 내가 못 찾은 것일 수도 있으니, 만약 출처를 아시는 독자라면 꼭 댓글을 부탁한다.)
발견했으면 되는 거지, 논문 따위가 뭐가 중요할까 생각하나?
황 우석 박사 때도 전 국민이 속지 않았나.
언론은 취재한 내용만을 전할 뿐, 내용에 대한 과학적 검증은 소관이 아니다.
대신 학회지에 실린다는 것은 학회 편집위원들의 검증을 마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연유로
나는 연구 내용을 학회보다 언론에 먼저 공개하는 행태를 끔찍이도 싫어한다.
쓰다 보니, 소주 뒤끝처럼 쓴 소리 일색인 것 같지만,
그렇다고 막걸리를 폄훼하려고 쓴 글은 아니다.
어차피 마실 술이라면 외제보다는 국산이 나라 경제에 좋겠지.
하지만,
그렇다고 술이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까지 하는 건 위험스러워 보인다는 이야기다.
오늘은 기분 좋아 한 잔, 내일은 좋은 사람과 만나 한 잔,
모레는 암 예방을 위해 한잔하다가는 암보다 간경화로 먼저 죽을 테니.
나도 한 시절 소주를 짝으로 쌓아놓고 마셔도 봤고,
이술 저술 다양하게 말아 마셔도 봤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술이라도 매일 마실 수 없는 건, 많이 마시면 독이 되는 걸 알아서다.
막걸리라고 별수 있겠나. 지도 하늘 아래 술 중 하나일 뿐인 것을.
오늘은 여기까지다.
정리하자면, 평생 마시려면 조금씩 아껴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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