챙김이는 일주일에 두 번 필리핀 영어 선생이랑 통화를 하는데요 챙김이와 선생은 나이가 같고 둘 다 수다쟁이여서 단 한번도 학원 쪽에서 제시한 토픽에 대해 이야기해 본 적이 없습니다. 주로 근황 이야기나 새로운 관심사 같은 걸 이야기하곤 합니다. 어제는 수다를 떨다가 제가 출근 길 지하철에서 짧게 명상 (Meditation) 을 한다고 이야기 했더니 크게 웃더군요.
(T가 선생이고 M이 챙김이입니다.)
T : What? Meditation? You may fly away, be careful. Hold your body, hold the subway handle. Hahaha...
(뭐? 명상이라고? 조심해 날아가 버릴지도 몰라, 몸을 잘 붙들어둬. 지하철 손잡이나 잘 잡고. 하하하...)
M : What do you mean... uh, you are talking about an ascension?
(무슨 말이야.. 아.. 승천 이야기 하는거야?)
T : Yeah, did you see a movie Six sense? Or you may get an another sense channel. Haha.....
(맞아, 영화 식스센스는 봤니? 아니면 새로운 감각 채널이 열릴지도 모르지. 하하하...)
M : Um...OK, stop talking this.
음... 그래 이 이야기는 그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