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중인 `제2남극기지' 건설과 남.북극에서 해양조사 활동을 벌일 국내 최초의 `쇄빙연구조사선' 사업에 2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정부는 제2남극기지 건설을 위해 이달부터 연말까지 현지 타당성 및 환경조사를 벌이기로 세부일정을 확정했다.
쇄빙연구조사선은 최대 7천t급으로 건조하되 국제입찰을 거쳐 건조할 방침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14일 "남극과 북극의 기지에서 해양조사 활동을 벌이게 될 국내 최초의 쇄빙선을 6천∼7천t급으로 건조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1천억∼1천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내에 국내 연구진들을 통해 쇄빙선 설계도면이 완성되면 이를 바탕으로 늦어도 내년초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선박 건조사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2남극기지 건설과 관련, 이 관계자는 "남극에 기지를 건설하려면 타당성 조사는 물론 국제규약에 따라 환경조사를 벌여야 한다"면서 "타당성과 환경 조사는 이달부터 착수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2남극기지 건설비용은 700억∼1천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기지건설 사업은 오는 2007년부터 시작돼 2008년말께 기지가 완성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남극 인근에는 각국에서 건설한 44개 기지가 활동중이며 이중 27개는 남극 본대륙에 위치해있다.
이에 따라 제2남극기지와 쇄빙선 사업에는 최소 1천700억원에서 최대 2천2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은 최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연두 업무보고에서 "극지에 대한 연구활동 영역을 넓히고 남극의 유용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남극 인근 킹조지섬에 있는 세종기지외에 제2남극기지를 남극 본대륙에 건설하는 방안을 연내에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카페 게시글
📢 부동산 뉴스포커스
뉴스
제2남극기지 건설 2천억 투입
한상수
추천 0
조회 23
05.04.14 10:35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