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hting Girls(!)
※43※
"야.. 우리 어디갈껀데??"-미루
"우리 자유공원 갈까??"-혜성
"자유공원?? 부산에 그런데도 있어?
처음 들어보네..."-혜리
"아.. 이거 부산에 있는게 아니라 김해에 있는데 놀이공원이야..
롯데월드나 에버랜드같이 그렇게 크진 않은데 놀만해!!
놀이기구두 재밌구 많어!! 어때.. 갈래?"-혜성
"그래!! 그럼 거기 가자!!
오늘은 거기로 정하는거야!!"-혜리
놀..놀이공원??+ㅁ+
ㅋㅋㅋ그래.. 놀이공원도 안가본지 꽤됬네...
(작가: 말은 똑바로해!! 안가본게 아니라 못간거잖아!!-_-;)
근런데... 성빈이랑 양하가 안보인다..
양하.. 요즘에 통 볼수가 없다..
양하랑 성빈인 어딜 가있는건지..
성빈이.. 생각하니까 자꾸 보고싶네..
어디있는건지 혜성이에게도 연락을 잘 안하는 것 같던데...
아님 내가 모르는건가.......
"저.. 혜성아..
양하랑 성빈이는 안와??"-미루
내가 혜성이에게 물었는데
혜성인 당황함을 감추지 못한다..
"아.. 성..성빈이?? 그게....
성빈이........ 그래!! 마저.... 일이 있다고 못온다 그랬어!!"혜성
"그 자식을 머하러 찾어.. 그리구 여기에 왜와!
지가 무슨 자격이 있다고!!"-혜리
"혜리야 왜그래!! 성빈이 머라고 하지마..
나 성빈이 보고싶은데... 안본지 꽤됬잖아..^-^
아.. 그럼 성빈인 일이있어서 못오면...... 양하는?"-미루
"양.......하?"-혜리
잠시였지만 혜리의 얼굴표정이 심각하게 일그러진 것 같은데..
내가 잘못봤나...
"응.. 양하도 못본지 꽤됬는데..
요즘에 통 못봤어.. 니들은 알어??
양하 많이 미웠는데도 보고싶네......"-미루
"야.. 됐다..
뭐하러 불러.. 그냥 우리끼리 놀지.."-혜리
그리 심각하지는 않았지만 아까 처음 여기 올때보단 좋지않은 표정이다..
"글쎄.. 나두 양하 요즘에 못봤어..
양하 오토바이 타는 것 같던데..
양하 원래 오토바이 무진장 좋아하거든..
그래서 지 기분 꿀릴때마다 타고그래.."-혜성
"오토바이 위험한데...."-미루
"괜찮아.. 양하 오토바이 진짜 잘타!!
프로못지 않아.. 아니.. 프로보다 더 잘타..^-^*"-혜성
아.. 오토바이라.. 그거 위험한건데..
항상 그래왔다.. 주위에선 그 어느누구도 다 오토바이가 위험하다고 신신당부를 했다..
그래서 나의 머릿속엔 오토바인 멋있는.. 그런존재가 아니라
아주 위험한 존재라고 인식되어 있다..
"야.. 뭘꾸물거려..
여기까지 온다고 시간도 많이 날렸는데 어여 기구나 타자고!!
여기도 좋구만!! 담에는 더 좋은데로 한번 가보자고!!"-혜리
재미있는 기구도 타고...
아이스 크림도 사먹고...
기념으로 사진도 찍고...
오랜만에 난 활짝.. 웃을수 있었다..
그리고 그 시간 만큼은 성빈이의 존재를 잊고 있었다..
"야.. 시간도 많이 지났고 또 어두워 졌는데 그만 가자.."-미루
"그래그래..ㅋㅋ오늘 진짜 잼있었어.."-혜리
"응!! 그럼 우리 다음엔 통도환타지아 갈까??"-혜성
"아!! 그 양산인가?? 거기 있는데?
그거 티비에도 막 나오고 그러던데.."-혜리
"어. 여기보다 훨씬크구.. 좋아!!
놀이기구두 더 많구!! 그리고 부산에서 별로 멀지 않아.."-혜성
"그래.. 꼭 같이 가기다..^^"-혜리
"그리고.. 그때 거기 갈때에는........
한명도 빠짐없이.. 모두같이 가는거야..
이렇게 마음아파서두 안되구.. 슬퍼해서두 안되구..
모두들 활짝 웃으면서 다같이 손잡고 가는거야..
그래줄수................ 있지?
내 부탁 들어줄수 있지?? 그땐 꼭 웃어야되!!^-^"-혜성
혜성이가 나를 보며 같이 가자고 말한다..
지금처럼 아파하지 말고 다같이 웃으면서 가자고.....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그땐 다같이 웃는얼굴로.. 행복해서 죽을것같은 표정으로.....
그렇게 나도 다시 놀고싶다.. 시작하고 싶다..
그땐 성빈이도 같이 있겠지?????
밤아되니까 여기도 디게 이쁘다..
색색깔의 조명들이 하나둘씩 켜지면서 재미를 더해주고 있었다..
난 그 모습에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었다..
어..... 저기 저사람.....많이 보던사람 같은데...
....
혹시.......
설마................
...
....
좀더 가까이 가봐야겠다..
그냥 지나칠수도 있었지만 이미 늦었다..
벌써 내 다리가 그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어!! 미루야.. 어디가!!!!!!!"-혜리..
"잠시만... 잠시만............."-미루
혜리가 나를 불렀지만 난 혜리에게 잠시만 이란 말만하고
그 사람이 있는곳으로 무작정 뛰어갔다..
그러자 그 사람의 모습이 나에게 점점더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좀 어두운 밤이라 잘 보이진 않았지만
내눈엔 그 사람에게서만 빛이 나오는 것처럼 보였다..
..............
......
하........
........
.....
역시나.......
내 예상이 맞았다...
거기엔....... 내가 본 그사람이......
지금도 여전히 보고싶은 성빈이었다..
그리고.. 그옆엔 어떤 여자가 한명 서있다........
김기연 그애다.. 저번에 학교앞에서 보았던.....
성빈이가 뭐라고 말을 함과 동시에
성빈이의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피어 올랐다..
아.. 성빈이 좋아보인다.. 내가없어도.. 내가 아니어도 잘 웃네..
괜히 또 내가 가면 방해될것만 같은 기분이다..
내가 끼어들 틈이 없어...
그럼.... 정말 내가 싫다던말.. 날 가지고 놀았다던말.. 사실이야??
나 지금 너의 모습을보니 내가 널 포기해야겠다는 확신이 든다..
계속 너를 믿었던게 원래 바보같지만 더 바보같이 느껴진다..
너 잊을게... 힘들겠지만 노력해 볼게..
더 이상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간 또 바보같이 눈물이 흐를것같아서
그래서 다시 뒤돌아 혜성이와 혜리가 있는곳으로 돌아갔다...
"왜그래? 어디갔다 오는거야?
무슨일 있었어?? 안색이 안좋아 보이네... 또 아픈거야?"-혜리
"어? 아니.. 화장실에좀 갔다왔어..
화장실에있는데 담배냄게가 나길래..
그래서.. 그래서 그럴꺼야..."-미루
아니야 혜리야..
담배냄새 때문이 아니야..
단지...... 성빈이의 옆자린 내가 아닌 것 같아서..
이제 성빈이 포기할려고..
오늘 마지막으로 슬픈거야..
정말 내일부턴 예전의 그 밝은모습의 미루로 다시 돌아 갈꺼야..
그럼 아까 혜성이가 부탁했던말..
그거 또 못들어 주겠네.. 혜성이부탁 또 나 때문에 깨져 버리네...
다같이 섬에 가고싶어했던 혜성이..
다같이 놀이공원에 놀러가고싶은 혜성이...
모두들..... 미안해...^_^
힘내자 최미루!!
니가 이렇게 힘들어 할수록 주위사람들이 더 힘들어진다..
내가 힘을내야 친구들도 웃어줄꺼야.. 좋아해 줄꺼야..!!^^
어느새 우리는 집앞까지 왔다..
"혜리야.. 나 성빈이 포기할래......."-미루
"어? 머라고? 다시.. 내가 잘못 들은거 같애.."-혜리
"아냐.. 잘못들은거 없어^-^
그냥.. 내가 바보같아서.. 내가 등신처럼 군거같아서.."-미루
"갑자기 왜그래? 믿는다고 할때는 언제고....."-혜리
"인제 정신이 들었어..
이제 너두 성빈이 미워하지마라.. 나 포기했으니까 그냥 예전 그대로 지내.."-미루
그말을 마치고 난 집으로 빠르게 걸어 들어갔다..
나.. 성빈이 니가 처음인데...
내 마음속을 비집고 들어온사람이 니가 처음인데...
첫사랑은 많이 아프다던데... 그말이 맞나봐..
나 지금 무진장아퍼.. 마음이 너무아퍼.......
바보같죠 ..
이렇게 아파할거면서 ..
이렇게 혼자 그리워 할거면서 ..
왜 헤어짐을 말했는지 ..
이렇게 후회할거면서 ..
그대 내게 .. 다시 웃으며 돌아와줄까요 ..
어느순간 부터 엇갈려 버린 우리 ..
어떻게 해야 ..
그대와 나의 엇갈린 오해를 풀수 있을까요 ..
이대로 ..
끝은 .. 아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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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러브연재]
▒Fighting Girls(!)▒ [043]
자미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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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0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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