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 꼭잡은 종교 함께 나누는 평화
2007년 10월20일(토) 오후 2시30분 ~ 8시
1. 배경
계속되어 온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은 20세기 잔혹했던 전쟁의 역사에서 그 어떠한 교훈도 얻지 못한 듯 하다.
2001년 9․11 테러사건이 있던 그해 10월 미군은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고. 2003년에는 이라크에서 전쟁을 일으켰다. 이슬람권 역시 미국중심의 패권에 저항하면서 세계 곳곳에서 극렬한 무장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바야흐로 세계는 세계는 화염에 휩싸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저 강 건너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일이 현실로 다가오는 데는 그리 긴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이라크전의 직접적 가해자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군인을 파견한 한국은 2004년 김선일씨 피랍사건과 2007년 탈레반의 한국인 피랍을 경험함으로써 남의 일처럼 보여지던 전쟁의 고통에서 예외일 수 없음을 깨닫게 했다.
히잡을 쓴 만삭의 산모가 죽어간 모습, 재잘거리며 뛰어다닐 소년의 고사리 손에 쥐어진 검고 긴 총, 전쟁의 참상을 애써 외면하거나 국익이라는 미명하에 무관심했던 우리에게 보내준 준엄한 경고는 아닐런지...
그들의 죽음에 침묵했던 우리는 우리 국민의 죽음의 충격을 이슬람이라는 이름으로 오해하고 누명씌우고 있다. 그리고 충격은 우리 사회에 이슬람문화에 대한 오해와 이슬람교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심어주고 있어 큰 걱정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이는 분명한 불행이다.
그래서 제2회 화계단풍음악회의 주제는 <두 손 꼭 잡은 종교, 함께 나누는 평화>로 정했다.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종교간의 대립현상을 반성하며, 이슬람문화권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는 어떠한지를 반성하고, 그들을 어떻게 끌어안아야 하는 지 생각해 보고자 한다.
KCRP(한국종교인평화회의)와 ‘화해와 상생 마당’과 함께 이슬람문화를 이해하는 평화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
‘세계일화’의 기치아래 우리가 먼저 손을 내밀어 우선 종교적 영역에서만이라도 먼저 평화공존을 이야기 하고 실천하여 이 사회에 평화의 화두를 던지고자 함이다.
▶ 목적
-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화해상생마당과 함께 대립과 갈등 현상의 원인을 돌이켜 보고, 이웃종교 사이의 평화공존과 공동선 실현을 위한 종교인의 자세 점검.
- 특히 아프간 피랍사태로 인한 상처를 서로 감싸고, 오히려 이를 계기로 기존의 한국종교계와 이슬람 사이의 새로운 이해협력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함
- 최근 신정아 사건으로 인해 불거지는 특정 종교에 대한 사회여론 방향에 대해서도 이를 종교계 전체와 무관하지 않다는 반성적 자세로 전문가들의 현상 진단과 향후 과제를 진솔하게 담아내고자 함.
- 세계적인 명상음악가 나왕케촉과 대금연주자 김영동님의 음악으로 마음평화 만들기
- 전쟁의 참상을 목격한 평화운동가 임영신과 함께 이야기하는 평화로 가는 길
- 종교를 초월한 연합 합창으로 함께 하는 열린 음악회
- 숲속 공간 화계사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나눔문화, 열린문화 만들기
▶ 1부 대화마당
․ 시간 : 2007년 10월 20일(토) 14:30~17:00
․ 장소 : 화계사 큰방
․ 사회 :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 대담 : 이행래 원로이맘(이슬람중앙성원)
김대선 교무(원불교)
김지하(시인)
김홍진 신부(문정동성당)
박요셉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박현도 교수(이화여대 이슬람학)
변진흥 박사(KCRP 사무총장)
이부영(화해상생마당 운영위원)
수경 스님(화계사)
▶ 2부 화계단풍음악회
․ 시간 : 2007년 10월 20일(토) 18:00~20:00
․ 장소 : 화계사 열린마루
․ 사회 : 김병조(방송인)
․ 출연 :
․ 대한불교소년소녀합창단 합창 : 평화의 기도/관세음보살/
․ 김영동(훈 연주) : 바람의 소리
․ 야소다라,문명하 :평화의 노래 / 그대 무엇이 보이는가?
․ 소풍가는 날(여성 트리오) :간다/고문
․ 경동교회 김홍태,배기남 : 성악 : 희망의 나라로/ 달밤
․ 화계사 어린이 야단법석(12명) :재활용품을 활용한 타악연주
․ 임영신(영상과 함께 평화이야기)
․ 나왕케촉의 명상음악
․ 문정동성당 ․ 원불교 ․ 화계사 합창단의 연합 합창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사랑으로
․ 각 종교 성직자 : 칭찬 릴레이 / 평화의 시 낭송
- 개신교(박종화 목사) → 이슬람
- 불교(법현 스님) → 천주교
- 천주교(김홍진 신부) → 원불교
- 원불교(김대선 교무) → 개신교
- 개신교( ) → 불교
․ 다함께 : 평화의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