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낙(Anak)’은 필리핀 고유의 언어인 타갈로그어로 ‘자식’ 혹은 ‘아들’이라는 뜻으로 잘못된 길을 걷고 있는 자식에 대한 부모의 변함없는 사랑을 노래한 내용이다.
보편적인 가사로 한국, 일본, 동남아는 물론 유럽 각국에서도 찬사를 받았으며, 영어 버젼으로 미국에서 발매되었고 독일에서도 산레모 가요제 우승자 Bobby Solo가 리메이크 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윤선을 비롯, 이용복 등 여러 가수가 번안하여 불렀으며, 1978년 당시 국내방송 전파 1위를 기록하기도 한 곡이다.
프레디 아길라는 1953년생이며 어릴 때부터 노래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러나 작은 도시의 경찰서장이셨던 아버지는 법대를 가기를 원했다. 아버지와의 의견 충돌로 결국은 집을 나와 기타를 메고 노래하러 다녔다. 1978년 필리핀 마닐라의 음악경연대회에서 ”아낙”은 대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프레디 아길라라는 이름을 알렸다.
필리핀은 공용어가 2개다. 원래 고유언어인 따갈로어와 영어. 대부분의 필리핀 대중가요는 영어로 부르지만 프레디아길라는 “아낙”을 따갈라어로 불렀다. 미국의 프로듀서들이 앞다투어 필리핀으로 날아가서 프레디아길라를 섭외하러갔다. 1970년대말 계약금으로 20억을 주겠다는 제안도 거절했다.
하지만 많은 돈을 번 아길라는 몇 년후 고향으로 돌아가서 자선사업과 아낙학교를 지어 빈민층을 위해 무료 교육사업을 펼쳤다. 아퀴노 전 상원의원이 귀국길에 마날라 공항에서 마르크스 대통령에게 암살당하자 필리핀의 시민혁명에 앞장서기도 했다.
“아낙”은 어릴 때 부모님과의 의견 충돌로 집을 나와 가수의 길을 걷게된 것에 대해 부모님 뜻을 따르지못한 미안함을 담은 곡으로 부모님에게 바친 음악이기도 하다.
정윤선
Freddie Aguilar
Nu"ng isilang ka sa mundong ito
Laking tuwa ng magulang mo
At ang kamay nila,ang iyong ilaw
At ang nanay at tatay mo"y
"Di malaman ang gagawin
Minamasdan pati pagtulog mo.
아들아,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엄마와 아빠는 꿈이 이루어지는걸 보았지
우리의 꿈이 실현된 것이며
우리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었지
At sa gabi"y napupuyatang iyong nanay
Sa pagtimpla ng gatas mo
At sa umaga nama"y kalong
ka ng iyong amang Tuwang-tuwa sa iyo.
넌 우리에겐 너무도 소중한 아이였지
네가 방긋 웃을 때마다 우린 기뻐했고
네가 울 때마다
우린 네곁을 떠나지 않았단다
Ngayon ng malaki ka na
Nais mo"y maging malaya
"Di man sila payag walang magagawa
Ikaw nga ay biglang nagbago
Naging matigas ang iyong ulo
At ang payo nila"y sinuway mo.
아들아 넌 모르겠지
아무리 먼 길도 갈 수 있다는것을
우리가 너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을 위해서는
신에 맹세코 너를 끝까지 돌봐주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한다면 너를 위해서는
죽음도 마다하지 않을거라는것을..
Di mo man lang inisip na
Ang kanilang ginagawa"y
para sa iyo"Pagkat ang nais
mo"y masunod ang layaw mo
"Di mo sila pinapansin.
계절이 여러번 바뀌고
벌써 많은 세월이 흘러 지나갔구나
시간이 너무도 빨리 지나가 버린거지
이제 너도 어느새 다 자라버렸구나
Nagdaan pa ang mga araw
At ang landas mo"y naligaw
Ikaw ay nalulong sa masamang bisyo
At ang una mong nilapitan
Ang iyong inang lumuluha
At ang tanong
"Anak, ba"t ka nagkaganyan?"
그런데 무엇이 널 그렇게 변하게 했는지
넌 우리를 떠나고 싶어하는 것 같구나
큰소리로 네마음을 말해보렴
우리가 너에게 뭘 잘못했는지 말이야
At ang iyong mga mata"y biglang
lumuha ng di mo napapansin
Pagsisisi at sa isip mo"y nalaman mong
Ikaw"y nagkamali.Pagsisisi at sa isip
mo"y nalaman mongIkaw"y nagkamali.
Pagsisisi at sa isip mo"y nalaman mong
Ikaw"y nagkamali.
그런 너는 어느새 나쁜 길로
접어 들고말았구나
아들아 넌 지금 망설이고 있구나
무엇을 무슨 말을 해야 할지를 말이야
넌 너무도 외로운거야
네 옆엔 친구 하나 없는거지
아들아 넌 지금 후회의 눈물을 흘리고 있구나
우리가 너의 외로움을 덜어 주련다
네가 가야 하는 곳이 어디이든지
우리는 항상 문을 열고 너를 기다리고 있단다
첫댓글 아~~~이노래
한참동안 인기있었죠
노래방에서 부르기도 햇어요
오랫만에 들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