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에 진격의 거인 실사판이 떠도네요. (영어자막이 있는걸보니 해외배급판이 유출된 듯합니다.)
저도 궁금해서 받아봤습니다. 원작인 만화책을 아직 안봤지만 내용은 대충 알고있어서 과연 실사판은
어떻게 표현했는지 지금의 일본의 SF액션영화가 궁금해서 어쩔수없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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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을 모르는 제가 봤을 땐,
우선 스토리는...
단순하고 간결하네요. 등장인물의 연관성도 약하고 개연성도 약하고 그냥 거인과 인간의 싸움이 전부인 듯한 느낌!?
연출은...
역시 어색하네요. 스토리가 부족한 부분이 많으니 연결고리가 없어진거고 거기에 연출을 할려니 깊이가 없는 수박 겉 햝기?
CG및 액션은...
아직도 어설프다...
그냥 TV판 가면라이더나 울트라맨 정도?
마지막에 거인으로 변한 인간의 모습을 보면, 완전 울트라맨이 싸움하는 느낌?
전체적으로...
그냥 소문난 원작에 의존해서 멋진 컷만 생각하고 만든 뮤직비디오?
내용진행중에 갑자기 등장을 멋지게 시킨다던가 어설픈 CG액션에서 배경과는 무관하게 주인공을 멋지게 보이게 한다든가...
...
결국 검색해보니 원작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욕을 잔뜩 먹고 있더군요.
다음달에 후편이 한다는데...영화 마지막에 예고편이 나오던데..완전 에반게리온 실사판 같은 느낌?ㅋㅋ
에바 2대가 싸우고 그걸 바라보는 인간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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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입이 결정난건지 모르겠지만 나와도 욕먹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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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스샷 몇 장 올릴께요. 역시 해적판이라 화질은 구립니다.

주인공들이 모여서 벽넘어 세계를 꿈꾸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오프닝...
벽에 가까이 다가가 나갈려고 아웅다웅하는 찰라 나타난 우리의 영웅인 거인머리? ㅋㅋㅋ

이때까지만해도 그냥 기대감은 있었네요.
근데 벽이 저정도 높이라면 충분히 넘어 들어올 수 있는거 아닌가요? 비율적으로 문제가 있는거 같은데...


위의 큰 거인이 만든 벽의 구멍으로 작은 거인(?)들이 쏟아져 들어오며 인간들을 먹기 시작하고...

그렇게 남주는 이런 소란속에서 여주가 죽은줄로 알고 2년이 지나고...

이러쿵저러쿵해서 전투에 참가한 남주는 어떤 작전을위해 자신이 공격받아 도망나왔던 고향으로 돌아가는데...
이 장면이 참 황당하더라는...덩치 좋은 인간이 거인의 팔을 잡고 집어 던집니다...거인은 기어오면서 인간을 공격중이었는데
팔 한쪽 잡혀서 당긴다고 온 몸이 앞으로 넘어갈까요? 거인밑에 있는 작은 인간을 넘어서 훨씬 앞으로 떨어지는 거인...-_-;

이런 전투중에 전투의 신같은 존재인 2명의 영웅이 나타나는데 이렇게 비주얼적으로 멋진 영상미를 보여주며 등장하는데...
솔직히 황당했다는...한쪽은 싸운다고 난리인데 그 옆에서는 멋부리며 허리 칼 꽂고 당당히 어둠속을 뚫고 나타다는 연출을 하다니...

이 영화에서 인간들의 핵심무기. 상급자로 나오는 이시하라 사토미가 참 이쁘게 나와서 좋았다는...ㅋㅋ
저 무기설명이 나오는데 도통 뭔소린지...영상을 보면서도 이해가 안가더라는...
건물의 벽에 쇠줄을 날려서 박히게하고 부스터엔진출력으로 날라다닌다는데...쇠줄에 아무도 안걸리고 회전도 하고 공격도 하고...

죽었다고 생각했던 여주가 눈앞에 나타났는데 남주...멍~하니 있다가 한참 뒤에야 만나는데...
개인적으로 사랑하던 둘이 2년뒤에 만났는데 너무 무미건조하게 연출한게 아닌지...암튼 이상했음.

차후에 남주와 여주가 만나서 그 때 일을 말하는데, 여주는 저렇게 거인한테 물렸다가 살아났다는데...
이 정도 이빨자국이 났다면 그냥 죽는거 아닌감? 내장 다 쏟아져 나왔을테고 전쟁통에 수혈도 못했을텐데...
그런 얘기도 없이 그냥 물렀다고 남주에게 보여주고 그때 구해주지않고 사라진걸 원망하는 여주...

지금의 특공대 대장이 자신을 구해주고 훈련시켜서 현재의 자신이 있다면서 남주를 외면하는 장면인데...
이런 식으로 표현했다는...대장이 건넨 사과를 받아먹는 여주...남주가 바라보고 있는데 저런식으로 먹으면서 외면하는데...

이 사람도 좀 황당한...군의 중요한 마지막 폭약을 실은 트럭을 훔치는 괴안. 끝내 얼굴은 보이지않고 바로 사라진다는...

이런식으로 건물에 쏘아서 지탱시킨 쇠줄을 의지하고 부스터엔진으로 날라다니는...
그래서 항상 폐허건물이 있는 곳으로 거인을 유인하는 듯하긴 한데...황폐한 곳에선 무용지물인 무기...ㅋㅋ


이 장면부터 전 에반게리온이 생각났다는...ㅋㅋ
각성한 에바가 미쳐서 조종사를 무시하고 자유롭게 전투하는 그 장면 그대로 이놈도 폭주해서 주변의 거인들을 다 죽인다는...

그걸보고 광분하는 이시하라 사토미. 거인을 공격해서 우리편일거라 생각하고 좋다고 바라만 보고있다.

여주를 부여잡는 남주. 어깨보면 완전히 울트라맨 복장...

이 눈빛은 마음에 들었네요.

<후편 예고장면> 완전 에바끼리 전투하는 장면...;;

첫댓글 차라리 그냥 애니메이션이 훨 나을듯 저게머냐... 저걸만든다고만든거?
이거 안좋은 평가 많더라고요
.... ㅎ
역시 애니메이션은 안건드리는 편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