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현재의 국제정세를 보자면
필리핀의 두데르테는 미중정상회담이 시작하기 몇시간전인 지난 4월 7일에 전격적으로 남중국해상 필리핀 영유 도서를 군사 점거하여 필리핀 국기게양 및 군사시설을 건설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당시 중국외교부와 주필리핀 중국대사는 충격과 공포의 하루를 보냈다고 하네요 ㅋ)
시진핑은 미국에 오자마자 작년 9월 항저우 G20 정상회담에서 오바마에게 준 굴욕을 제대로 돌려받았습니다
(작년 9월 오바마가 방중했을때 레드카펫이 깔린 전용기 계단을 제공하지 않아 그냥 내려오는 굴욕을 당했죠 시진핑이 그걸 제대로 돌려받았습니다 그래도 오바마는 계단 앞에서부턴 레드카펫이 있었는데 20분가량 대기타고있는데도 레드카펫이 깔린 전용기 계단은 커녕 바닥에도 레드카펫을 안깔아주니까 임시로 계단 앞부터 레드카펫 깔고 내려오는 굴욕을 당했고 심지어 미국측 경호원이 시진핑이 타고 있던 차량을 잠시 포위하는 상황이 있었다는군요.)
트럼프는 시진핑과 만찬직전 시리아 폭격을 명령했다고 합니다. 뭐 이건 트럼프가 북한과 중국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세지가 포함되어 있다고 보셔도 무방할겁니다
미국 국무장관 틸러슨은 이 회담은 향후 양국의 "40년" 관계를 결정짓는 회담이라고 발언했습니다(이 발언은 "뼈"가 있는 발언입니다)
인도네시아는 남중국해 인근 해군전력을 증강하였으며 인도는 달라이라마의 중인분쟁지역 방문을 허가하며 말레이시아와 함께 남중국해에서 유엔해양법을 준수하라고 촉구하였습니다.
베트남은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수호를 위해 "공격적인" 해상활동을 논의중이라고 합니다.
호주는 올해 3월 미중분쟁을 대비한 전세계에 파견된 영사급 이상 외교관을 전원 소집한 회의를 진행하였으며 주호주미국/영국 대사도 회의에 참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호주 총리가 직접 미국의 군사작전을 강력히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미중정상회담 결과 일단 나온 결과는 크게 이렇습니다.
1. 미중은 100일에 걸쳐서 중국이 미국상품 수출을 위해 점차적으로 시장을 개방한다.
2. 미중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이 부분에 대해 틸러슨은 중국의 재재가 시원찮을 경우 북한을 미국이 단독으로 조질수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특이할 점은 미국은 "하나의 중국"원칙을 존중한다와 신형 대국관계를 인정한다 따위의 언급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시진핑은 예정된 회담일정을 다 마치지도 않고 중간에 돌아갔죠
뭐 보시다시피 미국의 완벽한 승리 중국의 처참한 패배로 막을 내렸습니다 그야말로 중국의 굴욕이라고 할만 합니다.
뭐 다 컸다 뭐다 해도 엄연히 현 세대의 패권국은 미국입니다 중국은 항저우에서의 자신감이 얼마나 오만한 짓거리였는지를 뼈저리게 느꼈을겁니다.
앞으로 두고볼점은 중국이 미국에게 얼마나 시장을 개방"당"할것인지 그리고 미국에 대한 도전을 계속 지속할것인지를 봐야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트럼프가 발표한 성명중 주목할만한 발언이 있습니다.
"세계 최강국 미국은 전세계에 이로운 것이며, 자신은 그런 역사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
이 메세지는 앞으로 트럼프가 적극적인 개입주의자로서 군림할 것임을 선포한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저는 차기 대한민국 정권이 심각하게 걱정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차기 대통령은 이변이 없는한 문재인씨로 보는데
지금 문재인씨에게 외교참모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아니 민주당에 외교관련 인재가 있는지 의문스럽습니다
트럼프는 무서운 사람입니다 시진핑이 힘도 못쓰고 개털리고 갔죠 특히 이 양반은 "기브앤테이크"개념이 확실한 사람입니다.
예를 들어 만약 북핵문제에서 미국이 군사개입을 결정했을시 우리가 피흘리는것을 반대할경우 단독으로 북한을 조지고 향후 북한 처리문제에서 한국을 철저히 배제해버릴수 있는 사람이죠
차기 정권에서 열릴 한미정상회담은 정말 중요한 회담이 될겁니다 정말 너무 걱정됩니다 하필 난세가 벌어진 타이밍이 이따위라니ㅡ.ㅡ;;;
현재 북한의 미사일 위협은 미국 내부에서는 "쿠바미사일사태"와 동급의 위협으로 보고있다고 합니다 다행히 남중국해 이슈가 더 크기에 망정이지 북한 미사일 사태는 절대 작은 사태는 아닙니다....
제 걱정이 기우이길 바라지만.....하아 지금 기분이 너무 착잡합니다
첫댓글 트럼프는 취임 전에 세계경찰 노릇 때려 치운다고 해놓고 취임 하고 노선 180도 틀은건가요? 적극적 개입이라니
트럼프는 처음부터 대놓고 중국 조지기로 일관했던 사람입니다. 그런사람이 고립주의자라뇨 ㅋ
'우리는 외부 신경 안 쓸테니까 한일 너네 핵 무장 하던 말던' 이런 스탠스 아니었나요? 공장이나 기업도 다 미국 리턴 시키고 우리만 잘 살거다 이럴줄 알았는데...
전혀요 물론 그런 뉘앙스로 발언한건 있긴한데 국가원수급 인사의 발언을 매번 곧이 곧대로 들으시면 좀 어려우실수 있을겁니다.
전 애초에 트럼프 발언은 직접적으로 들은적은 없고 신문 기사나 썰전 같은데서 분석한 것만 들어봤는데... 흠 암튼 지금 정세가 큰 파도가 다가오고 있군요
근데 트럼프가 시리아에 토마호크 수십발 날린건 미의회 배제하고 지 ㅈ대로 날린거 아닌가요? 이거 미국에선 별문제 안삼나?
트럼프가 시리아를 날려버린건 애초에 계획된 타이밍이라고 보셔도 될것같습니다. 그리고 전면전이 아닌한 그정도는 대통령 직권으로 가능한걸로 압니다.
마지막 예는 우리가 피흘리는 걸 거부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거부해도 미국 혼자 전쟁 수행하기로 결정하면 우리가 거부하든 말든 북괴는 우리쪽에 폭격부을텐데 제정신이면 거부안하겠죠.
사실 저도 극단적인 예를 들었습니다 그만큼 트럼프가 사업가기질을 가진 사람이라는것을 강조하고 싶었어요
전 통일반대주의라 북개 무너지고 짱개랑 우리사이에 완충지대역을 할만 한 정권 들오오는게 최선이라 생각함. 미국 입맛대로 북괴에 새로운 정권 세우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 중.
그러면 미국입장에서 우리나라에대한 메리트가 없어지지 않을까요? 태평양 서부를 방어하는 1차 저지선인데... 저는 무조건 우리나라가 한반도에 대한 소유권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함... 그래야 미국이든 중국이든 러시아든 쇼부를 치지...
만약 북개쪽에 친미정권 들어오면 미국입장에서는 몇 년간은 혹은 북개 경제력 생각했을 땐 십여년을 치안유지나 이런 쪽에 우리한테 손 벌릴 일이 많을거라 생각해서 당장에 중요도가 내려갈 것이라 생각안해서...
전 통일은 무조건 해야 우리나라가 그나마 소국의 한계를 벗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경제적 이유보다 국민들 의식 수준이 걱정 되네요. 지금 우리나라만 해도 민주주의 개념이 6-70년대에 멈춰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북한 사람들은... 어후
트럼프가 아주 의도적으로 러시아와 중국을 힘으로 견제하겠다는 모양세로 보이네요. 그리고 지랫대 효과로 일본에 힘을 실어주겠네요. 오바마때도 암묵적으로 그랬지만 우리나란 지형적으로 총알받이고 일본이 태평양서부를 방어하는 형태로 보는 듯...
일단 일본과 한국을 중시하는 부분은 두고봐도 될것 같습니다 그런의미에서 한미정상회담은 향후 대한민국의 앞날을 결정지을 너무 중요한 회담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실제로 북한을 선제타격할(핵,미사일시설) 가능성은 어느정도로 보시나요??
이미 미국은 계획은 다 짜여져 있어요. 실제사례로 94년도인가 북한공습을 계획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직통으로 클린턴에게 전화를 걸어 몇가지 조건(개전시 참전. 그리고 사후복귀 미국 부담 등등) 걸어 중단 시킨적이 있다고 알고 있어요.
여차하면 할수 있죠. 지금 중국이 본문의 말마따라 미국한테 한수 접고 들어온다면 북한도 어쩌지 못하겠지만 중국이 계속 대든다면 아마 본보기로 조질수도있겠죠. 근데 그 가능성은 전 굉장히 작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개전시 남한의 경제력이 올스톱 될텐데 그걸 감당해야 하는건 서방국가와 미국이거든요. 쉽지 않은 길이 될꺼예요.
"감독 휴게실"에서 옮겨옵니다.
헉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