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우리도 모세처럼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나려면?" 출애굽기 34장
어제 저녁에는 이제 케냐 떠날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어제 저녁에 나를 만나자는 어느 사모님과 약속을 했다가 그 약속을 취소했다.
아침부터 계속 사역인지라 암만해도 오후엔 좀 쉬어야 오늘 케냐 떠날 몸 컨디션이 그래도 좀 만들어질 것 같아서 그렇게 했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어느 문자 하나를 받았다.
10분만 만나달라는 ^^ 집에 거의 다 왔는데 그 문자를 받아서 어떻게 사람이 만나서 10분만 이야기를 하겠는가!! 그래서 저녁을 먹자고 했다. 이런 것을 한국에서는 "번개팅"이라고 하는 것 같다.
만난 사람은 학교에서 특수교육 교사를 하는 형제이다. 학교에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 정말 사명감이 있는 기독 교사들이 일반 학교 안에서 해 내는 희생들이 참으로 엄청나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나는 어제 아침에 눈 뜨자 마자 이 문자는 이 부탁 저 문자는 저 부탁... 이어지는 부탁의 문자들을 받으면서..
"아.. 왜 나에게 이렇게 부탁하는 사람들이 많을까? 정말 피곤하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주님께 기도를 했다.
"주님! 저는 새 아침을 이렇게 맞아야 하는 것이 맞는 걸까요??"
그랬더니 주님 주시는 답? "얘! 너 "축복의 통로"가 되고 싶다면서? 사람들의 "기쁨의 통로"가 되고 싶다면서? 너 기도 응답해 준 건데??" 그러시기에..
"음.. 그렇네요.. 그렇다면 이럴 땐 제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주님이 기쁘실까요?" 했더니 주님이 주신 생각?
"너 누군가 너에게 잘 해주면 그 사람들의 자녀들에게 무엇인가로 잘 해 주고 싶어 하는 마음 생기지 않니?
너 나한테 고맙다면서? 모든 것이 다 고맙다면서?
그러면 나를 "하나님 아버지"라고 부르는 많은 나의 자녀들이 있는데 그들한테 잘 해주는 것이 곧 나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의 열매라고 생각해 보는 건 어떠니?"
앗! 그렇게 주님이 말씀하시니!!
세상에나 ~~ 그렇다면 나는 이 땅의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갚아도 갚아도 무한대로 갚아야 하는구나.. 그런 생각의 접목이 얼른 되어서리..
그래... 부탁 받고 그대로 들어주는 것이 뭐 그렇게 대수라고!! 더 많은 사람들의 부탁을 더 기쁨으로 잘 들어주어도 하늘의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갚을 길이 없건만은...
할렐루야!
그래서 아침부터 좀 무거웠던 마음을 나름 "교통정리"했는데
어제 사역 다 마치고 일반학교에서 특수교사들의 고충과 힘쓰고 수고함과 그들의 사명감에 충성된 이야기를 들으니..
주여.. 나의 수고?? 그야말로 잽도 안되는구나!! 그런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아마 이래서 우리들은 우리들 자신의 힘듦 보다 더 힘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내가 힘쓰는 수고.. 이거 정말 아무것도 아니구나..
더 정신 차리고 열심히 하나님이 맡겨주신 일을 잘 해야지..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도 나름 나는 이럴 때 자신을 위로(?) 하면서 감사한 것은 ㅎㅎㅎ
내가 강사비라던가 월급 이런 것 받는 것을 100% 다 남을 위해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나에게 때로는 위로(?)가 된다.
이번 달 6월 지금까지 100% 나의 수입(?)을 다 남을 섬기는데 사용하였다. 그러니 10의 10조를 다 한 것이다.
어디서 강의나 설교 하고 강사비 많이 받은들 적게 받은들 아예 안 받은들..
마음에 큰 요동(?)이 없음은 어차피 다른 사람한테 다 넘어갈 것이니 ㅎㅎㅎ 나는 다만 "통로"인 것 뿐이니..
이렇게 생각하면 내가 남들보다 더 많이 수고하고 힘을 쓴 것 같지 않아도 적어도 내게 있는 재정은 모조리 다 남 도와 주는데 사용을 했으니 마음에 나름 위로가 ㅎㅎㅎㅎ
남들 다 주고 살아도 그래도 내 은행에는 아직 잔고가 있다. 그것도 신기한 일 아닐까?
내 재정을 맡아 일을 보는 사람들의 동일한 감탄사? "정말로 메마르지 않는 샘의 재정을 갖고 계세요! 다 떨어지는가 싶으면 어떻게 또 그렇게 재정이 들어오는지 모르겠어요! 메마르지 않는 샘이세요!"
이런 고백 10의 10조 하고 나면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간증인 것 같다.
10의 1조의 훈련이 시작된 지 45년인가 된 것 같은데 어느 날부터 십의 2조 실천 어느 날부터 십의 3조 재정 훈련이 익숙하게 되더니
어느 날 십의 십조!! 완전히 다 드려 본 나날들!!
주께 영광! 주께 감사!!
많은 분들이 요즘 나의 선교헌금 재정을 염려(?) 해 주시는 것 같다. 헌금 돌려달라는 분들에게 어떻게 다 헌금을 돌려 줄 것이며 8월에 있을 대학생들 4박 5일 컨퍼런스 들어갈 재정 1억 3천만 원을 어떻게 다 채울 것인가에 대한 것 등 등..
음 ... 걱정할 필요 1도 없다. 기도해 주시면 된다.
그리고 나름 내가 믿는 바가 있다면 사람은 심는 것을 그대로 거둔다고 한다.
나 심은 것 많이 있다.
주님이 이 땅에서 내가 선교사역에 필요한 재정을 허락하지 않으실 리가 없다.
내가 재정에 관한 한 100% 믿고 의지하는 말씀이 있다. "정직한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시는 하나님!"
나 정직하다! ㅎㅎ 그러니 주님이 나에게 좋은 것을 아끼실 리가 있겠는감유??
그리고 에벤에셀!!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러하신 하나님이 앞으로 계속 인도하시지 않으실 리가 없다!!
"내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이런 말이 있는데 ㅎㅎㅎ "내가 돈이 없지! 믿음이 없냐?" 이런 말도 내 어록의 하나로 추가할깜유?
여튼.. 한국에서의 사역 다 마치고 이제 집으로 간다.
항상 그러했듯이 남편이 공항에 꽃다발 갖고 나올 거다. 그리고 느을 해 주는 동일한 칭찬을 해 줄 것이다. "당신 주님의 복음 전파하느라 수고 많았어!"
난 이러한 남편을 볼 때면 자연스럽게 하늘나라 내 본향에서 만나게 될 내 신랑 되신 예수님을 상상하게 된다.
"유니스야! 수고 많았구나! 나의 복음 전하느라!! Welcome Home! 본향에 온 것을 환영한다 나의 충성된 종 유니스야!"
마라나타! 주여 어서 오시옵소서!!
출 애 굽 기 34장
29 - 모세가 그 증거의 두 판을 모세의 손에 들고 시내 산에서 내려오니 그 산에서 내려올, 때에 모세는 자기가 여호와와 말하였음으로 말미암아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나나 깨닫지 못하였더라
When Moses came down from Mount Sinai with the two tablets of the Testimony in his hands, he was not aware that his face was radiant because he had spoken with the LORD.
"피부에 광채가 나나"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꼭 심오한 영적 진리나 통찰력 때문이 아니라 어떻게 생각하면 "유머어" 스러운 생각이 접목되어서인 것 같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삶에 여러 모양과 크기로 우리에게 기쁨과 힘과 즐거움과 감사를 주신다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피부가 좋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피부가 하얗다는 말은 케냐 가기 전에 자주 들었는데 케냐 가서도 한국에 선교대회로 나올 때면 성도님들 보통 인사말 중 하나가 "케냐에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피부가 하야세요?" 이 말이고
요즘 나이 들고 난 다음에는 "피부 정말 고우세요! 비결이 뭐예요?" 라는 말 나 많이 듣는다.
내 별명이 "청담동 선교사"이지 않는가? ㅎㅎ 우아~~~~~~한 선교사이고 "있어 보이는 선교사"라고 나에게 주어진 별명이다.
내 피부가 고운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어 올 때 나는 웃으면서 "성령 충만이 비결입니다!" 이렇게 말하는데
오늘 묵상 구절을 대하면서 아하~~ 다음부터 누가 나에게 피부에 대한 칭찬을 해 주면 "네! 답은 출애굽기 34장 29절입니다 이렇게 대답하면 어떨까? 그러면 대답을 집에 가서 성경을 보고 찾아 보게 되지 않을까? ㅎㅎ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모세의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난 이유를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때에 모세는 자기가 여호와와 말하였으므로 말미암아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나나 깨닫지 못하였더라"
하나님과 깊이 이야기 하는 모든 사람들의 얼굴에는 모세와 같은 광채가 나게 되는것이죠 주님?
저 그런 광채를 꼭 갖고 싶어요! 하나님의 임재함에 느을 거하는 하나님과 친밀한 사람! 그래서 사람들이 그 사람을 보면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빛이 그의 얼굴 피부에 나타나는 사람!
오 예~~~ 피부 미인은 잠을 많이 자는 여인이 아니라 주님과 깊이 대화하는 여인이네요!! ㅎㅎ
나 잠 많이 안 자도 미인인디 ㅎㅎㅎ 주님하고 깊은 이야기를 매일 매일 더 하기를 사모하면서 살고 싶어요!!
저 오늘 케냐로 돌아가요 우리 주님 제 옆자리에 계실 것이라 저는 어디 가도 절대로 절대로 혼자가 아니라서 넘 감사드려요!!
비행기 두 번 타고 그 안에서만 16시간 ㅎㅎㅎ 경유하는 시간 4시간
공항으로 오고 가는 시간 짐 부치고 찾는 시간 약 네 시간!! 거의 하루가 꼬박 걸려서 케냐 들어가네요!
시차 적응 잘 하도록 도와 주세요 주님 ~~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