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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파도가 뭘 싣고올진 나한테달렸죠
여시에는 불호후기가 별로 없는거같아서 불호후기올림..
영화가 쉣이라기보다는 나랑 안맞는거같아 ㅎㅎ
일단 내 영화취향은
멜로나 로코 좋아하고 결말 딱딱 끝나는거(새드든 해피든) 좋아하고
킬링타임용 영화 좋아해 영화에 대한 배경지식이나 생각할게 많이 필요하지 않은것
유명한 한국감독 영화 안좋아함 (김기덕 박찬욱감독 특유의 음울한 분위기를 안좋아해..)
잔인한거 전혀못봄 무서운것도 못봄 스릴러도 그닥..
이정도야
봉감독님이 유명 한국감독 중에서는 그래도 막 영화자체가 음울하고 분위기 어두침침하고 이렇진 않은거같았고
크리스에반스 때문에.... 보러간게 거의 한 80%? ㅋㅋ팬이라서..
근데..음.. 이거 호불호 극명하게 갈릴만한 영화라고 그러던데 전적으로 동의해
나같은 영화취향 가진 사람들은 별로 좋아할만한 영화는 아닌거같더라구^^; (친구 둘이랑 보러갔는데 셋 다 음.. 별로.. 였음)
내가 영화가 무슨내용인지 진짜 하나도 모르고 갔거든(기차타는 영화라는것만 알고감..)
근데 초반에 내용이해가 전혀 안됐어
맨 처음에 왜 사람들이 기차에 타게 됐는지 짧게 설명해주긴 하는데
그다음에 기차의 생태? 꼬리칸 사람들이 왜 그러고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너무 나중에 나오더라
그래서 초반에 영화에는 몰입이 됐는데 머릿속에 물음표가 너무 많이 생겼어
물론 영화 다 보고나면 다 알수있게 영화가 짜여지긴 함 근데 그게 좀 중반쯤부터라서..
그래서 그런부분에서 좀 불만이었어 아예 아무것도 모르고 보러왔으면 초반에 좀 답답할수 있음
그리고 그 중간에.. 단체로 싸우는장면이 있어
이 영화 좋아하는 언니들 후기 보면 거기 액션이 대단하다고 그랬는데
내가..징그러운걸..잘..못봐서... 그장면은 매우곤욕이었다고한다...
막 단체로 도끼들고 푹푹 찌르면서 싸우는 장면 있는데
내가 사실적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막 관통당하고 찔리고 이런걸 잘 못봐...
그리고 그런장면 나오는지 예상하지 못해서..(15세라서 솔직히 별거있겠어 하고 봄)
굉장히 충격과 혼돈의 도가니였어.. 분명 영화에서 명장면이라고 꼽을만한 장면인데.. 난 못보겠더라ㅠㅠㅠ
그외에도 영상자체는 크게 징그럽진 않은데 징그러운 상황 자체를 싫어하는 여시들이라면 못볼만한 장면이 몇 있음
팔을 얼려서 부셔버린다거나... 뭐이런거?
나는 뭔가 다치거나 죽거나 짤리는 장면이 안나와도 그 소리나 비명만 나와도 징그러워서... 그게 좀 곤욕이었어
또 나는 영화를 볼때 인물에 감정이입해서 보는걸 좋아하는데
평론가 평가도 그렇듯이.. 인물들이 소모되는 느낌이 강함
보통 중요한 인물은 뭔가 깊게 설명해주고 그렇잖아? 그런거 음슴 진짜 딱 스토리를 위해 쓰고 버려지는거같아
보면서 주인공을 비롯해서 전부 다 감정이입을 할만한 사람이 없더라구..
이게 막 그냥 화려한 액션으로 눈을 휘어잡는 그런 영화도 아니고 스토리가 중요한 영화잖아
그래서 그런면이 좀 아쉬웠어ㅎㅎ
봉준호감독이 그냥 영화를 볼때 누군가에 감정이입하지 않고 그냥 관찰하듯이 보기를 바래서 그렇게 한거라면 성공한듯함
하지만 난 그런걸 안좋아해^_ㅜ
그리고!!! 결말스포일수있어서 드래그하게해둘겡
나는 열린결말싫어해........ㅎㅎ... 정해주면좋겠어....ㅎㅎ
근데 아주열린결말...ㅎㅎ... 왜 그 둘이 살았는지 모르겠어..왜죠..? 이부분은 정말로 이해가안감..
나는 이게 가장 아쉬웠어 원작에서도 이런결말인가?
배우 연기를 평가해보자면
사실 외국인들은 내가 연기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잘모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국말이라 그런가.. 조또 못하는거 아닌이상 다 잘해보이더라고 난...
근데 뭐 거슬리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어
근데 여시에서 틸다 스윈튼 찬양하길래 영화에서 대단한 역할인줄 알았는데
아 외국인인데 연기 진짜 엄청 잘한다고 느껴지네.. 잘한다.. 가 끝이었음... 내가 기대를 너무많이했나^^;;
글고 고아성이 생각보다 역할에 잘어울리더라 나 고아성 별로 안좋아하는데 여기서는 진짜 딱 어울렸어
17살 송강호 딸로 나오는데 진짜 극중 인물같았음
오히려 송강호가 영화속 직업이랑 좀 안어울렸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부랑자같아섴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송강호가 연기를 잘한다는걸 아니까 괜찮은데 연기 잘하는지 못하는지 보여줄구석은 크게는 없었던거같아
고아성은 워낙 기대치가 낮아서 거슬리지 않는다는데에 의의가있었음... 생각보다 많이 잘했어 ㅋㅋㅋㅋ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이긴 해 복선 깔아놓은거 전부 다 뒤에서 써먹기도 하고
스토리도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이게 무슨내용인지 왜 이런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거의 다 알 수 있었어
배우들도 떨어지게 연기 못하는 사람도 없었고 다 좋은데
그냥.. 재미있고 대단한 영화냐고 물어보면.. 나한테는 아닌거같아 ㅜㅜ
보고나서 이상하게 기분이 찝찝해짐.. 화장실가서 똥싸고 덜닦고 그냥나온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고아성 송강호가 스토리상으로는 굉장히 비중있는 역할인거 같은데 영화보면서는 좀 쩌리느낌도 들었고..
그냥 영화 자체에서 딱 진짜 중요한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됐어
주인공도 주인공치고 그렇게 주목받거나 그런거같지도않고 ...
진짜 인물들이 하나하나 다 소모품이라는 말이 정말로 정확한거같음
누군가가 죽을때도 뭐 어떤것때문에 죽는다 이런게 아니라 그냥 스토리상 죽을때가되서 죽었나? 싶게 진짜 뜬금없이 죽기도 하고
그런면이 나한테 되게 안좋게 생각된거같아 ㅜ_ㅜ 인물간의 인과관계가 내용으로는 이해가 되는데 감정적으로 이해가안돼..
개인적인 평점은 별 5개중 3개반..
극장가서 한번쯤 볼만한 영화긴 한데 막 찬양받을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음
돈아깝거나 하진않아! 좋은 영화긴 해
근데.........어............음................그냥...........좀............그래.............
말로 표현할수가없는데.. 난 호는 아니야.. 불호에 가깝다...
첫댓글 나도 10점 중 7점 줬는데..ㅋㅋㅋㅋㅋㅋ 영화 보면서 엄청 피곤했다고 한다 근데 한번 볼만한 영화긴 해 확실히
나도 기대를많이해서그런가 좀 많이 허술하게 느껴졌어 뭔가 반전을위한반전?이런생각도 들고 하여튼 기대를너무많이했다.....
나도 보고 좀 실망. 너무 기대를 하고 봐서 그런가. 허술한게 많아 보였어. 아쉽...
난되게잼썼음..ㅋㅋㅋ모든장면하나하나다 의미있고 ! 액션도좋앗듬
아진짜 ㅂㄹ엿어.. 난 기승전결퐉퐉티나는거 좀 좋아하는데 존나 ㅂㄹ....ㅎ ㅏ재미업엇음
호가진짜많아서ㅠㅠ 불호인내가 특이한건가햇음ㅠㅠ 뭔가벌여놓은건많은데 왜벌여놓은얘긴지장면인지모르겟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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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그 이야기가 다 생략되서 나도 아쉽
나는 영화 볼때 개연성 많이 따지는데 영화가 설정한 내용이 설득력이 있으면 그 영화가 어설프거나 현실에 맞지 않아도 이해하는 편인데 , 이 영화는 그런 포인트와 스토리 몰입도가 좀 떨어진다(설국열차 세계관을 위해 다른걸 좀 소홀한 느낌?인가 ㅋㅋ) 느꼈음 ㅋㅋ 근데 재밌긴 했었어
언니가 '소모품'같다고 한 말에 고개가 끄덕여지네. 근데 난 그 소모품이 큰 뜻을 위해 쓰여지는 느낌이여서 소모품이라는 생각이 안들었나봐. 영화 중반부터는 중심 세계관에 이끌려서 주인공만 계속 따라갔거든. 그러면서 영화 안에서 설치된 의미 하나하나 분석하기 바빴던것 같아ㅋㅋ 의문을 품을 여유도 없이. 언니들 얘기 들으니까 생략된 부분이 나도 궁금해진다ㅋㅋ 근데 영화 보면서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어. 그럼 나는 '호'에 가까운건가. 실망은 안했고 몰입했으니, 그런듯 싶다ㅋㅋ
마지막에 둘이 산건 뭐 아담과 이브를 상징하는 거겠지 새로운 인류의 시작 ㅋㅋ 칸칸이 바뀌는 배경보는 재미 말고는 스토리나 사건은 별로 큰 재미가 없었던거 같음 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글쓴이는 아닌데 영화 방금 보고왔어!! 싸우는 장면이 많이있긴한대 글케잔인한거마니 나오진않어ㅠㅠ나도 잔인한거 잘못보지만 갠춘했었음..
나도진짜불호...스토리도그렇고..결말이너무답답한기분...영화중간에끝난기분?...난중간중간지루해서미치는줄..
다들 위에 해석해놓는 글 읽어보면 진짜 멋진영화라고 생각하게될거같은데!! 해석 꼭읽어봐 ㅠ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