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1. 수요일
임은미(유니스)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자원하는 자들이 함께 일을 하는 즐거움과 기쁨!" 출애굽기 36장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이다.
나는 여기까지 걸리는 비행시간이 8시간인지 알았는데 ㅎㅎ 거의 14시간이었다.
경유하는 시간도 4시간인 줄 알았는데 7시간 ㅎㅎ
그러나 무엇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이고 든든한 일이라고 하겠다.
나는 경유하는 동안 필요한 것들을 모두 다 잘 챙겨왔다.
나는 자판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독수리 타법으로 카톡 문자를 보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러나 자판기 ( key board) 가 있으면 카톡 사역을 하는데 시간이 많이 단축된다.
공항에서 자판기 사용할 수 있도록
자판기를 갖고 왔고
충전기를 갖고 왔고
뒤에 허리를 받힐 수 있는 쿠션을 갖고 왔고
눈이 피곤할 때 넣는 안약 역시 갖고 왔다.
에너지 부스터라고 힘 내는 영양제 역시 챙겨왔다.
그러니 7시간 경유하는 동안 할 수 있는 많은 일들을 다하고 탑승하게 되는 것이다.
묵상도 지금 여기서 하고 올려 놓고
케냐 집에 도착하면 자정이 넘는데
그러면 한국은 새벽 6시가 된다.
그러니 녹음은 케냐 집에 가서 하면 된다.
이렇게 무엇을 하는데 "준비"가 되어 있고 준비된 어떤 기구들을 다 사용하게 되면 기분이 엄청 좋다.
준비한 모든 것에 대한 보람을 갖기 때문이다.
주님도 그러시지 않을까?
"준비 시켜 놓은 종"들이 하나님의 일을 착 착 해 나가는 모습을 본다면 참 기쁘실 것 같다.
그런데 기껏(?) 하나님의 일 하라고 준비시켜 놓았더니
어디 엉뚱한데 가서 열심을 내고 있는 하나님의 준비된 종을 보면
좀 안타까우실 것 같기도 하다.
내가 저거 하게 하려고 지금까지 준비시켜 놓은 것은 아닌데...
그런 생각을 하시겠고
그 자리에서 다시 원래 주님이 준비시켜 놓은 그 목적된 곳으로 돌아 오기를 기다리시고 계실 것 같다.
나는 어쨌든 7시간 경유할 줄 모르고 4시간 경유할 것에 대한 준비를 했지만
이렇게 준비한 것이 그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으니 4시간 아니라
7시간 경유해도 짜증 나거나 힘들지 않다.
해야 할 일들을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된 것"들이 있으니 말이다.
준비한 것들이 소용없어진 것 보다
사용할 수 있어서 오히려 더 기쁘다고나 할까?
벌써 3시간은 할 거 다 해서리..
4시간만 더 기다리면 된다.
지금 묵상 시작하니 적어도 1-2시간 걸릴 것이고 그러면
한 시간이나 두 시간 있다가 케냐 나이로비 가는 비행기 탑승이다.
시간 참 빨리간다 ㅎㅎㅎㅎ
출 애 굽 기 36 장
2. 모세가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그 마음에 여호와께로부터 지혜를 얻고 와서
그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부르매
Then Moses summoned Bezalel and Oholiab and every skilled person to whom the LORD had given ability and who was willing to come and do the work.
"그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부르매"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하나님의 일을 하다 보면
그 일을 함께 하고자 기쁨으로 다가오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교회에서는
직분을 맡았기에 마지 못해 교회에서 필요한 일들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연말 되면 교역자들은
새해에 봉사할 직분자들을 찾고 그 분들에게 이 거 저 거 해 달라고 부탁들 하는데 시간과 기도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기도 하다.
꼭 부탁을 해야 함으로
하나님의 일에 동참을 하게 만들어야 할까?
나는 선교사일을 하면서
여러 가지 일들을 한다.
교회도 한 두개 지은 것이 아니며
어린이 프로그램
청소년 기술학교
대학생들 40명씩 주는 대학 장학 후원
대학원생들 3명 주는 장학후원
수양회관 만들기
자급 자족으로 소 기르는 사역
미혼모 사역/독거 노인 사역들 등 등
29년의 지난 세월 동안 이래 저래 한 사역의 일도 많고 열매도 많다.
어떤 사람들은 내가 후원금을 많이 받는 선교사라고 이제는 그렇게 도와(?) 줄 필요가 없는 선교사라고도 하는데
ㅎㅎㅎ
하는 일이 많으니 선교헌금도 더 많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어떤 분들은 간과 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어찌하든지 간에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참으로 감사하게
내게 선교헌금을 보내 주신 분들은
하나같이
선교사역에 동역하고자 열심의 마음들이 있는 분들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함께 일을 하고
함께 기도를 하고
함께 열매를 보면서
하나같이 함께 기뻐하는 분들이라고 나는 믿는다.
하나님은 이렇게 "동역" 하는 것을 기뻐하신다.
기도하는 사람
헌금하는 사람
받은 헌금으로 선교지에서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들을 실행해 가는 사람
모두 다 "협력이요! 동역이요! 자원하는 마음을 가진 자들의 사역"인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쁨으로
그리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해야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 믿습니다.
지나간 29년의 세월
주님의 일을 하면서
억지로 한다는 마음이 없었던 것을 감사합니다.
일의 능력이 모자란다는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억지로 이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없이
지나간 세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있어 "최선"이라는 것은
"최고의 성과"가 아니라
느을 "태도"였습니다.
내가 무슨 일을 하든지
감사하는 마음과 기뻐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그것이 저의 "최선"이라고 믿었고
그리고 주님도 느을 그러한 저를
"최선을 다한 종"이라고 쓰담 쓰담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뒤돌아 보면
주님께 혼이 난 기억은 거의 없는 것 같애요 ㅎㅎ
주님은 저에 대한 기대(?)가 그다지 높지 않으시더라구요 ㅎㅎ
조금만 잘해도 엄청 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우리 하나님!!
느을 저를 쓰담 쓰담 칭찬해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뻐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님 맡기신 모든 일들을 잘 하고
공중에서 주님 재림 하실 때
신랑되신 주님을 기쁘게 만나는 제가 되기를 기도 드립니다.
네덜란드 경유시간 이제 거의 마치고
곧 케냐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게 됩니다.
이번 비행시간은 9시간인가 걸리는 거 같은데 ㅎㅎㅎ
공항에 내려서 짐 검사도
짐 옮기는 것도 모두 순적하게 잘 통과 하게 도와 주세요!!~
잃어버리는 짐 하나도 없이 잘 도착하도록 기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프리즌 리바이벌 팀입니다.#
저희가 사역을 시작한지 2달이 조금 넘어가는데,
이제까지는 신청해 주신 분들에게 바로 다음날부터
인터넷 서신으로 묵상을 바로 보내드릴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소망교도소 이후 하루에도
많은 분들이 계속 편지로
신청을 해주시다 보니
현재 보내주시는 분들이 중복으로 안에 계신 분들에게
2~3분까지도 보내주고 있는 상황에서도
계속 요청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혹시 주변에 계신 분들중에 이 사역에 동참해 주실 분들이 계시면
꼭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현재 오늘부터도 서신을 신청하고 발렌티어가 들어오실 때까지
기다려야 하시는 분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사역들로 바쁘시겠지만 하루에 5분 정도만 헌신해 주신다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는 개인 톡으로 주시면 저희 단톡 방으로 초청해서 진행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청 전에 여권 인증 여부는 확인 부탁드립니다.
(여권 갱신 후 해외 나갔다 오지 않은 분들은
인증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만료된 여권이라도
해외 출입국 기록이 있으면 인증 가능하십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주님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시고
감사합니다.
프리즌 리바이벌 팀
신청해주실 카톡 아이디 : soda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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