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새벽에 일어난 일입니다.
새벽 3시가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아싸 오다다 방가운소리 순간 저도 모르게 오른손에 힘이 들어갔습니다. ㅋㅋ
슥 보는 순간 어느새 웃고있는 내 얼굴 ^^ 곧 ㅠ,.ㅠ 이렇게 되었습니다.
오산 대교에서 서탄면 2만냥 금액도 좋고 순간 헉시 이거 들어가서 죽는거 아냐? 하지만 금일 수입도 작고 해서
일단 해보자 하고 저의 파트너 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서탄면 들어가니깐 나점 꺼내줘 (대답: 알써~~~)
손님을 뵙는순간 입가에는 웃음이 (녀자손님입니다) 대학생처럼 보임.
안녕하세요 어디까지 모실까요?
네 수월암2리까지 가주세요.
넵 알겠습니다.
손님 모시고 출발한지 3분쯤 됬을때 뒤에서 들려오는 말
기사아저씨 뒤에 안따라와요?
잉? 순간 먼가 이상하는 예감이!!!!!
저희 집 가시면 못나오세요~
왜요?
거기 무서워서 못나와요~
ㅎㅎㅎ 농담도 잘하시네요
...........
솔직히 전 그런거 안무서워 합니다... (도착해서 정말 살면서 이렇게 후회 해본적 없을겁니다)
그런게 아니구요 정말 못나오시는데 제가 그래서 대리비 2만냥 드리는건데요.( 역시 2만냥 괜히 주는게 아닌듯)
오리와 촌닭이는 간판이 보이면 아저씨 우회전 해주세요 .
우회전 하는순간 전 아무생각이 없었습니다. 보이지 않았던 산이 보이고 그길로 조그만하게 샛길이 보이고
그길로 일단 들어갔습니다. 코너를 도는 순간 헉! 이런 차가 한대 간신이 갈수 있는 양쪽 옆으로 묘지가 무수히
정말 많더군요~중간중간 마을 앞에 켜있는 불도 암것도 없는 곳을 10분정도 구불텅구불텅 하고 들어가더니
헉~ 다시 우회전 아무리 자기집이라지만 어떻게 여기서 사는지~~~
우회전하고 손님 이 잠시 차를 멈추라고 하시더군요.
순간 정말 겁이 덜컥 ~
백미러로 보는순간 손님이 핸드폰 불빛에 반사된얼굴이 정말 살인적이었습니다.
전화 언릉 해보세요 언제즘 도착하시는지(픽업차량)
네 !
따르릉 ( 여기 수월암2리인데 언제쯤 도착해)
조금 기다려 인제 출발할라고해
꿀꺽~~~
잠잠~ 저 손님 조금 걸린다고 하네요
여기서 우회전 해서 들어가면 진짜 못나오는데 저희집은 공동묘지 없에고 만든집이라서 그옆에도 만만치 않아요 ㅜ,.ㅜ
전 정말 좌절했습니다 차를 타고 들어와도 살떨리는데 여기를 어떻게 걸어나가야되는지 후~~~
순간 구원에 목소리 ~~
그러지마시고 다시 차 돌려서 나가세요 입구까지 ~~
이순간 얼마나 기쁘던지 전 속으로 이루 말할수 없는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전 씩씩하세 네~ 하고 바로 돌려서 나갔습니다.(이럴땐 빼면 후회합니다)
입구까지 다시 나오는데도 정말 이런데도 사람이 사는구나
도착애서 전 씩씩하게 정말 감사합니다..
복받으실꺼에요 ..
그리고 전 다행히 아무일 없이 일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0분뒤 들려오는 전화벨소리 어디쯤이야 ~
전 그때까지 마을 앞에 켜저 있는 불빛아래 조용히 하늘을 보고 있었습니다.
(불빛 밖으로는 절때 나가지 않음)
결국 간신히 일을 마치고 송탄으로 복귀할수 있었습니다.
잊지못할 수월암2리 ~ 다시는 서탄면은 들어가지 않으리 다짐하면서 ~~~
오늘 하루도 기사님들 많이 버시고 운전 조심하시길 빕니다^^
첫댓글 황당하셨겠네요. 그래도 좋은 손님이네요.
묘지를 없에고 지은집이라...그 대목에서 덜컹./
그여자분은 혼자 댕기셧다는 애기인데 그날이 혹시 그여자분 제사날????? 전5만냥 줘두 못갑니다 절대루;;;;;
흠..아직도 그 분이 사람이었다고 생각하시는군요....밝은 낮에 한번 차몰고 가보세요..거기 가면 다쓰러져가는 폐가가 하나 있어요...예전에 애인에게 버림받은 처녀가..목매어 자살한 후 비오는 날이면 곡소리가 들린다는 그 집이네요...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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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요즘 귀신들은 현찰도 가지고 다니시는지.ㅎㅎ..글구 대리기사들은 엄청 복 받을 겁니다.그렇게 살벌한 곳까지도 다니고,,,그런데서 사시는 분들은 엄청 용감하시네여..글구 덩달아 따라간 기사분들도 이것도 사람사는 세상이려니 하면 좋겠네요..그나저나 뒷꼬리 차없인 절대 들어가면 안 되는 곳이네요....
그동네사는 처녀귀신을보았군요 아하 오라 그여자딥따 예쁜데요 남자한테 버림받고 자살했어요 전설의고향에 나왓는데 아직도 돌아다니네 구천을 떠돌고있군아 아 가련한 중생이여 옴마니 밤메홈 낮에함가서 명복을 발어주면 잘될꼬얌 이상 뻥임.ㅋㅋㅋㅋ
ㅎㅎ. 고생하셧습니다. 서탄과 하북오더는 무조건 1번 국도상에 손 내려주고 택시비 3천원정도 깍아드릴께요. 어떻게 안될까요? 하시는 편이 낳습니다.
스피드 25% 물고 서탄서 2.0에 묻혔으면 얼마나 억울 하셨을까......팔탄이람 그래도 모를까......그거 안잡고 놔두면 아이콘으로 넘어오니 담부터는 그냥 좀만 기다렸다 잡으세요.... 스피드쓰시는 요령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