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과 모기와 닭 모가지
견문발검(見蚊拔劍),
중국 삼국시대 위(魏)나라 조조(曹操) 때
대사농(大司農) 벼슬을 지낸
왕사(王思)라는 인물이 있었다.
왕사는
성질머리가 더럽고 고약하며
고집불통이었다고 한다.
사소한 일에도 성질을 내고
요즘으로 치면 분노조절장애,
암튼 뭐
그런 성질머리였던 모양이다.
언제가
글씨를 쓰는데,
파리가 붓끝에 앉자
두세 번 쫓았으나
또 날아오니 화가 나서
일어나 파리를 쫓아냈고,
그래도 되지 않자
붓을 땅에 던지고
밟아 망가뜨렸다고 하는 일화가 있다.
훗날 사람들이
그 모양을 보고
말을 지어내기를,
파리가 모기로,
붓이
칼로 변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그런데
견문발검과 비슷한 의미를 가진 고사성어는
정작 논어에 나온다.
논어 양화편(陽貨篇)에
할계언용우도(割鷄焉用牛刀)라는 말이 있다,
.
이른바
우리가 자주 표현하는 우도할계(牛刀割鷄)
즉
“닭 모가지 비트는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겠는가”라는 의미다.
공자가
제자 자유(子游)가 다스리는 고을을 방문했는데,
마을 사람들이 현악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이 말을 했다.
공자는
국가통치는 예약(禮樂)으로
백성을 교화하는 것이라고 말해왔다.
천하를 다스리는 데 쓰일 예약을
작은 마을에 적용하니
뜻밖이라는 의미로 말한 것이다.
그러나
자유가 선생님의 뜻을 따랐다고 하자
이내 말을 고쳐
농담이었다고 했다.
이렇게
원래 우도할계는
이와 같이 좋은 뜻이었지만,
나중에 견문발검과 같이
부정적인 의미로 변질이 되었다.
.
진정한
우도할계의 의미를 볼 수 있는 얘기를
보나스로 하나 더....
방통(龐統)
자는 사원(士元)이며
양양(지금의 호북성 양번)사람이다.
제갈량과 더불어
이름을 나란히 할 정도로
계략과 지모가 출중했다.
적벽대전의 완승은
제갈량의 계교가 크게 빛을 보았지만,
조조를 속여
연환계(環計)를 쓰도록
계교를 낸
방통의 공로가 더 크다 할 것이다.
비단 이 뿐 아니라
혹자는
방통의 재주와 우수함이
제갈량을 능가했다고 한다.
단지
그가 참전을 했다가
젊은 나이에 전사를 한 관계로
그의 재주를 더 볼 수 없었던 것이
안타깝다고들 한다.
그가 처음 맡은 관직은
뇌양현 이라는
사방 백리도 안 되는 조그만 고을이었다.
뇌양현에 부임한 그는
종일 술만 마시고
도무지 정사를 보지 않자,
그 소문이
유비의 귀에까지 들리고
이에 유비는
장비와
오늘날 감사원장격의 손건을 보내
감찰케 한다.
장비가 도착 했음에도
방통은
술에 취해 일어나지 않자
장비는 크게 노해
방통의 태업(怠業)죄를 다스리려 취조하자
방통은 웃으며 대답하기를
“이까짓 사방 백리도 안 되는
작은 고을의 사소한 일들을 결정하기가
무엇이 그리 어렵겠소!
장군은 잠깐만 계시오.
내가 금방 처리하리다.
”곧 현리에게 명하여
100일 간의 쌓인 공무를 가져오게 한 다음
하나하나 분석하여 처리하고
소송사건은
그 자리에서 처결하니
반나절이 채 안 돼
밀린 공사(公事)를 말끔히 처리해 버리자,
장비가 크게 놀라
오히려
방통에게 사죄하고
급히 유비에게로 돌이가
그의 비상한 재주를 자세히 알렸다.
이에 유비 또한
미안한 마음을 금치 못할 즈음
제갈량이 순시를 마치고 돌아와
방통을 적극 추천하자,
방통을
급히 형주로 모시고 오게 한 뒤
친히 사죄를 하고
부군사(副軍師)에 임명하여
제갈량과 함께
천하를 평정할 계략을 세우게 한 것이다.
.
“이게 확실한 근거?”
민주당 양문석 ‘계엄론’ 제시한 증거가
“국군 장성들,
‘나무위키’서 본인 정보 삭제 중”
https://www.msn.com/kokr/news/other/
.
참....
국짐당에 인물이 이 정도로 없나?
윤빠니 한빠이
서로 권력 다툼만 할 뿐
어떤 놈 한 놈
바른 얘기 하는 자가 없네.
오늘 아침
조토마에 어떤 우국지사께서
“박찬대처럼 마구 내뱉으면
입이 아니고 주둥아리가 된다.”라는
글을 올리셨다.
뵙지 않았지만
뵈나 마나 이런 양반은
인품이
넉넉하시고 점잖은 분이시다.
‘입이 아니고 주둥이 된다’라는 표현이
얼마나 필터링 되고
절제된 표현이신가?
일반적으로
인간이 아닌 짐승의 입은
주둥이도 되지만
아갈머리라고 한다.
.
한동훈 가볍게 입을 놀리며
수권 여당의
총선 책임자가 되었지만,
결국
그 가벼운 입은 한계점에 다 달았고
총선마저 패하고 말았다.
속이
약간이라도 깊은 자라면
패인 분석을 하고
제대로 일 할 수 있는
“방통”같은 인물을 찾아다니거나
아니한 말로
삼고초려(三顧草廬)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닐까?
가벼운 이빨 잘 놀린다고
훌륭한 정치인 아니다.
남아일언 중천금이 아니어도
적군과 싸움을 할 만한 장수를 찾아야 한다.
나 더러
대변인을 맡으라면
“계엄”을
아갈머리에 올리는 자들을 향해
이렇게 외치겠다.
“우리 당은 아니 현 정권(정부)은
“모기 몇 마리를 보고
칼을 뽑지 않고,
닭 모가지 비틀겠다고
소 잡는 칼을 쓰지 않는다.”라고...
.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탁한다면,
나처럼 외칠 수 있는 인물
즉
진정한 할계언용우도(割鷄焉用牛刀)할 인물은
한동훈이 잘라낸 “장예찬”
그 친구를 찾아가
무릎 꿇고 빌며 모셔 와야 한다.
그 친구야 말로
“모기 몇 마리를 보고 칼을 뽑지 않고,
닭 모가지 비틀겠다고
소 잡는 칼을 쓰지 않는다.”라고...
외칠 수 있는 인재다.
사람 볼 줄도 모르는 놈들이
꼭대기 앉아서
권력 놀이에 빠져있다.
<사진>
장예찬, 얼마나 반듯하게 생겼는가.
어디선가 보니
국짐당의 모지리가
이준석에게 합당을 하자고 했던 모양인데,
이준석 따위 열 명 아니다
조금 더 써서
100명 과 저 친구 하나 안 바꾼다.
by/오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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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할계언용우도(割鷄焉用牛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